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라이브] 김재원 “이재명 찬 바람 불기 전 교도소行, 이준석은 반란군”

입력 2023.08.22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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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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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사히 보도, 일본 국가 이익 위해 상대방 모략해
- 온 세상이 나서 이화영 전 부지사 입 틀어막으려 하는 듯
- 이재명, 지은 죄 너무 많아.. 도덕정 정당성·야당 대표 자격 없어
- 민주당, 지금대로 가면 이재명 대표와 함께 망해
- 이준석 유승민 이언주, 스스로 당 떠날 명분 만들고 있는 듯
- 김남국 불출마 선언? 국회의원 임기 지키겠다는 것
- 문재인 정부 시절 언론 공정하지 못해, 박근혜 정부에선 공정하게 운영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인터뷰>
■ 방송시간 : 8월 22일 (화) 17:05~18:5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주진우: <훅인터뷰> 이어가겠습니다. 국민의힘 수도권 폭망한다. 아니다, 민주당 수도권 위기다. 뭐가 맞을까요? 여러 관측들 나오고 있는데요. 심도 있게 짚어 봅니다. 이 정치에 관한 한 척척박사입니다.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 오랜만에 모셨습니다.

◆김재원: 안녕하세요?

◇주진우: 잘 계시죠?

◆김재원: 네.

◇주진우: 네, 잘 계셔야죠. 일본 오염수 방류 먼저 물어봐야 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도 조예가 깊습니다. 어떻게 보셨어요?

◆김재원: 제가 그 동일본 원전에 직접 다녀왔죠.

◇주진우: 견학도 가셨어요?

◆김재원: 제가 국회 에너지특위 위원장이었거든요. 그래서 현장 가서 오염수 보관 실태라든가 또 그 내부에서 현장에 가면 전부 다 이렇게 계기를 차고.

◇주진우: 방사능 수치.

◆김재원: 수치 측정을 해서 직접 1시간 동안 있고 하는데 그때 방류수를 방류해서 어떻게 보지는 않았지만 그때 당시 제 느낌은 이거 원전 방류수는, 처리수 내지 요즘 말하는 오염수는 우라늄 반감기까지 좀 보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주진우: 최하 50년?

◆김재원: 그렇죠. 그런데 일본은 자기 나라가 안전한 국가다. 늘 불완전 국가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으니까 이것을 좀 빨리 처리하고 그 근처에 있는, 그러니까 후쿠시마현 모든 지역을 전부 다 완전한 지역으로 선포하고 싶은 그런 또 내부적인 요구가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일본은 그런 방류를 조금 서두른 것 같고.

◇주진우: 우리 정부의 대응. 우리 국민들은 우려하잖아요. 안전 이거 괜찮은 걸까 걱정할 수 있지 않습니까?

◆김재원: 그 부분에 대해서는 가장 과학적이고 객관적이고 그리고 국제적으로 공인을 얻은 국제원자력기구가 안전하다고 하는 것이 가장 공정한 판단이죠. 그래서 뭐 저는 그 판단을 믿습니다.

◇주진우: 판단을 믿는데 국민들이 우려할 수 있지 않습니까? 어민들 걱정할 수 있고요.

◆김재원: 당연하죠.

◇주진우: 그런데 우리 정부는 왜 일본 편만 들까요?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김재원: 아니요. 저는 우리 정부가 일본 편을 든다고 생각하지 않고 국민들이 너무 걱정하지 마라.

◇주진우: 걱정하지 마라?

◆김재원: 그리고 이게 과거 광우병 괴담이나 이런 데에 휩쓸리지 마라. 그런 데에 대해서 정확하게 자료와 정보를 제공한다고 봐요. 저는 그런 면에서는 정당하게 지금 정부가 국민들에게 알리고 있다고 봐요. 그러나 이런 야당의 또 정치 공세에 대해서는 적절하고 합리적으로 잘 대응해야 한다고 보죠.

◇주진우: 적절하고 합리적으로 잘 대응하고 있습니까?

◆김재원: 현재는 야당이 지금 뭐 이재명 대표를 구하기 위해서 이 부분을 좀 과도하게 활용하고 있다고 보는데 조금 더 정부에서 좀 이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잘 좀 알려줬으면 좋겠습니다.

◇주진우: 잘 설명해야 합니다.

◆김재원: 그렇죠.

◇주진우: 계속해서 어떤 부분이 문제인지 잘 설명하고 해명해야 합니다. 아사히 신문에서 이런 보도 나왔어요. 우리 정부가, 여당이 내년 총선을 고려해서 최대한 빨리 방류해라. 이렇게 비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이 보도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재원: 그런데 항상 아사히 신문은 이런 비보도로 어떤 이야기가 있었다고 폭로하는 그런 경우가 과거에도 있었거든요, 외교비사라고 하면서. 그런데 사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이미 일본 정부가 8월 말에 방류한다는 이야기는 오래 전부터 계속적으로 이야기를 했었고 그에 대해서 우리 여권에서 좀 더 당겨서 일찍 방류하라고 해서 총선에 무슨 효과가 있겠습니까? 예를 들어 한 3년 전에 방류했다면 또 모를까. 그것은 큰 의미가 없죠. 그런데 아사히 신문 자체가 항상 이렇게 국가 이익을 위해서, 일본 국가 이익을 위해서 상대방을 좀 모략하는 그런 보도를 좀 해요.

◇주진우: 일본 언론의 조금 특징으로 보겠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그 언론사들 중에는 조금 나은 보도를 하는데, 저는 그런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 정부가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그리고 또 한일 정상회의에서 오염수에 대해서 좀 한마디하고 독도에 대해서도 좀 한마디했으면 좋았을 텐데.

◆김재원: 그런데 캠프 데이비드 협정은 굉장히 조금 더, 말하자면 한미일의 방어 태세를 공고히 하고 뭐 특히 중국이라든가 북한의 여러 가지 도발을 함께 대응하자는 그런 의미의 최근 10년간의 가장 밀접한 그런 회의였거든요.

