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한미일 정상, 협력 강화 구상 내놓을 것”

입력 2023.08.17 (07:11) 수정 2023.08.17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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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미국 정부가 연일 의미 있는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제 미 국무장관에 이어 오늘은 백악관이 나서서 세 나라 정상들이 여러 현안과 관련한 중요한 이니셔티브 즉, 공동 구상을 내놓을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18일 개최될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 회의에서 3국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 구상들이 발표될 것이라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번 정상회의가 한·미·일 세 나라 협력의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존 커비/백악관 NSC 전략소통 조정관 : "이번에 발표될 구상들은 한·미·일을 비롯한 역내 국가 국민들에게 혜택이 가도록 하는 공동 노력의 하나입니다. 3국 관계는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하게 될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커트 캠벨 백악관 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은 안보와 기술, 교육 등 3가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여러 문서와 성명이 나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여기엔 타이완 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비롯한 국제 수역에서의 법규 준수는 물론 우크라이나 상황에 관한 지속적 경계의 필요성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캠벨 조정관은 특히, 정상회의 준비 과정에서 여러 우려를 불식한 한일 양측의 적극적 협력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커트 캠벨/백악관 NSC 인도·태평양 조정관 : "한·일 두 나라 지도부가 3국의 모든 협력 과제에 헌신하는 모습에 매우 크게 감명받았습니다."]

한·미·일 정상회의를 해마다 여는 것은 물론 안보와 외교 분야 장관급 회동을 정례화하는 방안들도 구체화될 거란 관측입니다.

백악관은 다만, 이처럼 강화된 협력 체계 구축에도 불구하고 미국을 중심으로 한 한·미 또 미·일 동맹이 한·미·일 3국 동맹으로 나아가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이세영 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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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악관 “한미일 정상, 협력 강화 구상 내놓을 것”
    • 입력 2023-08-17 07:11:35
    • 수정2023-08-17 07:2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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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미국 정부가 연일 의미 있는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제 미 국무장관에 이어 오늘은 백악관이 나서서 세 나라 정상들이 여러 현안과 관련한 중요한 이니셔티브 즉, 공동 구상을 내놓을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18일 개최될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 회의에서 3국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 구상들이 발표될 것이라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번 정상회의가 한·미·일 세 나라 협력의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존 커비/백악관 NSC 전략소통 조정관 : "이번에 발표될 구상들은 한·미·일을 비롯한 역내 국가 국민들에게 혜택이 가도록 하는 공동 노력의 하나입니다. 3국 관계는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하게 될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커트 캠벨 백악관 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은 안보와 기술, 교육 등 3가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여러 문서와 성명이 나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여기엔 타이완 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비롯한 국제 수역에서의 법규 준수는 물론 우크라이나 상황에 관한 지속적 경계의 필요성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캠벨 조정관은 특히, 정상회의 준비 과정에서 여러 우려를 불식한 한일 양측의 적극적 협력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커트 캠벨/백악관 NSC 인도·태평양 조정관 : "한·일 두 나라 지도부가 3국의 모든 협력 과제에 헌신하는 모습에 매우 크게 감명받았습니다."]

한·미·일 정상회의를 해마다 여는 것은 물론 안보와 외교 분야 장관급 회동을 정례화하는 방안들도 구체화될 거란 관측입니다.

백악관은 다만, 이처럼 강화된 협력 체계 구축에도 불구하고 미국을 중심으로 한 한·미 또 미·일 동맹이 한·미·일 3국 동맹으로 나아가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이세영 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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