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시·군·구 고용률 역대 최고…실업률 1위 부산 금정구

입력 2023.08.22 (12:00) 수정 2023.08.2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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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고용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양호한 고용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 시·군·구 지역 고용률 역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2일)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구 주요 고용지표'를 보면, 올해 상반기 시 지역 취업자는 1,385만 1,000명으로 1년 전보다 24만 명 증가했습니다.

시 지역 고용률은 61.9%로 0.8%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군 지역 취업자는 210만 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 1,000명 증가했고, 고용률은 68.7%로 0.3%포인트 올랐습니다.

시·군 지역 고용률은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3년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광역시 구 지역의 취업자 수는 1,143만 2,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만 7,000명 증가했고, 고용률은 58.3%로 1%포인트 상승해 역대 최고 수준입니다.

올해 상반기 시 지역의 실업자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6,000명 감소한 38만 5,000명이었고, 군 지역 실업자는 2만 7,000명으로 지난해와 동일했습니다.

청년층 비중이 높은 구 지역 실업자는 1년 전보다 3,000명 증가했습니다.

구 지역 실업률 역시 3.6%로 시(2.7%)나 군(1.2%) 지역 실업률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전국에서 실업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부산광역시 금정구(5.3%)였고, 인천 계양구(5%)와 서울 동작구(4.6%)가 뒤를 이었습니다.

구 지역 가운데 근무지 기준 취업자 비중이 거주지 기준보다 낮은 지역은 서울 관악구(-14만 3,000명), 인천 미추홀구(-8만 명)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시 지역에서는 경기 수원시(-15만 8,000명), 전북 전주시(-4만 8,000명)가 근무지 기준 취업자 비중이 낮게 조사됐습니다.

해당 지역에 살지만, 다른 지역으로 출퇴근하는 인구 비중이 높은 '베드타운'의 특성을 보이는 겁니다.

일할 능력이 없거나, 일할 수 있는 능력은 있지만 일할 의사가 없는 비경제활동인구 비중은 부산 영도구(50.3%)가 가장 높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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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반기 시·군·구 고용률 역대 최고…실업률 1위 부산 금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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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08-22 12:05:23
    경제
지난달 고용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양호한 고용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 시·군·구 지역 고용률 역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2일)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구 주요 고용지표'를 보면, 올해 상반기 시 지역 취업자는 1,385만 1,000명으로 1년 전보다 24만 명 증가했습니다.

시 지역 고용률은 61.9%로 0.8%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군 지역 취업자는 210만 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 1,000명 증가했고, 고용률은 68.7%로 0.3%포인트 올랐습니다.

시·군 지역 고용률은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3년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광역시 구 지역의 취업자 수는 1,143만 2,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만 7,000명 증가했고, 고용률은 58.3%로 1%포인트 상승해 역대 최고 수준입니다.

올해 상반기 시 지역의 실업자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6,000명 감소한 38만 5,000명이었고, 군 지역 실업자는 2만 7,000명으로 지난해와 동일했습니다.

청년층 비중이 높은 구 지역 실업자는 1년 전보다 3,000명 증가했습니다.

구 지역 실업률 역시 3.6%로 시(2.7%)나 군(1.2%) 지역 실업률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전국에서 실업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부산광역시 금정구(5.3%)였고, 인천 계양구(5%)와 서울 동작구(4.6%)가 뒤를 이었습니다.

구 지역 가운데 근무지 기준 취업자 비중이 거주지 기준보다 낮은 지역은 서울 관악구(-14만 3,000명), 인천 미추홀구(-8만 명)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시 지역에서는 경기 수원시(-15만 8,000명), 전북 전주시(-4만 8,000명)가 근무지 기준 취업자 비중이 낮게 조사됐습니다.

해당 지역에 살지만, 다른 지역으로 출퇴근하는 인구 비중이 높은 '베드타운'의 특성을 보이는 겁니다.

일할 능력이 없거나, 일할 수 있는 능력은 있지만 일할 의사가 없는 비경제활동인구 비중은 부산 영도구(50.3%)가 가장 높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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