◇주진우: 그러면 친박의 핵심 김재원, 보수의 중심 김재원한테 묻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중국어 공부 열심히 해서 중국에 가고 열병식도 참여하고 그랬습니다. 그리고 한미일 군사 공조 여기에 참여하지 않았어요. 그랬잖아요. 박근혜 전 대통령도 못 하던 일이에요.

◆김재원: 아니,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에 제가 정무수석 때 바로 지소미아에 참여를 했고 또 천안문 열병식을 간 이유는 그다음에 있을 사드 배치에 중국의 어떤 반발을 그래도 좀 더 완화시키기 위해서 갔는데 사실 그 당시 사드 배치 과정에서 그 성주읍 앞에 있던 당초 예정지를 현재의 롯데 골프장으로 옮기면서 롯데그룹이 어마어마하게 공격을 당해서 결국은 중국 사업에서 철수하는 정도로 중국은 천안문 성루에서 그 손을 흔든 박근혜 대통령의 그 뭐 정도는 인정하지 않았던 거죠. 그러니까 우리가 중국을 그만큼 중국의 어떤 외교적인 강압적 태도를 너무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생각을 해요.

◇주진우: 박근혜 정부가 지금 중국의 외교에 잘 대응하지 못했고.

◆김재원: 그게 아니라 그만큼 중국이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중국은 그보다도 훨씬 더 큰 목적을 향해서 움직이는 것인데 우리가 그렇기 때문에 한미일 공조에서 만약에 이탈을 했을 때는 중국은 힘없는 어떤 동물을 물어뜯는 야수와 같은 또 다른 모습을 보일 수가 있다는 거죠.

◇주진우: 네, 알겠습니다. 오늘 이재명 민주당 대표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으로 제3자 뇌물죄 피의자 전환됐습니다. 어떻게 보셨어요?

◆김재원: 뭐 당연한 일이죠. 지금까지 이화영 전 부지사의 입을 틀어막으려고 온 세상이 다 들고 일어나서 부인부터 시작해서 뭐 심지어는 민변 창설자까지 나서서 변호인이 되어서.

◇주진우: 온 세상은 아니고 그러면 변호사하고 지금 부인만 나섰네요.

◆김재원: 제가 보기에는 뭐 거의 온 세상이 나서서 이렇게 이화영 전 부지사 입을 틀어막으려고 하는데 이화영 부지사가 아마 검찰에서 의미 있는 진술을 하고 그 의미 있는 진술이라는 거는 이 300만 달러는 쌍방울에서 북한에 준 것이 이재명 대표가 북한 방문 비용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준 것이다라고 제대로 의미성 있게 그리고 증거 능력 있게 진술을 했고 그에 대해서 상당히 많은 보강 증거가 확보된 것이 아닌가. 물론 보강 증거의 또 가장 중요한 것은 또 김성태의 진술이겠죠. 그리고 보고 당시 정황이라든가 이런 것을 전부 했다면 이재명 대표가 들어가서 뭐 온갖 다른 이야기를 하더라도 이제 뭐 관계없이 기소할 수 있다. 이런 판단을 하고 피의자로 전환을 했다고 봅니다. 아마 이재명 대표의 조사 없이도 구속영장을 청구할 수 있다. 또는 이화영 부지사가 법정에 나와서 굳이 공개 진술을 하지 않아도 이제는 뭐 증거 관계가 확보되었다. 이런 판단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주진우: 그러면요. 백현동 이야기가 얼마 전까지 있더니 다시 쌍방울 문제로 나왔습니다. 그전에도 성남 FC 관련된 사건 있었고요. 대장동 관련된 사건 있고요. 민주당에서는 이렇게 정치적 고비가 있을 때마다 중요한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검찰이 나서서 이재명 대표를 기소하거나 소환한다. 이렇게 주장하던데요.

◆김재원: 뭐 그거 관계없이 이재명 대표는 지은 죄가 너무나 많아요. 그리고 역사적으로 우리 야당 대표 중에, 뭐 야당 대표 중에는 여러 가지 재판을 받은 분도 있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경우에는 사형 선고를 받은 적도 있죠. 그렇지만 이런 잡범 수준으로 무슨 무고, 변호사법 위반, 음주운전 이렇게 시작을 했잖아요. 그리고 지금 돌아서서 보면 전부 뭐 냇물에 또 그 부하 직원이 김문기를 모른다고 했다가 기소가 된다든가, 지금 보고 있으면요. 과연 이게 야당 대표, 야당 대표는 어차피 현 정부의 잘못을 지적하는 입장에 있어야 되기 때문에 도덕적 정당성을 갖춰야 되는데 야당 대표의 자격이 있나, 이런 판단이 있거든요. 그래서 민주당 의원들이 지금 뭐 이런저런 이벤트를 하고 야당 탄압이다, 이렇게 하지만 속내는 굉장히 복잡할 거예요. 아마 친명계 몇 분들 빼놓고는 좀 다르게 생각할 가능성도 많다고 봐요.

◇주진우: 그러면요. 민주당이 위기입니까, 국민의힘이 위기입니까? 수도권에서 다 위기론을 외치고 있는데.

◆김재원: 그것도 앞으로 전략을 어떻게 잘 구사하고 정국을 어떻게 운영하느냐에 따라서 저는 이 갈 길은 한 천 가지 갈래길이 있다고 봐요.

◇주진우: 아직?

◆김재원: 그렇죠. 그런데 저는 뭐 이재명 대표는 다른 언론에서도 말씀드렸는데 이 찬 바람이 불기 전에 우리 주진우 기자께서 그런데 방송 이제 곧 쫓겨나시죠?

◇주진우: 제 이야기는 하지 마시고.

◆김재원: 그래도.

◇주진우: 제 이야기는 하지 마시고, 뭘 또.

◆김재원: 쫓겨나시기 전에 한 번은 불러주세요. 내가 또.

◇주진우: 알겠어요. 인사는 해야죠.

◆김재원: 인사는 해야죠.

◇주진우: 그런 소리 마시고.

