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아트’ 대표 작가 7인전 ‘파퓰러’

입력 2023.08.16 (21:55) 수정 2023.08.17 (02: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낸시랭과 김정대 등 우리나라 '팝 아트' 대표 작가 7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립니다.

강렬하면서도 대중적인 매력으로 인기를 끄는 '팝 아트' 작품의 매력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진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미가 절정으로 핀 순간, 그 위로 겨누어진 총부리들.

화려한 꽃과 차가운 총을 어울리지 않는 듯 어울리게 캔버스에 사진처럼 그려낸 극사실주의 유화 시리즈입니다.

팝아티스트 낸시랭은 여성으로 겪은 개인적 어려움과 SNS에서 벌어지는 사회적 살인을 담아내려 했습니다.

[장민경/경남문화예술회관 전시해설사 : "낸시랭은 자신이 겪은 일을 생각하면서 많은 여성이 불합리하게 겪는 부분에 있어서 희망과 치유를 해주고자…."]

구름처럼 봉긋 솟은 조선 시대 가체를 머리에 얹고 선글라스를 쓰고 강아지를 안은 여성.

작가는 과거에도 현재에도 변함없는 인간의 물질적 욕망을 유쾌한 이미지와 강렬한 색감으로 구성했습니다.

["조선 시대에도 자신의 욕망을 표현하기 위해서 가체 머리를 크게 키웠다고 합니다. 그런 부분을 신윤복의 미인도를 그대로 가져와서 표현하고 있는데요."]

노란색 우비에 삼선슬리퍼, 빨간 강아지 풍선 타고 호기롭게 사냥에 나선 우비 소년.

김정대 작가 자신을 똑 닮은 해맑은 캐릭터는 특히 어린이 관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습니다.

[전가현/진주 장재초 4학년 : "김정대의 '빵야'라는 작품이 제일 재미있었는데, 작품 포즈가 너무 웃겼고 제목도 신기했어요."]

낸시랭과 김정대, 아트놈, 이사라 등 우리나라 '팝 아트' 대표 작가 7인의 작품 40여 점을 만날 수 있는 전시 '파퓰러'가 진주를 찾았습니다.

[김유진/진주시 초전동 : "진주에서는 관람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는데, 아이랑 같이 방학에 또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습니다."]

'팝 아트'의 유쾌한 위로를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파퓰러'는 다음 달 10일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진정은입니다.

촬영:박민재/자막제작:조지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팝아트’ 대표 작가 7인전 ‘파퓰러’
    • 입력 2023-08-16 21:55:44
    • 수정2023-08-17 02:39:34
    뉴스9(창원)
[앵커]

낸시랭과 김정대 등 우리나라 '팝 아트' 대표 작가 7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립니다.

강렬하면서도 대중적인 매력으로 인기를 끄는 '팝 아트' 작품의 매력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진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미가 절정으로 핀 순간, 그 위로 겨누어진 총부리들.

화려한 꽃과 차가운 총을 어울리지 않는 듯 어울리게 캔버스에 사진처럼 그려낸 극사실주의 유화 시리즈입니다.

팝아티스트 낸시랭은 여성으로 겪은 개인적 어려움과 SNS에서 벌어지는 사회적 살인을 담아내려 했습니다.

[장민경/경남문화예술회관 전시해설사 : "낸시랭은 자신이 겪은 일을 생각하면서 많은 여성이 불합리하게 겪는 부분에 있어서 희망과 치유를 해주고자…."]

구름처럼 봉긋 솟은 조선 시대 가체를 머리에 얹고 선글라스를 쓰고 강아지를 안은 여성.

작가는 과거에도 현재에도 변함없는 인간의 물질적 욕망을 유쾌한 이미지와 강렬한 색감으로 구성했습니다.

["조선 시대에도 자신의 욕망을 표현하기 위해서 가체 머리를 크게 키웠다고 합니다. 그런 부분을 신윤복의 미인도를 그대로 가져와서 표현하고 있는데요."]

노란색 우비에 삼선슬리퍼, 빨간 강아지 풍선 타고 호기롭게 사냥에 나선 우비 소년.

김정대 작가 자신을 똑 닮은 해맑은 캐릭터는 특히 어린이 관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습니다.

[전가현/진주 장재초 4학년 : "김정대의 '빵야'라는 작품이 제일 재미있었는데, 작품 포즈가 너무 웃겼고 제목도 신기했어요."]

낸시랭과 김정대, 아트놈, 이사라 등 우리나라 '팝 아트' 대표 작가 7인의 작품 40여 점을 만날 수 있는 전시 '파퓰러'가 진주를 찾았습니다.

[김유진/진주시 초전동 : "진주에서는 관람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는데, 아이랑 같이 방학에 또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습니다."]

'팝 아트'의 유쾌한 위로를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파퓰러'는 다음 달 10일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진정은입니다.

촬영:박민재/자막제작:조지영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창원-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