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유커…대전·충남도 올까?

입력 2023.08.21 (08:29) 수정 2023.08.2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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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한국 단체 관광을 허용하면서 지역 관광 업계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자체는 중국 관광객을 위한 여행 상품 개발에 나섰습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남을 대표하는 관광지 가운데 하나인 서산 해미읍성입니다.

지난 10일 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한국 단체 관광을 허용하면서 상인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희향/상인 : "중국에서 오는 손님들이 (앞으로) 많지 않을까 해서 상인들 나름대로 특성화 교육도 받고 있고…."]

하지만, 관광객 유입 전망이 밝지만은 않습니다.

단체 관광이 통제되기 전인 2014년,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의 49%는 서울에, 20%는 제주에 갔습니다.

충청권은 1.5%로 방문객이 가장 적었습니다.

실제 단체관광이 허용되자마자 50척 넘는 중국발 크루즈선이 제주 방문을 예약했습니다.

자치단체들은 수도권과 연계한 관광 상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주영/충청남도 관광진흥과장 : "중국 현지 여행사를 대상으로 수도권과 연계한 맞춤형 관광 상품을 개발해서 도내 관광 활성화에 중점을 두겠습니다."]

전문가들은 중국인의 여행 패턴이 쇼핑과 도시 위주에서 힐링으로 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연 경관과 유적지를 활용해 지역에서도 인기 여행 상품 개발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정강환/배재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 : "(중국인이) 의외로 자연 경관, 명소, 힐링할 수 있는 곳, 이것을 굉장히 많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고, 해외에서도 그게 통한다는 겁니다. 그냥 쇼핑만 생각하면 안 된다…."]

또, 서울 방문 뒤 KTX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중국인 관광객을 유인하기 위한 대전과 충남만의 전략도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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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아온 유커…대전·충남도 올까?
    • 입력 2023-08-21 08:29:32
    • 수정2023-08-21 08:47:34
    뉴스광장(대전)
[앵커]

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한국 단체 관광을 허용하면서 지역 관광 업계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자체는 중국 관광객을 위한 여행 상품 개발에 나섰습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남을 대표하는 관광지 가운데 하나인 서산 해미읍성입니다.

지난 10일 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한국 단체 관광을 허용하면서 상인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희향/상인 : "중국에서 오는 손님들이 (앞으로) 많지 않을까 해서 상인들 나름대로 특성화 교육도 받고 있고…."]

하지만, 관광객 유입 전망이 밝지만은 않습니다.

단체 관광이 통제되기 전인 2014년,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의 49%는 서울에, 20%는 제주에 갔습니다.

충청권은 1.5%로 방문객이 가장 적었습니다.

실제 단체관광이 허용되자마자 50척 넘는 중국발 크루즈선이 제주 방문을 예약했습니다.

자치단체들은 수도권과 연계한 관광 상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주영/충청남도 관광진흥과장 : "중국 현지 여행사를 대상으로 수도권과 연계한 맞춤형 관광 상품을 개발해서 도내 관광 활성화에 중점을 두겠습니다."]

전문가들은 중국인의 여행 패턴이 쇼핑과 도시 위주에서 힐링으로 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연 경관과 유적지를 활용해 지역에서도 인기 여행 상품 개발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정강환/배재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 : "(중국인이) 의외로 자연 경관, 명소, 힐링할 수 있는 곳, 이것을 굉장히 많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고, 해외에서도 그게 통한다는 겁니다. 그냥 쇼핑만 생각하면 안 된다…."]

또, 서울 방문 뒤 KTX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중국인 관광객을 유인하기 위한 대전과 충남만의 전략도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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