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수습에 10억 경기장 잔디가…문체부, “잔디 복구 지원할 것” [오늘 이슈]

입력 2023.08.14 (16:32) 수정 2023.08.1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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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 폐영식과 K팝 공연이 열린 서울 월드컵 경기장.

경기장의 값비싼 잔디가 이번 공연으로 훼손됐다는 축구팬들의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2021년 10월, 서울시설관리공단이 예산 10억 원을 들여 새로 깐 경기장 잔디가 망가졌다는 겁니다.

"시즌 도중에 경기장을 갈아엎는 것이 말이 되냐" "굳이 안 써도 될 세금을 또 낭비한다"는 지적입니다.

이런 비난에 문체부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의 그라운드 복구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문체부는 "콘서트 기획 단계부터 경기장 원상회복을 위한 예산을 편성했으며, 최선을 다해 복구를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무대 등 콘서트 관련 시설 철거가 완료되자마자, 서울시설공단에서 그라운드 상황을 면밀히 살펴,
전용 잔디 보식 등 긴급 복구를 하고 빠른 시일 내에 원상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폐영식과 함께 열린 'K-팝 슈퍼 라이브' 공연은 원래 6일 새만금 야영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날짜와 장소가 바뀌었습니다.

축구 팬들은 무대와 객석이 배치되는 경기장 잔디가 불과 2년 전 새로 깐 하이브리드 잔디라며
훼손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KBS 뉴스 양예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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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08-14 17: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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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 폐영식과 K팝 공연이 열린 서울 월드컵 경기장.

경기장의 값비싼 잔디가 이번 공연으로 훼손됐다는 축구팬들의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2021년 10월, 서울시설관리공단이 예산 10억 원을 들여 새로 깐 경기장 잔디가 망가졌다는 겁니다.

"시즌 도중에 경기장을 갈아엎는 것이 말이 되냐" "굳이 안 써도 될 세금을 또 낭비한다"는 지적입니다.

이런 비난에 문체부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의 그라운드 복구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문체부는 "콘서트 기획 단계부터 경기장 원상회복을 위한 예산을 편성했으며, 최선을 다해 복구를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무대 등 콘서트 관련 시설 철거가 완료되자마자, 서울시설공단에서 그라운드 상황을 면밀히 살펴,
전용 잔디 보식 등 긴급 복구를 하고 빠른 시일 내에 원상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폐영식과 함께 열린 'K-팝 슈퍼 라이브' 공연은 원래 6일 새만금 야영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날짜와 장소가 바뀌었습니다.

축구 팬들은 무대와 객석이 배치되는 경기장 잔디가 불과 2년 전 새로 깐 하이브리드 잔디라며
훼손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KBS 뉴스 양예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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