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비상…“집중호우·태풍이 확산원인”
입력 2023.08.17 (10:41)
수정 2023.08.1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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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잇따른 집중호우와 태풍이 아프리카돼지열병까지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그동안 한 번도 보고되지 않은 곳에서도 감염 개체가 속속 발견되면서 농가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는데요,
김지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역요원들이 둥글게 둘러쳐진 철조망을 꼼꼼히 살핍니다.
출입금지 안내판도 붙이고, 소독약도 넓게 뿌립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걸린 멧돼지 폐사체가 매몰된 곳입니다.
안동에서 감염 멧돼지가 발견된 건 지난 7일, 이후 4건이나 보고됐습니다.
2019년 9월 국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보고된 이후, 안동에서 발견된 건 처음입니다.
[권기문/안동시 환경관리과 팀장 : "(멧돼지가) 먹이 활동을 하는 과정 중에 자연스럽게 조금씩 남하가 되고 있는 거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집중 관리 지역으로 지정해서 수색 활동(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이례적인 확산이 최근 집중호우와 연이은 태풍으로 감염 사체가 멀리까지 이동했기 때문으로 추정합니다.
멧돼지로 인한 바이러스가 빗물이나 토사를 통해 농가로 유입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경북도는 농가에 멧돼지 기피제 등 소독·방역 물품을 지원하는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에 긴급방역비를 요청했습니다.
[성명숙/경상북도 동물방역과 방역총괄팀장 : "680여 명의 포획단을 구성해 멧돼지를 포획하고 있고, 전 두수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농가에선) 하천이나 산에 가지 마시고 돈사 출입 시 전실에서 작업복과 전용 장화를 반드시 갈아신고…."]
일단 발병하면 치료제가 없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이상 기후에 확산 가능성이 높아지는만큼 양돈 농가의 선제적인 방역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최근 잇따른 집중호우와 태풍이 아프리카돼지열병까지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그동안 한 번도 보고되지 않은 곳에서도 감염 개체가 속속 발견되면서 농가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는데요,
김지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역요원들이 둥글게 둘러쳐진 철조망을 꼼꼼히 살핍니다.
출입금지 안내판도 붙이고, 소독약도 넓게 뿌립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걸린 멧돼지 폐사체가 매몰된 곳입니다.
안동에서 감염 멧돼지가 발견된 건 지난 7일, 이후 4건이나 보고됐습니다.
2019년 9월 국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보고된 이후, 안동에서 발견된 건 처음입니다.
[권기문/안동시 환경관리과 팀장 : "(멧돼지가) 먹이 활동을 하는 과정 중에 자연스럽게 조금씩 남하가 되고 있는 거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집중 관리 지역으로 지정해서 수색 활동(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이례적인 확산이 최근 집중호우와 연이은 태풍으로 감염 사체가 멀리까지 이동했기 때문으로 추정합니다.
멧돼지로 인한 바이러스가 빗물이나 토사를 통해 농가로 유입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경북도는 농가에 멧돼지 기피제 등 소독·방역 물품을 지원하는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에 긴급방역비를 요청했습니다.
[성명숙/경상북도 동물방역과 방역총괄팀장 : "680여 명의 포획단을 구성해 멧돼지를 포획하고 있고, 전 두수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농가에선) 하천이나 산에 가지 마시고 돈사 출입 시 전실에서 작업복과 전용 장화를 반드시 갈아신고…."]
일단 발병하면 치료제가 없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이상 기후에 확산 가능성이 높아지는만큼 양돈 농가의 선제적인 방역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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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리카돼지열병 비상…“집중호우·태풍이 확산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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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8-17 11: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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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잇따른 집중호우와 태풍이 아프리카돼지열병까지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그동안 한 번도 보고되지 않은 곳에서도 감염 개체가 속속 발견되면서 농가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는데요,
김지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역요원들이 둥글게 둘러쳐진 철조망을 꼼꼼히 살핍니다.
출입금지 안내판도 붙이고, 소독약도 넓게 뿌립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걸린 멧돼지 폐사체가 매몰된 곳입니다.
안동에서 감염 멧돼지가 발견된 건 지난 7일, 이후 4건이나 보고됐습니다.
2019년 9월 국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보고된 이후, 안동에서 발견된 건 처음입니다.
[권기문/안동시 환경관리과 팀장 : "(멧돼지가) 먹이 활동을 하는 과정 중에 자연스럽게 조금씩 남하가 되고 있는 거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집중 관리 지역으로 지정해서 수색 활동(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이례적인 확산이 최근 집중호우와 연이은 태풍으로 감염 사체가 멀리까지 이동했기 때문으로 추정합니다.
멧돼지로 인한 바이러스가 빗물이나 토사를 통해 농가로 유입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경북도는 농가에 멧돼지 기피제 등 소독·방역 물품을 지원하는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에 긴급방역비를 요청했습니다.
[성명숙/경상북도 동물방역과 방역총괄팀장 : "680여 명의 포획단을 구성해 멧돼지를 포획하고 있고, 전 두수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농가에선) 하천이나 산에 가지 마시고 돈사 출입 시 전실에서 작업복과 전용 장화를 반드시 갈아신고…."]
일단 발병하면 치료제가 없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이상 기후에 확산 가능성이 높아지는만큼 양돈 농가의 선제적인 방역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최근 잇따른 집중호우와 태풍이 아프리카돼지열병까지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그동안 한 번도 보고되지 않은 곳에서도 감염 개체가 속속 발견되면서 농가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는데요,
김지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역요원들이 둥글게 둘러쳐진 철조망을 꼼꼼히 살핍니다.
출입금지 안내판도 붙이고, 소독약도 넓게 뿌립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걸린 멧돼지 폐사체가 매몰된 곳입니다.
안동에서 감염 멧돼지가 발견된 건 지난 7일, 이후 4건이나 보고됐습니다.
2019년 9월 국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보고된 이후, 안동에서 발견된 건 처음입니다.
[권기문/안동시 환경관리과 팀장 : "(멧돼지가) 먹이 활동을 하는 과정 중에 자연스럽게 조금씩 남하가 되고 있는 거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집중 관리 지역으로 지정해서 수색 활동(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이례적인 확산이 최근 집중호우와 연이은 태풍으로 감염 사체가 멀리까지 이동했기 때문으로 추정합니다.
멧돼지로 인한 바이러스가 빗물이나 토사를 통해 농가로 유입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경북도는 농가에 멧돼지 기피제 등 소독·방역 물품을 지원하는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에 긴급방역비를 요청했습니다.
[성명숙/경상북도 동물방역과 방역총괄팀장 : "680여 명의 포획단을 구성해 멧돼지를 포획하고 있고, 전 두수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농가에선) 하천이나 산에 가지 마시고 돈사 출입 시 전실에서 작업복과 전용 장화를 반드시 갈아신고…."]
일단 발병하면 치료제가 없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이상 기후에 확산 가능성이 높아지는만큼 양돈 농가의 선제적인 방역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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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홍 기자 kj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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