◆김재원: 하여튼 우리 주진우 기자께서 이렇게 두꺼운 옷 입기 전에 찬 바람 불기 전에 교도소 가실 것 같아요, 이재명 대표는.

◇주진우: 이재명 대표가.

◆김재원: 가실 거예요.

◇주진우: 간다고요?

◆김재원: 네, 분명히. 그렇게 가시면.

◇주진우: 가면 민주당이 압승한다. 이렇게 전망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김재원: 그런 압승까지는 아니고 어쨌든 이재명 대표가 가면 지금 이재명 대표를 둘러싸고 어떻게든 공천도 받고 당권을 한번 좌지우지해 보려는 분들이 부역자가 되겠죠. 그러면 그분들에다가 또 뭐 송영길 대표와 관련해서 봉투 받은 분들 이런 분들 정리 좀 하고 아마 저는 대국민 사과가 있어야 되리라고 봐요, 이런 분을 대통령 후보까지 만든 민주당이. 그러면 민주당은 아마 당명도 바꾸고 새로운 면모로 갈 수가 있을 거라고 봅니다. 그러면 우리가 거기, 국민의힘이 거기에서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이대로 그냥 쭉 가다가는 오히려 우리가 좀 국민들로부터 뭐냐? 저쪽 당은 좀 변모하는데. 또 이렇게 국민들은 잘못했다고 하고 좀 변모하면 또 되게 좀 좋아 보이는 측면이 과거에도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런 가능성이 있느냐, 없느냐 이렇게 물을 때 민주당도 이제는 그럴 가능성이 별로 없다고 보는 분들도 있어요. 워낙에 친명계가 당내에서 헤게모니를 잡고 있기 때문에 어려울 거라고 보지만 저는 역사적으로 민주당이 김대중 대통령 이후에 보여준 여러 가지 모습은 복원력을 회복할 거라고 보고 그렇게 되면 국민의힘도 아주 신경을 곤두세우고 세세하게 전략을 잘 짜야 된다고 보죠. 그렇지 않으면 말씀하신대로 위기가 올 수 있죠. 그러나 지금대로 가면 뭐.

◇주진우: 지금대로 가면요?

◆김재원: 민주당이 망하겠죠, 뭐.

◇주진우: 지금 이대로 가면?

◆김재원: 이재명 대표와 함께 그대로 망하시는 거죠. 배에 구멍 안 뚫어도 뭐 다 망하는 거죠.

◇주진우: 배에 구멍 이야기 좀 하자고요. 이철규 사무총장의 승선론. 이것도 보면 국민의힘도 보면 국민 국익보다 공천. 쟤는 미워, 저렇게 반대해? 저 사람은 안 태워. 이런 걸 보면요. 이거 공천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김재원: 저도 중요해요.

◇주진우: 저도요?

◆김재원: 네.

◇주진우: 알겠습니다.

◆김재원: 현실적인 이야기를 굳이 그것을.

◇주진우: 중요하지 않다 이야기할 수 없어요.

◆김재원: 중요하지 않다고 이야기할 수는 없는 건데 그러나 국민의힘이 지금 이철규 사무총장이 말씀하신 것은 제가 확인을 해 봤더니 그냥 의원총회장에서 의원들에게 우리가 당내에서 이런 너무 반대되는 이야기를 해서 당이 분열하는 모습을 지금 보이는 것은 좀 적절하지 않으니까 조금 뭐 함께 잘 가자는 그런 취지로 좀 부탁을 하시는 모양이더라고요.

◇주진우: 승선을 못 한다는 게 아니라 동승자들이 그러면 안 된다. 이렇게 좀 주워 담으셨어요.

◆김재원: 그 말이 그 말이죠.

◇주진우: 그 말이 그 말인데 그렇다면 유승민, 이준석 전 대표. 이거 공천 못 준다는.

◆김재원: 유승민, 이준석, 김재원 다 그 의원총회의 대상이 아니거든요. 그거는 의원들을 향해 이야기한 것이기 때문에 뭐.

◇주진우: 또 그렇게 빠져나가시네요.

◆김재원: 빠져나가기는 뭘 빠져나가요?

◇주진우: 유승민, 이준석, 김재원, 이언주 이런 사람들한테 공격하는 거 아니에요?

◆김재원: 그런데 제가 보기에 유승민, 이언주 의원 뭐 그분들은 조금 더 강해요, 지금 말씀하시는 것이. 그분들은 조금 말하자면 하여튼 좀 명분을 만들고 있는 것 아닌가. 스스로가 이제 당을 떠날 경우에 명분을 만들고 있지 않나. 그리고 뭐 이준석 대표께서도 비슷하게 지금 아직까지 좀 명분을 쌓고 있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들어요.

◇주진우: 김재원 최고위원하고는 결이 다르네요, 그러면.

◆김재원: 저는 지금 전혀 달라요.

◇주진우: 그렇죠.

◆김재원: 그렇죠.

◇주진우: 국민의힘 최고위원으로서 당 승리를 위해서.

◆김재원: 제가 최고위원 뭐 얼마 할지는 모르겠지만.

◇주진우: 누가 오래 하는지 보자고요.

◆김재원: 아니에요. 제가 보니까 며칠 내에.

◇주진우: 이준석 전 대표는 그러면 신당 창당으로 가겠네요, 결국.

◆김재원: 이준석 대표는 잘 모르겠는데 이언주 의원님하고 유승민 전 대표가 말씀하신 걸 잘 보면 결이 많이 달라요. 이준석 대표는 이제 뭐 반란군, 반란군 이야기하는데 사실 지금은 반란군이라고 하면 이준석 대표가 자꾸 반란군 행세를 하고 있는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어요.

◇주진우: 그렇습니까?

◆김재원: 그렇잖아요. 반란군이라는 건 정부군에 대항하면 반란군이지. 그렇잖아요. 이기면 관군이 되잖아요.

◇주진우: 그렇죠. 알겠습니다. 반란군은 이준석 전 대표로 본다. 그리고 총선에 천 갈래의 길이 있다고 했는데 또 어떤 변수가 있을까요?

