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곳곳 광복절 행사…‘순국선열 기리며’

[앵커]

오늘(15일)은 제78주년 광복절입니다.

춘천과 운주, 강릉 등 강원도 내 곳곳에서 다양한 경축 행사가 열렸습니다.

무더위 속에서도 조국의 광복을 위해 산화한 순국선열의 고귀한 넋을 기리는 뜻깊은 하루였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복의 기쁨과 순국선열의 희생을 기리는 타종식이 열렸습니다.

더운 날씨지만, 참가자들은 저마다 경건한 마음으로 광복절 행사를 지켜봤습니다.

나라의 소중함을 느끼는 광복절은 모두가 하나같은 마음입니다.

[김준우·김재아/서울 송파구 : "이렇게 아이들과 함께 나오니까 뜻깊은 날 좋은 의미를 되새길 수 있어서 너무 좋은 날이었던 것 같습니다."]

광복의 기쁨을 담은 합창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공연에 참여한 아이들은 남다른 감회로 광복의 역사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홍은경·지현우/강릉시 유천동 : "아이들이 광복절 공연을 한 것에 가장 큰 의미를 두고 있고요. 선조들이 만든 역사에 우리 아이들이 또 다른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강원도 곳곳에서 다양한 광복절 기념 행사가 열렸습니다.

행사장을 찾은 이들이 외친 만세 삼창의 힘찬 울림이 이어졌습니다.

["대한민국! 만세! 만세! 만세!"]

광복회에서는 독립운동가 등 순국 선열의 피와 땀으로 얻어낸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며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습니다.

[최근중/광복회 강원도지부장 : "독립을 위해 모든 재산을 털어 생명까지 바친 선열들을 끝까지 탓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자랑스럽게 여기고."]

뜻 깊은 광복절, 하지만 집집마다 내걸린 태극기는 많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김남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