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슈 키워드] “조롱과 따돌림, 고문 같은 시간”…10살 영재, 과학고 자퇴한 이유

입력 2023.08.22 (07:35) 수정 2023.08.22 (07:4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잇슈키워드, 시간입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따돌림'.

서울과학고를 자퇴한 백강현 군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백 군의 아버지가 백 군이 학교를 그만둘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자세히 털어놨습니다.

아들이 학생들로부터 따돌림 피해를 당했다는 겁니다.

조별 과제를 할 때면 말할 기회도 주지 않고 투명인간 취급을 당했다고 합니다.

백 군은 이를 "고문을 받는 시간 같았다"고 표현했습니다.

백 군의 아버지는 학교 측의 만류로 문제를 키우진 않았지만, 이후에도 아들에 대한 배려는 찾아볼 수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백 군 한 명 때문에 학교 시스템을 바꿀 순 없다'는 게 학교 측으로부터 돌아온 답변이었습니다.

백 군의 아버지는 아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더는 볼 수 없어 결국, 자퇴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가해 학생들에게선 사과를 받았다며,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뜻을 전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일에 대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잇슈 키워드] “조롱과 따돌림, 고문 같은 시간”…10살 영재, 과학고 자퇴한 이유
    • 입력 2023-08-22 07:35:29
    • 수정2023-08-22 07:43:25
    뉴스광장
잇슈키워드, 시간입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따돌림'.

서울과학고를 자퇴한 백강현 군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백 군의 아버지가 백 군이 학교를 그만둘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자세히 털어놨습니다.

아들이 학생들로부터 따돌림 피해를 당했다는 겁니다.

조별 과제를 할 때면 말할 기회도 주지 않고 투명인간 취급을 당했다고 합니다.

백 군은 이를 "고문을 받는 시간 같았다"고 표현했습니다.

백 군의 아버지는 학교 측의 만류로 문제를 키우진 않았지만, 이후에도 아들에 대한 배려는 찾아볼 수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백 군 한 명 때문에 학교 시스템을 바꿀 순 없다'는 게 학교 측으로부터 돌아온 답변이었습니다.

백 군의 아버지는 아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더는 볼 수 없어 결국, 자퇴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가해 학생들에게선 사과를 받았다며,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뜻을 전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일에 대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