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 교육·AI 상담’…경기도교육청, 교권 보호 대책 추진
입력 2023.08.16 (21:40)
수정 2023.08.16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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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교육청이 교육 활동 보호를 위한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2학기부터 수업 방해 학생을 분리 교육하고 학부모 상담도 일단 인공지능이 받도록 한다는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교육청 차원의 교권 보호 대책에서 눈에 띄는 두 가지는 분리 교육과 AI 상담입니다.
분리 교육은 수업 방해 학생을 다른 학생들과 분리하겠다는 건데, 3단계로 진행됩니다.
1차로 교실 안에 교사 판단으로 일정 시간 분리하는 '타임아웃'.
분리가 더 필요할 경우 학교장이 지정한 학교 내 다른 공간으로 분리, 끝으로 학교 밖 가정학습이나 외부 기관 위탁을 하게 됩니다.
분리 교육은 2학기부터 시범 실시한 뒤 개선점을 살펴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임태희/경기도교육감 : "1,2단계는 학교가 중심이 되고 3단계는 교육지원청이 중심이 되고 저희 경기도교육청은 1,2,3단계에 대한 전반적인 조치들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학부모 상담도 3단계로 바뀌는데, 우선 학사 일정 등 단순 문의는 AI 챗봇이 24시간 담당합니다.
추가 상담은 서면으로 하고, 더 필요하면 전화나 방문 상담을 하게 됩니다.
전화나 방문 상담은 녹음이나 녹화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녹화 시설 등을 갖춘 상담실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교사의 개인 전화번호는 비공개하고 근무시간 외 연락도 제한하겠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은 법률지원단을 구성하고 교원배상책임보험 범위도 변호사 선임료 선지급, 경호 서비스 등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다만 서두르는 것에 비해 준비가 부족하다는 우려는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교/전교조 경기지부 정책실장 : "계속적으로 요구해왔던 것을 모아서 발표한 것에 불과합니다. 시스템이 마련이 되고 구체적인 방안들이 나와야 되는데..."]
경기도교육청은 국회와 정부에 아동학대처벌법 등 법률 개정을 요청해 아동학대 신고 의무자 범위에서 교원을 제외하고, 교육활동 침해 유형에 공무집행방해 등을 추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경기도교육청이 교육 활동 보호를 위한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2학기부터 수업 방해 학생을 분리 교육하고 학부모 상담도 일단 인공지능이 받도록 한다는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교육청 차원의 교권 보호 대책에서 눈에 띄는 두 가지는 분리 교육과 AI 상담입니다.
분리 교육은 수업 방해 학생을 다른 학생들과 분리하겠다는 건데, 3단계로 진행됩니다.
1차로 교실 안에 교사 판단으로 일정 시간 분리하는 '타임아웃'.
분리가 더 필요할 경우 학교장이 지정한 학교 내 다른 공간으로 분리, 끝으로 학교 밖 가정학습이나 외부 기관 위탁을 하게 됩니다.
분리 교육은 2학기부터 시범 실시한 뒤 개선점을 살펴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임태희/경기도교육감 : "1,2단계는 학교가 중심이 되고 3단계는 교육지원청이 중심이 되고 저희 경기도교육청은 1,2,3단계에 대한 전반적인 조치들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학부모 상담도 3단계로 바뀌는데, 우선 학사 일정 등 단순 문의는 AI 챗봇이 24시간 담당합니다.
추가 상담은 서면으로 하고, 더 필요하면 전화나 방문 상담을 하게 됩니다.
전화나 방문 상담은 녹음이나 녹화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녹화 시설 등을 갖춘 상담실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교사의 개인 전화번호는 비공개하고 근무시간 외 연락도 제한하겠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은 법률지원단을 구성하고 교원배상책임보험 범위도 변호사 선임료 선지급, 경호 서비스 등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다만 서두르는 것에 비해 준비가 부족하다는 우려는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교/전교조 경기지부 정책실장 : "계속적으로 요구해왔던 것을 모아서 발표한 것에 불과합니다. 시스템이 마련이 되고 구체적인 방안들이 나와야 되는데..."]