◆김재원: 글쎄요. 뭐 저는 우리가 21대 총선, 그러니까 2020년도 당시에 국민의힘이 그만큼 질 가능성이 많지 않았는데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과 김세연 의원이 당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보수를 완전히 괴멸시켰다고 보거든요. 그런 유의 공천은 하면 안 되죠.

◇주진우: 공천이 중요하죠.

◆김재원: 공천도 굉장히 중요하고 국민들에게 비교적 객관적이고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룰을 사전에 공개하고 그 공천룰을 가능한 방식으로 가능하면 최대한 지켜가는 것, 그것이 유권자로 하여금 당선시킬 수 있도록 그 에너지를 부여하게 되는데 어느 날 듣도 보도 못한 사람을 자꾸 보내는 그런 방식의 공천은 굉장히 패배의 방식이라고 봐요. 그것은 우리 당뿐만 아니라 민주당이 아마 더 심해지지 않을까. 그것은 이제 친명 부역자를 쫓아내고 벌어질 그런 공천 학살 또는 이재명 대표가 정말 끈질기게 남아서 옥중 공천을 하는 그런 정말 듣도 보도 못한 사태.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어느 쪽이든 망하는 거죠.

◇주진우: 그렇습니까?

◆김재원: 네.

◇주진우: 김남국 의원은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김재원: 그분이 내년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은 임기를 지키겠다고 지금 이야기하고 있잖아요.

◇주진우: 아니, 황보승희 의원도 개인적인 추문이지만 불출마하고 임기 지키고 있잖아요. 얼마 전에 관용차 사건도 나왔잖아요.

◆김재원: 황보승희 의원님과 김남국 의원은 차원이 다르죠. 황보승희 의원이 공무 수행에 어떤 잘못을 저지르는 것을 특별히 본 적은 없지만 김남국 의원이 근무 중에 여러 가지 재테크 행위를 한 것은 수없이 드러났잖아요.

◇주진우: 불출마하고 그리고 나머지 임기 동안은 지역민을 위해서 봉사하겠다. 이런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거로 부족합니까?

◆김재원: 그런 봉사는 원하지 않을 것 같아요. 그리고 김남국 의원이 드러나지 않는 것이 지역주민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지역주민들이 그런 분을 보면 그동안 보여준 그 위선적이고 이중적인 성격 그리고 마구 해대는 그 막말과 그런 기괴한 행동들이 얼마나 힘들겠어요? 그래서 국민들에게는 빨리 사퇴하는 것이 훨씬 더 도움이 된다고 보죠.

◇주진우: 김재원 최고위원이 보는 이동관. 이동관을 왜 지금 이렇게 기용했을까 요?

◆김재원: 지금까지 잘못 운영되고 있는 많은 언론의 행태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비교적 그래도 소신 있고 강단이 있는 분이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주진우: 정부에서 이렇게 생각하면 안 돼요. 왜 언론을 운용하고 자기 정권 홍보에 기여해야 하고 그래야 됩니까? 언론은 그런 데가 아니라면서요.

◆김재원: 문재인 정권은 5년에다가 지금까지 해서 6년 몇 개월을 그렇게 해 왔잖아요.

◇주진우: 문재인 정부가요?

◆김재원: 네.

◇주진우: 어떻게요?

◆김재원: 했잖아요.

◇주진우: 뭘 어떻게요?

◆김재원: 지금도 하고 있잖아요.

◇주진우: 지금 위험한 이야기하셨어요. 위험한 이야기하셨어요. 그런 식으로 이야기하시면 안 됩니다.

◆김재원: 아니, 저는 사실 문재인 정부 시절의 언론은 그렇게 공정하지 못했다고 생각했어요.

◇주진우: 이명박 정부, 박근혜 정부 때는요?

◆김재원: 뭐 그때는 기억이 안 나서 잘 모르겠고.

◇주진우: 그때는 더 심했잖아요.

◆김재원: 박근혜 정부는 아주 공정하게 운영을 했죠.

◇주진우: 박근혜 정부 때는요?

◆김재원: 그럼요. 그래서 저는 다만 이 상황이 이렇게 되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우리가 이제 시계추가 있잖아요. 지금 너무 왼쪽에 가 있어요. 그런데 이것을 이제 바로잡으려면 놓으면 갑자기 오른쪽으로 넘어가거든요. 그러면 국민들이 봤을 때 또 너무 오른쪽에 가 있다. 이렇게 보이기 때문에 너무 왼쪽에 가 있는 걸 좀 싸악해서 한 중간쯤으로 데려오는 그런 정상화 작업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데도 국민들은 좀 굉장히.

◇주진우: 걱정하죠.

◆김재원: 아니죠. 이제 신선하게 생각하겠죠.

◇주진우: 아니, 이동관 전 수석이 다시 오는 건 신선하지는 않죠.

◆김재원: 저는 그분을 전혀 몰라요.

◇주진우: 그래요?

◆김재원: 네.

◇주진우: 박근혜 정부 시절에 이정현 전 대표 이야기는 안 하겠습니다.

◆김재원: 아니, 그 이정현 홍보수석은 홍보수석으로서 기사를 빼달라고 그렇게 사정을 했잖아요. 그거로 재판을 받았잖아요.

◇주진우: 그래서 유죄 판결.

◆김재원: 그런데 제가 그거를 보면서 수석이 이렇게 힘든 자리구나. 그리고 이렇게 부탁을 하는구나 그렇지 강압적으로 이야기한 적 있나요?

◇주진우: 정무수석 때는 안 그랬습니까? 다른 데 가서 이렇게 강압적으로 그 뭐 부탁은 안 했군요, 정무수석 때는.

◆김재원: 정무수석 때는.

◇주진우: 그랬어요? 아무튼 한미일 정상회의 잘됐다?

◆김재원: 그렇죠.

◇주진우: 잘됐다?

◆김재원: 네.

◇주진우: 박근혜 정부에서도 한미일 정상회의. 특별히 군사 동맹은 한일 군사 동맹에 대해서는 꿈쩍도 안 했었는데.

