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남국의 눈물?’…그가 눈시울 붉힌 이유는?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무소속 김남국 의원이 국회 윤리특위에 출석해 '최후 소명'을 하다가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국회 윤리특위는 오늘(17일) 제1소위원회를 열고 김 의원이 제출한 소명 자료를 살펴보고 김 의원으로부터 최후 소명을 들었습니다.

출석을 마친 김 의원은 눈가와 코끝이 다소 붉어진 채 기자들과 만나 "질의한 내용을 중심으로 성실하게 답변했다"면서 "공정하고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합당한 판단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소위 위원장인 국민의힘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는 김 의원 해명이 충분했는지에 대해 "어떤 의원들은 시원하게 이해한 분도 있고, 어떤 분들은 답변이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분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김 의원이 눈시울을 붉힌 것과 관련해선 "(질의 과정에서) 동료 의원들이 애정을 갖고 진심 어린 충고를 전해 김 의원이 감정적으로 흐른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김 의원에 대해 최고 징계 수위인 의원직 제명을 윤리특위에 권고했습니다.

소위는 이르면 다음 주쯤 표결을 통해 징계 수위를 의결할 전망인데, 이를 토대로 윤리특위 전체회의에서 최종 징계 수위를 결정하면 국회 본회의 표결을 거쳐 확정됩니다.

제명 징계가 가결되려면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동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