경기도교육청은 국회와 정부에 아동학대처벌법 등 법률 개정을 요청해 아동학대 신고 의무자 범위에서 교원을 제외하고, 교육활동 침해 유형에 공무집행방해 등을 추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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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리 교육·AI 상담’…경기도교육청, 교권 보호 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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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교육청이 교육 활동 보호를 위한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2학기부터 수업 방해 학생을 분리 교육하고 학부모 상담도 일단 인공지능이 받도록 한다는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교육청 차원의 교권 보호 대책에서 눈에 띄는 두 가지는 분리 교육과 AI 상담입니다.
분리 교육은 수업 방해 학생을 다른 학생들과 분리하겠다는 건데, 3단계로 진행됩니다.
1차로 교실 안에 교사 판단으로 일정 시간 분리하는 '타임아웃'.
분리가 더 필요할 경우 학교장이 지정한 학교 내 다른 공간으로 분리, 끝으로 학교 밖 가정학습이나 외부 기관 위탁을 하게 됩니다.
분리 교육은 2학기부터 시범 실시한 뒤 개선점을 살펴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임태희/경기도교육감 : "1,2단계는 학교가 중심이 되고 3단계는 교육지원청이 중심이 되고 저희 경기도교육청은 1,2,3단계에 대한 전반적인 조치들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학부모 상담도 3단계로 바뀌는데, 우선 학사 일정 등 단순 문의는 AI 챗봇이 24시간 담당합니다.
추가 상담은 서면으로 하고, 더 필요하면 전화나 방문 상담을 하게 됩니다.
전화나 방문 상담은 녹음이나 녹화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녹화 시설 등을 갖춘 상담실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교사의 개인 전화번호는 비공개하고 근무시간 외 연락도 제한하겠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은 법률지원단을 구성하고 교원배상책임보험 범위도 변호사 선임료 선지급, 경호 서비스 등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다만 서두르는 것에 비해 준비가 부족하다는 우려는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교/전교조 경기지부 정책실장 : "계속적으로 요구해왔던 것을 모아서 발표한 것에 불과합니다. 시스템이 마련이 되고 구체적인 방안들이 나와야 되는데..."]
경기도교육청은 국회와 정부에 아동학대처벌법 등 법률 개정을 요청해 아동학대 신고 의무자 범위에서 교원을 제외하고, 교육활동 침해 유형에 공무집행방해 등을 추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경기도교육청이 교육 활동 보호를 위한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2학기부터 수업 방해 학생을 분리 교육하고 학부모 상담도 일단 인공지능이 받도록 한다는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교육청 차원의 교권 보호 대책에서 눈에 띄는 두 가지는 분리 교육과 AI 상담입니다.
분리 교육은 수업 방해 학생을 다른 학생들과 분리하겠다는 건데, 3단계로 진행됩니다.
1차로 교실 안에 교사 판단으로 일정 시간 분리하는 '타임아웃'.
분리가 더 필요할 경우 학교장이 지정한 학교 내 다른 공간으로 분리, 끝으로 학교 밖 가정학습이나 외부 기관 위탁을 하게 됩니다.
분리 교육은 2학기부터 시범 실시한 뒤 개선점을 살펴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임태희/경기도교육감 : "1,2단계는 학교가 중심이 되고 3단계는 교육지원청이 중심이 되고 저희 경기도교육청은 1,2,3단계에 대한 전반적인 조치들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학부모 상담도 3단계로 바뀌는데, 우선 학사 일정 등 단순 문의는 AI 챗봇이 24시간 담당합니다.
추가 상담은 서면으로 하고, 더 필요하면 전화나 방문 상담을 하게 됩니다.
전화나 방문 상담은 녹음이나 녹화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녹화 시설 등을 갖춘 상담실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교사의 개인 전화번호는 비공개하고 근무시간 외 연락도 제한하겠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은 법률지원단을 구성하고 교원배상책임보험 범위도 변호사 선임료 선지급, 경호 서비스 등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다만 서두르는 것에 비해 준비가 부족하다는 우려는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교/전교조 경기지부 정책실장 : "계속적으로 요구해왔던 것을 모아서 발표한 것에 불과합니다. 시스템이 마련이 되고 구체적인 방안들이 나와야 되는데..."]
경기도교육청은 국회와 정부에 아동학대처벌법 등 법률 개정을 요청해 아동학대 신고 의무자 범위에서 교원을 제외하고, 교육활동 침해 유형에 공무집행방해 등을 추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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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규 기자 thelo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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