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강화된 방사능 관리체계 가동…수산물 유통 전 검사 본격 착수

입력 2023.08.22 (14:27) 수정 2023.08.2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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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오는 24일부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하기로 한 가운데, 정부는 수산물 유통 전 방사능 검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해양수산부는 어제부터 국내 위판 물량의 80%를 차지하는 43개 위판장을 대상으로 수산물 방사능 신속검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산물이 시중에 유통되기 전에 검사를 완료하겠다는 건데, 조업 상황 등을 고려해 많이 잡히는 어종 위주로 품목을 미리 선정해 검사가 진행됩니다.

정부는 또, 오는 28일부터 100일 동안 수입산 수산물에 대한 고강도 원산지 표시 점검도 시작할 예정입니다.

해수부와 지자체가 각각 수입 수산물 취급 업체를 최소 3번 이상 방문해 원산지 표시를 속이진 않는지 확인할 계획입니다.

해수부는 올해 방사능 검사 목표 건수를 8천 건으로 작년보다 2배 이상 늘려 시행하고 있습니다.

어제 정부가 발표한 생산 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건수는 6천164건인데, 해수부는 전부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담당한 유통 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건수는 올해 3천601건인데, 식약처는 유통 단계에도 이상이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정부는 이외에도 기존의 92개 해양 방사능 정기조사 정점에 108곳을 추가해 모두 200개 정점을 조사하고 있고, 해수욕장 20곳에 대한 방사능 검사도 매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정부는 선박평형수에 대해 후쿠시마·미야기 현 등 2개 현에만 적용 중인 관할수역 밖 교환 조치를 방류 이후부터 모두 6개 현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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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강화된 방사능 관리체계 가동…수산물 유통 전 검사 본격 착수
    • 입력 2023-08-22 14:27:20
    • 수정2023-08-22 14:27:39
    경제
일본이 오는 24일부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하기로 한 가운데, 정부는 수산물 유통 전 방사능 검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해양수산부는 어제부터 국내 위판 물량의 80%를 차지하는 43개 위판장을 대상으로 수산물 방사능 신속검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산물이 시중에 유통되기 전에 검사를 완료하겠다는 건데, 조업 상황 등을 고려해 많이 잡히는 어종 위주로 품목을 미리 선정해 검사가 진행됩니다.

정부는 또, 오는 28일부터 100일 동안 수입산 수산물에 대한 고강도 원산지 표시 점검도 시작할 예정입니다.

해수부와 지자체가 각각 수입 수산물 취급 업체를 최소 3번 이상 방문해 원산지 표시를 속이진 않는지 확인할 계획입니다.

해수부는 올해 방사능 검사 목표 건수를 8천 건으로 작년보다 2배 이상 늘려 시행하고 있습니다.

어제 정부가 발표한 생산 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건수는 6천164건인데, 해수부는 전부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담당한 유통 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건수는 올해 3천601건인데, 식약처는 유통 단계에도 이상이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정부는 이외에도 기존의 92개 해양 방사능 정기조사 정점에 108곳을 추가해 모두 200개 정점을 조사하고 있고, 해수욕장 20곳에 대한 방사능 검사도 매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정부는 선박평형수에 대해 후쿠시마·미야기 현 등 2개 현에만 적용 중인 관할수역 밖 교환 조치를 방류 이후부터 모두 6개 현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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