얼굴 드러낸 최원종 “반성문 쓰겠다”
입력 2023.08.11 (06:26)
수정 2023.08.11 (07: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분당 백화점 흉기난동 수사 속보입니다.
최원종은 어제 살인 혐의 등으로 검찰에 넘겨지면서 신상공개 후 처음으로 얼굴을 드러냈습니다.
피해자들에게 죄송하고 반성문을 쓰겠다면서도 자신은 여전히 집단 스토킹 피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짧은 머리에 수염을 기른 최원종이 취재진 앞에 섰습니다.
검찰에 송치되면서 신상공개 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겁니다.
피해자들을 향해선 비교적 담담하게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최원종/분당 백화점 흉기난동 피의자 : "사망한 피해자분께 애도의 말씀 드리고, 사망한 피해자 유가족분들께 정말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면서 구치소에 가서 반성문을 쓸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범행 동기에 대해선 여전히 자신은 집단 스토킹 피해자란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스토킹 관련 발언이 길어지면서 경찰이 발언을 제지하려 하기도 했습니다.
[최원종/분당 백화점 흉기난동 피의자 : "제 집 주변에 조직 스토킹 스토커들이 많이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가지고 제 집 주변에 있던 사람들을..."]
가족 외엔 주변과 단절된 채 외톨이 생활을 하면서 스토킹 집단에 대한 망상에서 범행을 했다는 게 경찰 수사 결론.
[박정원/분당경찰서 형사과장/지난 9일 : "지인들과 교류하거나 그런 부분이 특별히 확인되지는 않았습니다."]
경찰은 최원종을 상대로 사이코패스 검사를 시도했지만 조현성 인격장애 때문에 '대인 관계'와 '정서적 문제'를 판단할 수 없어 평가가 불가능하다고 결론 냈습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검사 5명으로 수사팀을 꾸려 보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검찰은 또 피해자와 유족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촬영기자:서다은/영상편집:김지영/그래픽:김지훈
분당 백화점 흉기난동 수사 속보입니다.
최원종은 어제 살인 혐의 등으로 검찰에 넘겨지면서 신상공개 후 처음으로 얼굴을 드러냈습니다.
피해자들에게 죄송하고 반성문을 쓰겠다면서도 자신은 여전히 집단 스토킹 피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짧은 머리에 수염을 기른 최원종이 취재진 앞에 섰습니다.
검찰에 송치되면서 신상공개 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겁니다.
피해자들을 향해선 비교적 담담하게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최원종/분당 백화점 흉기난동 피의자 : "사망한 피해자분께 애도의 말씀 드리고, 사망한 피해자 유가족분들께 정말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면서 구치소에 가서 반성문을 쓸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범행 동기에 대해선 여전히 자신은 집단 스토킹 피해자란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스토킹 관련 발언이 길어지면서 경찰이 발언을 제지하려 하기도 했습니다.
[최원종/분당 백화점 흉기난동 피의자 : "제 집 주변에 조직 스토킹 스토커들이 많이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가지고 제 집 주변에 있던 사람들을..."]
가족 외엔 주변과 단절된 채 외톨이 생활을 하면서 스토킹 집단에 대한 망상에서 범행을 했다는 게 경찰 수사 결론.
[박정원/분당경찰서 형사과장/지난 9일 : "지인들과 교류하거나 그런 부분이 특별히 확인되지는 않았습니다."]
경찰은 최원종을 상대로 사이코패스 검사를 시도했지만 조현성 인격장애 때문에 '대인 관계'와 '정서적 문제'를 판단할 수 없어 평가가 불가능하다고 결론 냈습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검사 5명으로 수사팀을 꾸려 보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검찰은 또 피해자와 유족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촬영기자:서다은/영상편집:김지영/그래픽:김지훈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얼굴 드러낸 최원종 “반성문 쓰겠다”
-
- 입력 2023-08-11 06:26:46
- 수정2023-08-11 07:57:17
[앵커]
분당 백화점 흉기난동 수사 속보입니다.
최원종은 어제 살인 혐의 등으로 검찰에 넘겨지면서 신상공개 후 처음으로 얼굴을 드러냈습니다.
피해자들에게 죄송하고 반성문을 쓰겠다면서도 자신은 여전히 집단 스토킹 피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짧은 머리에 수염을 기른 최원종이 취재진 앞에 섰습니다.
검찰에 송치되면서 신상공개 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겁니다.
피해자들을 향해선 비교적 담담하게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최원종/분당 백화점 흉기난동 피의자 : "사망한 피해자분께 애도의 말씀 드리고, 사망한 피해자 유가족분들께 정말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면서 구치소에 가서 반성문을 쓸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범행 동기에 대해선 여전히 자신은 집단 스토킹 피해자란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스토킹 관련 발언이 길어지면서 경찰이 발언을 제지하려 하기도 했습니다.
[최원종/분당 백화점 흉기난동 피의자 : "제 집 주변에 조직 스토킹 스토커들이 많이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가지고 제 집 주변에 있던 사람들을..."]
가족 외엔 주변과 단절된 채 외톨이 생활을 하면서 스토킹 집단에 대한 망상에서 범행을 했다는 게 경찰 수사 결론.
[박정원/분당경찰서 형사과장/지난 9일 : "지인들과 교류하거나 그런 부분이 특별히 확인되지는 않았습니다."]
경찰은 최원종을 상대로 사이코패스 검사를 시도했지만 조현성 인격장애 때문에 '대인 관계'와 '정서적 문제'를 판단할 수 없어 평가가 불가능하다고 결론 냈습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검사 5명으로 수사팀을 꾸려 보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검찰은 또 피해자와 유족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촬영기자:서다은/영상편집:김지영/그래픽:김지훈
분당 백화점 흉기난동 수사 속보입니다.
최원종은 어제 살인 혐의 등으로 검찰에 넘겨지면서 신상공개 후 처음으로 얼굴을 드러냈습니다.
피해자들에게 죄송하고 반성문을 쓰겠다면서도 자신은 여전히 집단 스토킹 피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짧은 머리에 수염을 기른 최원종이 취재진 앞에 섰습니다.
검찰에 송치되면서 신상공개 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겁니다.
피해자들을 향해선 비교적 담담하게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최원종/분당 백화점 흉기난동 피의자 : "사망한 피해자분께 애도의 말씀 드리고, 사망한 피해자 유가족분들께 정말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면서 구치소에 가서 반성문을 쓸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범행 동기에 대해선 여전히 자신은 집단 스토킹 피해자란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스토킹 관련 발언이 길어지면서 경찰이 발언을 제지하려 하기도 했습니다.
[최원종/분당 백화점 흉기난동 피의자 : "제 집 주변에 조직 스토킹 스토커들이 많이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가지고 제 집 주변에 있던 사람들을..."]
가족 외엔 주변과 단절된 채 외톨이 생활을 하면서 스토킹 집단에 대한 망상에서 범행을 했다는 게 경찰 수사 결론.
[박정원/분당경찰서 형사과장/지난 9일 : "지인들과 교류하거나 그런 부분이 특별히 확인되지는 않았습니다."]
경찰은 최원종을 상대로 사이코패스 검사를 시도했지만 조현성 인격장애 때문에 '대인 관계'와 '정서적 문제'를 판단할 수 없어 평가가 불가능하다고 결론 냈습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검사 5명으로 수사팀을 꾸려 보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검찰은 또 피해자와 유족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촬영기자:서다은/영상편집:김지영/그래픽:김지훈
-
-
이예린 기자 eyerin@kbs.co.kr
이예린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