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 창고에 불…고속도로 2차 사고로 1명 사망

입력 2023.08.15 (14:02) 수정 2023.08.1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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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 경기도 포천시의 한 창고에서 불이 나 진화 중입니다.

영동고속도로에서는 사고 현장 조치를 돕던 20대 남성이 2차 사고로 숨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박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은 연기 기둥이 하늘 높이 치솟습니다.

경기도 포천시 내촌면의 실 보관 창고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오전 9시 10분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2층짜리 창고 2개동이 전부 불에 탔습니다.

소방 당국은 불이 난 지 1시간여 만에 큰 불길을 잡고, 진화 작업에 힘쓰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4시 30분쯤 인천시 서구 석남동에 있는 물류센터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화재를 진화하고 있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지만 지하층에 가득 찬 연기를 빼느라 진화에 시간이 걸리고 있습니다.

인천 서구와 미추홀구는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차량은 다른 지역으로 우회하고 인근 주민은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오늘 새벽 1시 20분쯤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덕평나들목 부근에서 넘어져 있던 1톤 트럭을 화물차가 들이받았습니다.

화물차는 1톤 트럭 인근에 승용차를 세우고 내려, 현장 조치를 돕던 21세 이 모 씨까지 그대로 덮쳤습니다.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진 이 씨는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인근에 가로등이 없어, 화물차 운전자가 사고 트럭과 피해자를 보지 못한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교의 통행이 어젯밤 10시부터 전면 통제됐습니다.

정밀안전진단 결과, 즉시 사용을 금지해야하는 안전등급 'E등급'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보행자와 운전자는 당분간 수내교 대신 서현교나 백현교 등 인근 우회도로를 이용해야 합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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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포천 창고에 불…고속도로 2차 사고로 1명 사망
    • 입력 2023-08-15 14:02:23
    • 수정2023-08-15 17: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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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경기도 포천시의 한 창고에서 불이 나 진화 중입니다.

영동고속도로에서는 사고 현장 조치를 돕던 20대 남성이 2차 사고로 숨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박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은 연기 기둥이 하늘 높이 치솟습니다.

경기도 포천시 내촌면의 실 보관 창고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오전 9시 10분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2층짜리 창고 2개동이 전부 불에 탔습니다.

소방 당국은 불이 난 지 1시간여 만에 큰 불길을 잡고, 진화 작업에 힘쓰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4시 30분쯤 인천시 서구 석남동에 있는 물류센터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화재를 진화하고 있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지만 지하층에 가득 찬 연기를 빼느라 진화에 시간이 걸리고 있습니다.

인천 서구와 미추홀구는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차량은 다른 지역으로 우회하고 인근 주민은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오늘 새벽 1시 20분쯤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덕평나들목 부근에서 넘어져 있던 1톤 트럭을 화물차가 들이받았습니다.

화물차는 1톤 트럭 인근에 승용차를 세우고 내려, 현장 조치를 돕던 21세 이 모 씨까지 그대로 덮쳤습니다.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진 이 씨는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인근에 가로등이 없어, 화물차 운전자가 사고 트럭과 피해자를 보지 못한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교의 통행이 어젯밤 10시부터 전면 통제됐습니다.

정밀안전진단 결과, 즉시 사용을 금지해야하는 안전등급 'E등급'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보행자와 운전자는 당분간 수내교 대신 서현교나 백현교 등 인근 우회도로를 이용해야 합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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