◆김재원: 한일 군사 동맹을 맺는 것이 직접적으로 우리 정부가 추구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한미일 간에 군사적으로 정보를 교환하고 교류를 해야만이 북핵에 대한 유효한 방어 수단이 된다는 것은 역대 정부가 누구든 공감을 했던 것이고 다만 그 차이가 조금 있었을 따름이죠.

◇주진우: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었습니다.

◆김재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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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22 19: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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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훅인터뷰> 이어가겠습니다. 국민의힘 수도권 폭망한다. 아니다, 민주당 수도권 위기다. 뭐가 맞을까요? 여러 관측들 나오고 있는데요. 심도 있게 짚어 봅니다. 이 정치에 관한 한 척척박사입니다.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 오랜만에 모셨습니다.

◆김재원: 안녕하세요?

◇주진우: 잘 계시죠?

◆김재원: 네.

◇주진우: 네, 잘 계셔야죠. 일본 오염수 방류 먼저 물어봐야 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도 조예가 깊습니다. 어떻게 보셨어요?

◆김재원: 제가 그 동일본 원전에 직접 다녀왔죠.

◇주진우: 견학도 가셨어요?

◆김재원: 제가 국회 에너지특위 위원장이었거든요. 그래서 현장 가서 오염수 보관 실태라든가 또 그 내부에서 현장에 가면 전부 다 이렇게 계기를 차고.

◇주진우: 방사능 수치.

◆김재원: 수치 측정을 해서 직접 1시간 동안 있고 하는데 그때 방류수를 방류해서 어떻게 보지는 않았지만 그때 당시 제 느낌은 이거 원전 방류수는, 처리수 내지 요즘 말하는 오염수는 우라늄 반감기까지 좀 보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주진우: 최하 50년?

◆김재원: 그렇죠. 그런데 일본은 자기 나라가 안전한 국가다. 늘 불완전 국가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으니까 이것을 좀 빨리 처리하고 그 근처에 있는, 그러니까 후쿠시마현 모든 지역을 전부 다 완전한 지역으로 선포하고 싶은 그런 또 내부적인 요구가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일본은 그런 방류를 조금 서두른 것 같고.

◇주진우: 우리 정부의 대응. 우리 국민들은 우려하잖아요. 안전 이거 괜찮은 걸까 걱정할 수 있지 않습니까?

◆김재원: 그 부분에 대해서는 가장 과학적이고 객관적이고 그리고 국제적으로 공인을 얻은 국제원자력기구가 안전하다고 하는 것이 가장 공정한 판단이죠. 그래서 뭐 저는 그 판단을 믿습니다.

◇주진우: 판단을 믿는데 국민들이 우려할 수 있지 않습니까? 어민들 걱정할 수 있고요.

◆김재원: 당연하죠.

◇주진우: 그런데 우리 정부는 왜 일본 편만 들까요?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김재원: 아니요. 저는 우리 정부가 일본 편을 든다고 생각하지 않고 국민들이 너무 걱정하지 마라.

◇주진우: 걱정하지 마라?

◆김재원: 그리고 이게 과거 광우병 괴담이나 이런 데에 휩쓸리지 마라. 그런 데에 대해서 정확하게 자료와 정보를 제공한다고 봐요. 저는 그런 면에서는 정당하게 지금 정부가 국민들에게 알리고 있다고 봐요. 그러나 이런 야당의 또 정치 공세에 대해서는 적절하고 합리적으로 잘 대응해야 한다고 보죠.

◇주진우: 적절하고 합리적으로 잘 대응하고 있습니까?

◆김재원: 현재는 야당이 지금 뭐 이재명 대표를 구하기 위해서 이 부분을 좀 과도하게 활용하고 있다고 보는데 조금 더 정부에서 좀 이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잘 좀 알려줬으면 좋겠습니다.

◇주진우: 잘 설명해야 합니다.

◆김재원: 그렇죠.

◇주진우: 계속해서 어떤 부분이 문제인지 잘 설명하고 해명해야 합니다. 아사히 신문에서 이런 보도 나왔어요. 우리 정부가, 여당이 내년 총선을 고려해서 최대한 빨리 방류해라. 이렇게 비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이 보도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재원: 그런데 항상 아사히 신문은 이런 비보도로 어떤 이야기가 있었다고 폭로하는 그런 경우가 과거에도 있었거든요, 외교비사라고 하면서. 그런데 사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이미 일본 정부가 8월 말에 방류한다는 이야기는 오래 전부터 계속적으로 이야기를 했었고 그에 대해서 우리 여권에서 좀 더 당겨서 일찍 방류하라고 해서 총선에 무슨 효과가 있겠습니까? 예를 들어 한 3년 전에 방류했다면 또 모를까. 그것은 큰 의미가 없죠. 그런데 아사히 신문 자체가 항상 이렇게 국가 이익을 위해서, 일본 국가 이익을 위해서 상대방을 좀 모략하는 그런 보도를 좀 해요.

◇주진우: 일본 언론의 조금 특징으로 보겠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그 언론사들 중에는 조금 나은 보도를 하는데, 저는 그런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 정부가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그리고 또 한일 정상회의에서 오염수에 대해서 좀 한마디하고 독도에 대해서도 좀 한마디했으면 좋았을 텐데.

◆김재원: 그런데 캠프 데이비드 협정은 굉장히 조금 더, 말하자면 한미일의 방어 태세를 공고히 하고 뭐 특히 중국이라든가 북한의 여러 가지 도발을 함께 대응하자는 그런 의미의 최근 10년간의 가장 밀접한 그런 회의였거든요.

◇주진우: 그러면 친박의 핵심 김재원, 보수의 중심 김재원한테 묻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중국어 공부 열심히 해서 중국에 가고 열병식도 참여하고 그랬습니다. 그리고 한미일 군사 공조 여기에 참여하지 않았어요. 그랬잖아요. 박근혜 전 대통령도 못 하던 일이에요.

