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방류 계획, 과학·기술적 문제 없어…방류 찬성은 아냐”

입력 2023.08.22 (15:00) 수정 2023.08.2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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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에 과학적·기술적 문제가 없는 거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 정부 "일 방류 계획, 과학적·기술적 문제 없어…찬성한다는 뜻 아냐"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은 오늘(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일일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히면서 "다만 우리 정부가 오염수 방류를 찬성 또는 지지하는 것은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했습니다.

박 차장은 "국제기준에 비춰 당장 명시적인 문제가 없다는 게 기술적으로 확인됐다는 의미이지 (현 방류 계획이) 완전무결하다고 전제하는 건 아니다"라며 앞으로도 방류 계획이 제대로 지켜지는지,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지는 않는지를 계속 점검해야 하기 때문에 찬반을 밝히기 어렵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 같은 판단은 일본 측이 밝힌 방류 계획을 토대로 한 거라며, "실제 방류가 조금이라도 계획과 다르게 진행된다면, 우리 국민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는 거로 판단해 일본 측에 즉각 방류 중단을 요청하겠다"고 박 차장은 말했습니다.

아울러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방류 개시 이후에 정부가 알게 되는 정보는 국민께 투명하게 전달하겠다"며 "일본 측에 개선을 요구할 사항이 있다면 신속하게 조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 일본, 어제 한국에 통보…정부 "주변국에 충분히 조치 취한 것"

일본 정부가 우리 측에 각료회의 개최 및 오염수 방류 결정을 알린 건 어제(21일)라고, 국무총리실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박구연 1차장은 "우리 정부는 그간 일본 정부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왔고, 각료회의에서의 방류 개시 결정 관련 사안에 대해서 사전에 일본 측으로부터 전달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차창은 "우리 정부 요청대로 일본이 충분한 여유를 두고 알려왔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어제 오후 업무시간 내에, 오늘 각료회의에서 결정할 것이고 대충 24일이라는 (방류 시작) 날짜도 언급이 있었다"며 "그 정도면 충분히 주변국에 대한 조치를 취한 것이 아닌가"라고 답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유튜브 바로가기] https://youtu.be/IHuziO7Bl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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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방류 계획, 과학·기술적 문제 없어…방류 찬성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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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08-22 16:23:20
    정치
정부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에 과학적·기술적 문제가 없는 거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 정부 "일 방류 계획, 과학적·기술적 문제 없어…찬성한다는 뜻 아냐"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은 오늘(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일일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히면서 "다만 우리 정부가 오염수 방류를 찬성 또는 지지하는 것은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했습니다.

박 차장은 "국제기준에 비춰 당장 명시적인 문제가 없다는 게 기술적으로 확인됐다는 의미이지 (현 방류 계획이) 완전무결하다고 전제하는 건 아니다"라며 앞으로도 방류 계획이 제대로 지켜지는지,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지는 않는지를 계속 점검해야 하기 때문에 찬반을 밝히기 어렵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 같은 판단은 일본 측이 밝힌 방류 계획을 토대로 한 거라며, "실제 방류가 조금이라도 계획과 다르게 진행된다면, 우리 국민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는 거로 판단해 일본 측에 즉각 방류 중단을 요청하겠다"고 박 차장은 말했습니다.

아울러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방류 개시 이후에 정부가 알게 되는 정보는 국민께 투명하게 전달하겠다"며 "일본 측에 개선을 요구할 사항이 있다면 신속하게 조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 일본, 어제 한국에 통보…정부 "주변국에 충분히 조치 취한 것"

일본 정부가 우리 측에 각료회의 개최 및 오염수 방류 결정을 알린 건 어제(21일)라고, 국무총리실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박구연 1차장은 "우리 정부는 그간 일본 정부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왔고, 각료회의에서의 방류 개시 결정 관련 사안에 대해서 사전에 일본 측으로부터 전달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차창은 "우리 정부 요청대로 일본이 충분한 여유를 두고 알려왔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어제 오후 업무시간 내에, 오늘 각료회의에서 결정할 것이고 대충 24일이라는 (방류 시작) 날짜도 언급이 있었다"며 "그 정도면 충분히 주변국에 대한 조치를 취한 것이 아닌가"라고 답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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