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우크라 전쟁 민간인 사망자 만 명 육박”

입력 2023.08.16 (08:50) 수정 2023.08.1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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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민간인 사망자가 만 명에 육박했다는 유엔의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현지 시각 15일 독일 dpa통신 보도를 보면,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는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지난 13일까지 민간인 9천444명이 숨지고, 만 6천940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어린이 사망자는 5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역별로는 우크라이나군이 방어 중인 지역에서 사망한 민간인이 7천339명으로 다수를 차지했고, 러시아군 점령지 사망자는 2천105명이었습니다.

특히 격렬한 전투가 이어지고 있는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등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사망자가 중서부 지역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권최고대표사무소는 일부 격전지에서의 통계 수집이 지연되고 있어 실제 사상자 수는 발표된 수치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마리우폴, 리시찬스크, 세베로도네츠크 등 러시아 점령지 내 사상자는 파악하기 힘들지만, 적잖은 민간인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설명입니다.

dpa통신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도 민간인 사상자가 많게는 수만 명 과소 집계됐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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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우크라 전쟁 민간인 사망자 만 명 육박”
    • 입력 2023-08-16 08:50:33
    • 수정2023-08-16 08:51:42
    국제
작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민간인 사망자가 만 명에 육박했다는 유엔의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현지 시각 15일 독일 dpa통신 보도를 보면,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는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지난 13일까지 민간인 9천444명이 숨지고, 만 6천940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어린이 사망자는 5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역별로는 우크라이나군이 방어 중인 지역에서 사망한 민간인이 7천339명으로 다수를 차지했고, 러시아군 점령지 사망자는 2천105명이었습니다.

특히 격렬한 전투가 이어지고 있는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등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사망자가 중서부 지역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권최고대표사무소는 일부 격전지에서의 통계 수집이 지연되고 있어 실제 사상자 수는 발표된 수치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마리우폴, 리시찬스크, 세베로도네츠크 등 러시아 점령지 내 사상자는 파악하기 힘들지만, 적잖은 민간인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설명입니다.

dpa통신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도 민간인 사상자가 많게는 수만 명 과소 집계됐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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