◆김재원: 아니,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에 제가 정무수석 때 바로 지소미아에 참여를 했고 또 천안문 열병식을 간 이유는 그다음에 있을 사드 배치에 중국의 어떤 반발을 그래도 좀 더 완화시키기 위해서 갔는데 사실 그 당시 사드 배치 과정에서 그 성주읍 앞에 있던 당초 예정지를 현재의 롯데 골프장으로 옮기면서 롯데그룹이 어마어마하게 공격을 당해서 결국은 중국 사업에서 철수하는 정도로 중국은 천안문 성루에서 그 손을 흔든 박근혜 대통령의 그 뭐 정도는 인정하지 않았던 거죠. 그러니까 우리가 중국을 그만큼 중국의 어떤 외교적인 강압적 태도를 너무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생각을 해요.

◇주진우: 박근혜 정부가 지금 중국의 외교에 잘 대응하지 못했고.

◆김재원: 그게 아니라 그만큼 중국이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중국은 그보다도 훨씬 더 큰 목적을 향해서 움직이는 것인데 우리가 그렇기 때문에 한미일 공조에서 만약에 이탈을 했을 때는 중국은 힘없는 어떤 동물을 물어뜯는 야수와 같은 또 다른 모습을 보일 수가 있다는 거죠.

◇주진우: 네, 알겠습니다. 오늘 이재명 민주당 대표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으로 제3자 뇌물죄 피의자 전환됐습니다. 어떻게 보셨어요?

◆김재원: 뭐 당연한 일이죠. 지금까지 이화영 전 부지사의 입을 틀어막으려고 온 세상이 다 들고 일어나서 부인부터 시작해서 뭐 심지어는 민변 창설자까지 나서서 변호인이 되어서.

◇주진우: 온 세상은 아니고 그러면 변호사하고 지금 부인만 나섰네요.

◆김재원: 제가 보기에는 뭐 거의 온 세상이 나서서 이렇게 이화영 전 부지사 입을 틀어막으려고 하는데 이화영 부지사가 아마 검찰에서 의미 있는 진술을 하고 그 의미 있는 진술이라는 거는 이 300만 달러는 쌍방울에서 북한에 준 것이 이재명 대표가 북한 방문 비용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준 것이다라고 제대로 의미성 있게 그리고 증거 능력 있게 진술을 했고 그에 대해서 상당히 많은 보강 증거가 확보된 것이 아닌가. 물론 보강 증거의 또 가장 중요한 것은 또 김성태의 진술이겠죠. 그리고 보고 당시 정황이라든가 이런 것을 전부 했다면 이재명 대표가 들어가서 뭐 온갖 다른 이야기를 하더라도 이제 뭐 관계없이 기소할 수 있다. 이런 판단을 하고 피의자로 전환을 했다고 봅니다. 아마 이재명 대표의 조사 없이도 구속영장을 청구할 수 있다. 또는 이화영 부지사가 법정에 나와서 굳이 공개 진술을 하지 않아도 이제는 뭐 증거 관계가 확보되었다. 이런 판단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주진우: 그러면요. 백현동 이야기가 얼마 전까지 있더니 다시 쌍방울 문제로 나왔습니다. 그전에도 성남 FC 관련된 사건 있었고요. 대장동 관련된 사건 있고요. 민주당에서는 이렇게 정치적 고비가 있을 때마다 중요한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검찰이 나서서 이재명 대표를 기소하거나 소환한다. 이렇게 주장하던데요.

◆김재원: 뭐 그거 관계없이 이재명 대표는 지은 죄가 너무나 많아요. 그리고 역사적으로 우리 야당 대표 중에, 뭐 야당 대표 중에는 여러 가지 재판을 받은 분도 있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경우에는 사형 선고를 받은 적도 있죠. 그렇지만 이런 잡범 수준으로 무슨 무고, 변호사법 위반, 음주운전 이렇게 시작을 했잖아요. 그리고 지금 돌아서서 보면 전부 뭐 냇물에 또 그 부하 직원이 김문기를 모른다고 했다가 기소가 된다든가, 지금 보고 있으면요. 과연 이게 야당 대표, 야당 대표는 어차피 현 정부의 잘못을 지적하는 입장에 있어야 되기 때문에 도덕적 정당성을 갖춰야 되는데 야당 대표의 자격이 있나, 이런 판단이 있거든요. 그래서 민주당 의원들이 지금 뭐 이런저런 이벤트를 하고 야당 탄압이다, 이렇게 하지만 속내는 굉장히 복잡할 거예요. 아마 친명계 몇 분들 빼놓고는 좀 다르게 생각할 가능성도 많다고 봐요.

◇주진우: 그러면요. 민주당이 위기입니까, 국민의힘이 위기입니까? 수도권에서 다 위기론을 외치고 있는데.

◆김재원: 그것도 앞으로 전략을 어떻게 잘 구사하고 정국을 어떻게 운영하느냐에 따라서 저는 이 갈 길은 한 천 가지 갈래길이 있다고 봐요.

◇주진우: 아직?

◆김재원: 그렇죠. 그런데 저는 뭐 이재명 대표는 다른 언론에서도 말씀드렸는데 이 찬 바람이 불기 전에 우리 주진우 기자께서 그런데 방송 이제 곧 쫓겨나시죠?

◇주진우: 제 이야기는 하지 마시고.

◆김재원: 그래도.

◇주진우: 제 이야기는 하지 마시고, 뭘 또.

◆김재원: 쫓겨나시기 전에 한 번은 불러주세요. 내가 또.

◇주진우: 알겠어요. 인사는 해야죠.

◆김재원: 인사는 해야죠.

◇주진우: 그런 소리 마시고.

◆김재원: 하여튼 우리 주진우 기자께서 이렇게 두꺼운 옷 입기 전에 찬 바람 불기 전에 교도소 가실 것 같아요, 이재명 대표는.

◇주진우: 이재명 대표가.

◆김재원: 가실 거예요.

◇주진우: 간다고요?

◆김재원: 네, 분명히. 그렇게 가시면.

