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 넣고 혼난 EPL 득점왕 “골욕심 좀 그만”

입력 2023.08.12 (21:34) 수정 2023.08.12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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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지난 시즌 득점왕 엘링 홀란이 두 골을 터트리며 맨체스터 시티의 완승을 이끌었습니다.

그런데, 맨시티 과르디올라 감독으로부터 칭찬이 아닌 꾸지람을 들었는데요.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는 승격팀 번리를 맞아 불과 4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주인공은 홀란이었습니다.

이번 시즌 첫 터치가 그대로 골로 연결됐습니다.

홀란의 괴물같은 골결정력은 전반 36분에도 위력을 발휘했습니다.

알바레스의 패스를 그대로 왼발로 차 골문 구석을 찔렀습니다.

두 골에 만족하지 않은 홀란은 전반 추가 시간, 패스를 주지 않은 동료에게 강한 아쉬움을 표시했습니다.

그런데 이 장면을 목격한 과르디올라 감독이 홀란에게 다가갔습니다.

[과르디올라/감독 : "네 생각과는 반대야. 올바른 경기 운영이었어!"]

대화 도중 방송 카메라를 밀칠 정도로 흥분한 과르디올라는 팀워크를 해칠 수 있는 홀란의 행동을 질책했습니다.

[펩 과르디올라/맨시티 감독 : "홀란이 골을 더 넣고 싶은 건 이해하지만 그 상황에서는 실바의 결정이 옳았습니다."]

맨시티는 로드리가 한 골을 더 보태 3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토트넘의 골잡이 해리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에 공식 입단했습니다.

독일로 건너간 케인은 메디컬 테스트를 무사히 마친 뒤 등번호 9번을 새긴 뮌헨 유니폼을 입고 4년 계약을 맺었습니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 "저는 선수 경력 내내 최고 중의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했고, 뮌헨행은 제게 적절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케인이 토트넘을 떠나면서 내일밤 리그 개막전을 맞아 손흥민의 역할이 더욱 주목받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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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멀티골 넣고 혼난 EPL 득점왕 “골욕심 좀 그만”
    • 입력 2023-08-12 21:34:10
    • 수정2023-08-12 21:4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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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지난 시즌 득점왕 엘링 홀란이 두 골을 터트리며 맨체스터 시티의 완승을 이끌었습니다.

그런데, 맨시티 과르디올라 감독으로부터 칭찬이 아닌 꾸지람을 들었는데요.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는 승격팀 번리를 맞아 불과 4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주인공은 홀란이었습니다.

이번 시즌 첫 터치가 그대로 골로 연결됐습니다.

홀란의 괴물같은 골결정력은 전반 36분에도 위력을 발휘했습니다.

알바레스의 패스를 그대로 왼발로 차 골문 구석을 찔렀습니다.

두 골에 만족하지 않은 홀란은 전반 추가 시간, 패스를 주지 않은 동료에게 강한 아쉬움을 표시했습니다.

그런데 이 장면을 목격한 과르디올라 감독이 홀란에게 다가갔습니다.

[과르디올라/감독 : "네 생각과는 반대야. 올바른 경기 운영이었어!"]

대화 도중 방송 카메라를 밀칠 정도로 흥분한 과르디올라는 팀워크를 해칠 수 있는 홀란의 행동을 질책했습니다.

[펩 과르디올라/맨시티 감독 : "홀란이 골을 더 넣고 싶은 건 이해하지만 그 상황에서는 실바의 결정이 옳았습니다."]

맨시티는 로드리가 한 골을 더 보태 3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토트넘의 골잡이 해리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에 공식 입단했습니다.

독일로 건너간 케인은 메디컬 테스트를 무사히 마친 뒤 등번호 9번을 새긴 뮌헨 유니폼을 입고 4년 계약을 맺었습니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 "저는 선수 경력 내내 최고 중의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했고, 뮌헨행은 제게 적절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케인이 토트넘을 떠나면서 내일밤 리그 개막전을 맞아 손흥민의 역할이 더욱 주목받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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