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기에 미국 긴축 장기화 우려까지…환율 1,340원 돌파
입력 2023.08.18 (06:29)
수정 2023.08.18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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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경기 침체 우려로 이번 주 내내 흔들린 우리 금융시장이 어제도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어제는 미국발 악재로 환율이 또 오르고 주가가 내렸습니다.
김혜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외환 시장이 열리자마자 원 달러 환율은 1,340원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장중 한 때 1,343원, 원화 가치가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에 도달했다가 이후 변동 폭을 줄였지만 1,342원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5 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입니다.
코스피는 5거래일 연속 하락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우리 금융시장을 흔든 건 미국발 악재입니다.
미국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의 7월 회의록이 공개됐는데, '긴축 기조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는 언급이 시장의 우려를 샀습니다.
미국이 5.5%인 기준금리를 더 올릴 수도 있다는 데 무게가 실린 겁니다.
[박상현/하이투자증권 이사 : "미국의 물가 둔화 속도가 예상보다는 상당히 좀 더딘 부분들이고요. 미 연준이 사실은 이례적으로 금리를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고 물가가 여전히 잘 통제되지 못한다, 라는 어떤 불안감도 분명히 있고요."]
앞서 불거진 중국의 경기 침체 위기는 안전자산인 달러에 돈이 몰리게 했는데, 여기에 미국이 고 금리를 유지할 거란 전망이 더해지며 달러 몸값은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이라는 겹겹의 어려움에 부딪혀 원화 가치는 내리고 주가도 흔들리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우선 중국 경기 침체에 따른 수출 악화를 막겠다고 나섰습니다.
[추경호/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다각도로 추진중인 (수출) 품목 및 지역 다변화 등 구조적 수출대책도 보완, 추가 지원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습니다."]
한국은행은 다음주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가계대출 증가세 속에 변동성이 커진 금융시장 상황과 미국 기준금리 움직임 등 한은이 고려해야 할 변수는 더 많아졌습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촬영기자:최진영/영상편집:김기곤
중국 경기 침체 우려로 이번 주 내내 흔들린 우리 금융시장이 어제도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어제는 미국발 악재로 환율이 또 오르고 주가가 내렸습니다.
김혜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외환 시장이 열리자마자 원 달러 환율은 1,340원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장중 한 때 1,343원, 원화 가치가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에 도달했다가 이후 변동 폭을 줄였지만 1,342원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5 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입니다.
코스피는 5거래일 연속 하락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우리 금융시장을 흔든 건 미국발 악재입니다.
미국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의 7월 회의록이 공개됐는데, '긴축 기조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는 언급이 시장의 우려를 샀습니다.
미국이 5.5%인 기준금리를 더 올릴 수도 있다는 데 무게가 실린 겁니다.
[박상현/하이투자증권 이사 : "미국의 물가 둔화 속도가 예상보다는 상당히 좀 더딘 부분들이고요. 미 연준이 사실은 이례적으로 금리를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고 물가가 여전히 잘 통제되지 못한다, 라는 어떤 불안감도 분명히 있고요."]
앞서 불거진 중국의 경기 침체 위기는 안전자산인 달러에 돈이 몰리게 했는데, 여기에 미국이 고 금리를 유지할 거란 전망이 더해지며 달러 몸값은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이라는 겹겹의 어려움에 부딪혀 원화 가치는 내리고 주가도 흔들리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우선 중국 경기 침체에 따른 수출 악화를 막겠다고 나섰습니다.
[추경호/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다각도로 추진중인 (수출) 품목 및 지역 다변화 등 구조적 수출대책도 보완, 추가 지원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습니다."]
한국은행은 다음주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가계대출 증가세 속에 변동성이 커진 금융시장 상황과 미국 기준금리 움직임 등 한은이 고려해야 할 변수는 더 많아졌습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촬영기자:최진영/영상편집:김기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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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8-18 06:33:50
[앵커]
중국 경기 침체 우려로 이번 주 내내 흔들린 우리 금융시장이 어제도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어제는 미국발 악재로 환율이 또 오르고 주가가 내렸습니다.
김혜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외환 시장이 열리자마자 원 달러 환율은 1,340원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장중 한 때 1,343원, 원화 가치가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에 도달했다가 이후 변동 폭을 줄였지만 1,342원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5 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입니다.
코스피는 5거래일 연속 하락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우리 금융시장을 흔든 건 미국발 악재입니다.
미국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의 7월 회의록이 공개됐는데, '긴축 기조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는 언급이 시장의 우려를 샀습니다.
미국이 5.5%인 기준금리를 더 올릴 수도 있다는 데 무게가 실린 겁니다.
[박상현/하이투자증권 이사 : "미국의 물가 둔화 속도가 예상보다는 상당히 좀 더딘 부분들이고요. 미 연준이 사실은 이례적으로 금리를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고 물가가 여전히 잘 통제되지 못한다, 라는 어떤 불안감도 분명히 있고요."]
앞서 불거진 중국의 경기 침체 위기는 안전자산인 달러에 돈이 몰리게 했는데, 여기에 미국이 고 금리를 유지할 거란 전망이 더해지며 달러 몸값은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이라는 겹겹의 어려움에 부딪혀 원화 가치는 내리고 주가도 흔들리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우선 중국 경기 침체에 따른 수출 악화를 막겠다고 나섰습니다.
[추경호/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다각도로 추진중인 (수출) 품목 및 지역 다변화 등 구조적 수출대책도 보완, 추가 지원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습니다."]
한국은행은 다음주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가계대출 증가세 속에 변동성이 커진 금융시장 상황과 미국 기준금리 움직임 등 한은이 고려해야 할 변수는 더 많아졌습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촬영기자:최진영/영상편집:김기곤
중국 경기 침체 우려로 이번 주 내내 흔들린 우리 금융시장이 어제도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어제는 미국발 악재로 환율이 또 오르고 주가가 내렸습니다.
김혜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외환 시장이 열리자마자 원 달러 환율은 1,340원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장중 한 때 1,343원, 원화 가치가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에 도달했다가 이후 변동 폭을 줄였지만 1,342원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5 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입니다.
코스피는 5거래일 연속 하락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우리 금융시장을 흔든 건 미국발 악재입니다.
미국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의 7월 회의록이 공개됐는데, '긴축 기조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는 언급이 시장의 우려를 샀습니다.
미국이 5.5%인 기준금리를 더 올릴 수도 있다는 데 무게가 실린 겁니다.
[박상현/하이투자증권 이사 : "미국의 물가 둔화 속도가 예상보다는 상당히 좀 더딘 부분들이고요. 미 연준이 사실은 이례적으로 금리를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고 물가가 여전히 잘 통제되지 못한다, 라는 어떤 불안감도 분명히 있고요."]
앞서 불거진 중국의 경기 침체 위기는 안전자산인 달러에 돈이 몰리게 했는데, 여기에 미국이 고 금리를 유지할 거란 전망이 더해지며 달러 몸값은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이라는 겹겹의 어려움에 부딪혀 원화 가치는 내리고 주가도 흔들리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우선 중국 경기 침체에 따른 수출 악화를 막겠다고 나섰습니다.
[추경호/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다각도로 추진중인 (수출) 품목 및 지역 다변화 등 구조적 수출대책도 보완, 추가 지원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습니다."]
한국은행은 다음주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가계대출 증가세 속에 변동성이 커진 금융시장 상황과 미국 기준금리 움직임 등 한은이 고려해야 할 변수는 더 많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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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주 기자 kh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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