◇주진우: 가면 민주당이 압승한다. 이렇게 전망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김재원: 그런 압승까지는 아니고 어쨌든 이재명 대표가 가면 지금 이재명 대표를 둘러싸고 어떻게든 공천도 받고 당권을 한번 좌지우지해 보려는 분들이 부역자가 되겠죠. 그러면 그분들에다가 또 뭐 송영길 대표와 관련해서 봉투 받은 분들 이런 분들 정리 좀 하고 아마 저는 대국민 사과가 있어야 되리라고 봐요, 이런 분을 대통령 후보까지 만든 민주당이. 그러면 민주당은 아마 당명도 바꾸고 새로운 면모로 갈 수가 있을 거라고 봅니다. 그러면 우리가 거기, 국민의힘이 거기에서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이대로 그냥 쭉 가다가는 오히려 우리가 좀 국민들로부터 뭐냐? 저쪽 당은 좀 변모하는데. 또 이렇게 국민들은 잘못했다고 하고 좀 변모하면 또 되게 좀 좋아 보이는 측면이 과거에도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런 가능성이 있느냐, 없느냐 이렇게 물을 때 민주당도 이제는 그럴 가능성이 별로 없다고 보는 분들도 있어요. 워낙에 친명계가 당내에서 헤게모니를 잡고 있기 때문에 어려울 거라고 보지만 저는 역사적으로 민주당이 김대중 대통령 이후에 보여준 여러 가지 모습은 복원력을 회복할 거라고 보고 그렇게 되면 국민의힘도 아주 신경을 곤두세우고 세세하게 전략을 잘 짜야 된다고 보죠. 그렇지 않으면 말씀하신대로 위기가 올 수 있죠. 그러나 지금대로 가면 뭐.

◇주진우: 지금대로 가면요?

◆김재원: 민주당이 망하겠죠, 뭐.

◇주진우: 지금 이대로 가면?

◆김재원: 이재명 대표와 함께 그대로 망하시는 거죠. 배에 구멍 안 뚫어도 뭐 다 망하는 거죠.

◇주진우: 배에 구멍 이야기 좀 하자고요. 이철규 사무총장의 승선론. 이것도 보면 국민의힘도 보면 국민 국익보다 공천. 쟤는 미워, 저렇게 반대해? 저 사람은 안 태워. 이런 걸 보면요. 이거 공천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김재원: 저도 중요해요.

◇주진우: 저도요?

◆김재원: 네.

◇주진우: 알겠습니다.

◆김재원: 현실적인 이야기를 굳이 그것을.

◇주진우: 중요하지 않다 이야기할 수 없어요.

◆김재원: 중요하지 않다고 이야기할 수는 없는 건데 그러나 국민의힘이 지금 이철규 사무총장이 말씀하신 것은 제가 확인을 해 봤더니 그냥 의원총회장에서 의원들에게 우리가 당내에서 이런 너무 반대되는 이야기를 해서 당이 분열하는 모습을 지금 보이는 것은 좀 적절하지 않으니까 조금 뭐 함께 잘 가자는 그런 취지로 좀 부탁을 하시는 모양이더라고요.

◇주진우: 승선을 못 한다는 게 아니라 동승자들이 그러면 안 된다. 이렇게 좀 주워 담으셨어요.

◆김재원: 그 말이 그 말이죠.

◇주진우: 그 말이 그 말인데 그렇다면 유승민, 이준석 전 대표. 이거 공천 못 준다는.

◆김재원: 유승민, 이준석, 김재원 다 그 의원총회의 대상이 아니거든요. 그거는 의원들을 향해 이야기한 것이기 때문에 뭐.

◇주진우: 또 그렇게 빠져나가시네요.

◆김재원: 빠져나가기는 뭘 빠져나가요?

◇주진우: 유승민, 이준석, 김재원, 이언주 이런 사람들한테 공격하는 거 아니에요?

◆김재원: 그런데 제가 보기에 유승민, 이언주 의원 뭐 그분들은 조금 더 강해요, 지금 말씀하시는 것이. 그분들은 조금 말하자면 하여튼 좀 명분을 만들고 있는 것 아닌가. 스스로가 이제 당을 떠날 경우에 명분을 만들고 있지 않나. 그리고 뭐 이준석 대표께서도 비슷하게 지금 아직까지 좀 명분을 쌓고 있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들어요.

◇주진우: 김재원 최고위원하고는 결이 다르네요, 그러면.

◆김재원: 저는 지금 전혀 달라요.

◇주진우: 그렇죠.

◆김재원: 그렇죠.

◇주진우: 국민의힘 최고위원으로서 당 승리를 위해서.

◆김재원: 제가 최고위원 뭐 얼마 할지는 모르겠지만.

◇주진우: 누가 오래 하는지 보자고요.

◆김재원: 아니에요. 제가 보니까 며칠 내에.

◇주진우: 이준석 전 대표는 그러면 신당 창당으로 가겠네요, 결국.

◆김재원: 이준석 대표는 잘 모르겠는데 이언주 의원님하고 유승민 전 대표가 말씀하신 걸 잘 보면 결이 많이 달라요. 이준석 대표는 이제 뭐 반란군, 반란군 이야기하는데 사실 지금은 반란군이라고 하면 이준석 대표가 자꾸 반란군 행세를 하고 있는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어요.

◇주진우: 그렇습니까?

◆김재원: 그렇잖아요. 반란군이라는 건 정부군에 대항하면 반란군이지. 그렇잖아요. 이기면 관군이 되잖아요.

◇주진우: 그렇죠. 알겠습니다. 반란군은 이준석 전 대표로 본다. 그리고 총선에 천 갈래의 길이 있다고 했는데 또 어떤 변수가 있을까요?

◆김재원: 글쎄요. 뭐 저는 우리가 21대 총선, 그러니까 2020년도 당시에 국민의힘이 그만큼 질 가능성이 많지 않았는데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과 김세연 의원이 당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보수를 완전히 괴멸시켰다고 보거든요. 그런 유의 공천은 하면 안 되죠.

◇주진우: 공천이 중요하죠.

◆김재원: 공천도 굉장히 중요하고 국민들에게 비교적 객관적이고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룰을 사전에 공개하고 그 공천룰을 가능한 방식으로 가능하면 최대한 지켜가는 것, 그것이 유권자로 하여금 당선시킬 수 있도록 그 에너지를 부여하게 되는데 어느 날 듣도 보도 못한 사람을 자꾸 보내는 그런 방식의 공천은 굉장히 패배의 방식이라고 봐요. 그것은 우리 당뿐만 아니라 민주당이 아마 더 심해지지 않을까. 그것은 이제 친명 부역자를 쫓아내고 벌어질 그런 공천 학살 또는 이재명 대표가 정말 끈질기게 남아서 옥중 공천을 하는 그런 정말 듣도 보도 못한 사태.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어느 쪽이든 망하는 거죠.

◇주진우: 그렇습니까?

◆김재원: 네.

◇주진우: 김남국 의원은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김재원: 그분이 내년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은 임기를 지키겠다고 지금 이야기하고 있잖아요.

◇주진우: 아니, 황보승희 의원도 개인적인 추문이지만 불출마하고 임기 지키고 있잖아요. 얼마 전에 관용차 사건도 나왔잖아요.

◆김재원: 황보승희 의원님과 김남국 의원은 차원이 다르죠. 황보승희 의원이 공무 수행에 어떤 잘못을 저지르는 것을 특별히 본 적은 없지만 김남국 의원이 근무 중에 여러 가지 재테크 행위를 한 것은 수없이 드러났잖아요.

◇주진우: 불출마하고 그리고 나머지 임기 동안은 지역민을 위해서 봉사하겠다. 이런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거로 부족합니까?

◆김재원: 그런 봉사는 원하지 않을 것 같아요. 그리고 김남국 의원이 드러나지 않는 것이 지역주민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지역주민들이 그런 분을 보면 그동안 보여준 그 위선적이고 이중적인 성격 그리고 마구 해대는 그 막말과 그런 기괴한 행동들이 얼마나 힘들겠어요? 그래서 국민들에게는 빨리 사퇴하는 것이 훨씬 더 도움이 된다고 보죠.

◇주진우: 김재원 최고위원이 보는 이동관. 이동관을 왜 지금 이렇게 기용했을까 요?

◆김재원: 지금까지 잘못 운영되고 있는 많은 언론의 행태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비교적 그래도 소신 있고 강단이 있는 분이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주진우: 정부에서 이렇게 생각하면 안 돼요. 왜 언론을 운용하고 자기 정권 홍보에 기여해야 하고 그래야 됩니까? 언론은 그런 데가 아니라면서요.

◆김재원: 문재인 정권은 5년에다가 지금까지 해서 6년 몇 개월을 그렇게 해 왔잖아요.

◇주진우: 문재인 정부가요?

◆김재원: 네.

◇주진우: 어떻게요?

◆김재원: 했잖아요.

◇주진우: 뭘 어떻게요?

◆김재원: 지금도 하고 있잖아요.

◇주진우: 지금 위험한 이야기하셨어요. 위험한 이야기하셨어요. 그런 식으로 이야기하시면 안 됩니다.

◆김재원: 아니, 저는 사실 문재인 정부 시절의 언론은 그렇게 공정하지 못했다고 생각했어요.

◇주진우: 이명박 정부, 박근혜 정부 때는요?

◆김재원: 뭐 그때는 기억이 안 나서 잘 모르겠고.

◇주진우: 그때는 더 심했잖아요.

◆김재원: 박근혜 정부는 아주 공정하게 운영을 했죠.

◇주진우: 박근혜 정부 때는요?

◆김재원: 그럼요. 그래서 저는 다만 이 상황이 이렇게 되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우리가 이제 시계추가 있잖아요. 지금 너무 왼쪽에 가 있어요. 그런데 이것을 이제 바로잡으려면 놓으면 갑자기 오른쪽으로 넘어가거든요. 그러면 국민들이 봤을 때 또 너무 오른쪽에 가 있다. 이렇게 보이기 때문에 너무 왼쪽에 가 있는 걸 좀 싸악해서 한 중간쯤으로 데려오는 그런 정상화 작업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데도 국민들은 좀 굉장히.

◇주진우: 걱정하죠.

◆김재원: 아니죠. 이제 신선하게 생각하겠죠.

◇주진우: 아니, 이동관 전 수석이 다시 오는 건 신선하지는 않죠.

◆김재원: 저는 그분을 전혀 몰라요.

◇주진우: 그래요?

◆김재원: 네.

◇주진우: 박근혜 정부 시절에 이정현 전 대표 이야기는 안 하겠습니다.

◆김재원: 아니, 그 이정현 홍보수석은 홍보수석으로서 기사를 빼달라고 그렇게 사정을 했잖아요. 그거로 재판을 받았잖아요.

◇주진우: 그래서 유죄 판결.

◆김재원: 그런데 제가 그거를 보면서 수석이 이렇게 힘든 자리구나. 그리고 이렇게 부탁을 하는구나 그렇지 강압적으로 이야기한 적 있나요?

◇주진우: 정무수석 때는 안 그랬습니까? 다른 데 가서 이렇게 강압적으로 그 뭐 부탁은 안 했군요, 정무수석 때는.

◆김재원: 정무수석 때는.

◇주진우: 그랬어요? 아무튼 한미일 정상회의 잘됐다?

◆김재원: 그렇죠.

◇주진우: 잘됐다?

◆김재원: 네.

◇주진우: 박근혜 정부에서도 한미일 정상회의. 특별히 군사 동맹은 한일 군사 동맹에 대해서는 꿈쩍도 안 했었는데.

◆김재원: 한일 군사 동맹을 맺는 것이 직접적으로 우리 정부가 추구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한미일 간에 군사적으로 정보를 교환하고 교류를 해야만이 북핵에 대한 유효한 방어 수단이 된다는 것은 역대 정부가 누구든 공감을 했던 것이고 다만 그 차이가 조금 있었을 따름이죠.

◇주진우: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었습니다.

◆김재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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