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원주] 영월 친환경에너지센터, 시작부터 ‘전문성 논란’

입력 2023.08.23 (19:53) 수정 2023.08.2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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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입니다.

영월군이 역점으로 추진한 친환경에너지센터는 2년이 넘게 운영자를 못 찾아 시설이 그대로 방치돼 왔습니다.

최근에야 센터 수탁기관을 찾아 운영에 들어갈 예정인데, 벌써부터 전문성과 사업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2년 전 영월군 남면에 조성된 친환경에너지센터입니다.

한강수계기금 등 80억 원이 들었습니다.

친환경에너지 산업을 육성하고, 관련 기술개발, 교육 등을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는 목표였습니다.

준공된 지 2년 동안 이곳을 운영하겠다는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사실상 빈 건물로 남아 있었습니다.

최근 어렵게 수탁기관을 찾았습니다.

영월의 종교미술박물관입니다.

박물관 측은 센터를 친환경에너지로 만든 조형물과 에너지 체험시설로 새롭게 꾸민다는 계획입니다.

[최바오로/영월종교미술박물관 설립자 : "적자를 감수하고라도 앞으로는 문화 예술의 진정한 도시 영월을 만들 수 있을 거라는 각오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운영 시작하기 전부터 여러 우려가 나옵니다.

먼저, 전문성에 대한 우렵니다.

수탁기관이 친환경에너지 관련해 업력이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당초엔 수탁 자격에 친환경에너지 분야 경력이 있어야 한단 요건이 있었지만 응모기관이 없어 조건이 빠진 겁니다.

[김보람/지역 주민 : "과연 전문성이 있을지, 제대로 운영될지 좀 우려스럽고. 또 인건비로 다 나가는 건 아닌지 걱정스러운 면이 있습니다."]

앞으로 들어갈 돈도 걱정거립니다.

영월군이 시설 운영을 위해 지원하는 예산은 해마다 2억 원가량.

수익이 나면 15%를 받을 수 있게 돼 있지만, 3년 동안은 매년 평균 1억 3천만 원씩 적자가 날 거란 게 운영자 예상입니다.

쏟아지는 우려 속에서 친환경에너지센터는 다음 달 공식 운영을 시작합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횡성군, 다음 달 6일 일자리박람회 개최

횡성일자리박람회가 다음 달(9월) 6일 횡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립니다.

이번 일자리 박람회에서는 의약품 제조 업체과 전자 부품 업체 등 10개 업체가 참여해 100여 명을 채용할 계획입니다.

박람회에서는 취업 특강과 분야별 직업 상담, 가상 면접 체험 등도 진행됩니다.

평창군, 수도 요금 감면 장애인·보훈 세대로 확대

평창군이 이달(8월)부터 수도 요금 감면 혜택을 기존 기초생활수급자에서 장애인과 국가보훈대상자 세대로 확대합니다.

신청 자격은 평창의 중증 장애인 거주 세대와 국가보훈대상자가 살고 있는 세대 등 1,400여 가구입니다.

수도 요금 감면율은 30%로, 주소지 읍면 사무소를 방문해 감면을 신청하면 됩니다.

원주시-6개 대학, 지역 발전 협약…실무 협의체 운영

원주시가 오늘(23일) 원주시청에서 상지대와 강릉원주대, 연세대 미래캠퍼스 등 지역 6개 대학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원주시는 상호 협력을 위한 중심 역할을 하고, 각 대학은 지역 발전을 위한 사업 발굴과 추진 방안 등을 제시하게 됩니다.

원주시는 협약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다음 달(9월)부터 실무 협의체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횡성 수소충전소, 오늘부터 상업 운영 시작

횡성 수소충전소가 오늘(23일)부터 상업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횡성 수소충전소는 횡성읍 묵계리 묵계농공단지 인근에 조성돼 한 시간에 승용차 6대를 충전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습니다.

충전소는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고, 매주 목요일은 쉽니다.

횡성에는 강원도 시군 가운데 9번째로 수소충전소가 조성됐습니다.

지금까지 원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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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원주] 영월 친환경에너지센터, 시작부터 ‘전문성 논란’
    • 입력 2023-08-23 19:53:01
    • 수정2023-08-23 20:13:03
    뉴스7(춘천)
[앵커]

원주입니다.

영월군이 역점으로 추진한 친환경에너지센터는 2년이 넘게 운영자를 못 찾아 시설이 그대로 방치돼 왔습니다.

최근에야 센터 수탁기관을 찾아 운영에 들어갈 예정인데, 벌써부터 전문성과 사업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2년 전 영월군 남면에 조성된 친환경에너지센터입니다.

한강수계기금 등 80억 원이 들었습니다.

친환경에너지 산업을 육성하고, 관련 기술개발, 교육 등을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는 목표였습니다.

준공된 지 2년 동안 이곳을 운영하겠다는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사실상 빈 건물로 남아 있었습니다.

최근 어렵게 수탁기관을 찾았습니다.

영월의 종교미술박물관입니다.

박물관 측은 센터를 친환경에너지로 만든 조형물과 에너지 체험시설로 새롭게 꾸민다는 계획입니다.

[최바오로/영월종교미술박물관 설립자 : "적자를 감수하고라도 앞으로는 문화 예술의 진정한 도시 영월을 만들 수 있을 거라는 각오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운영 시작하기 전부터 여러 우려가 나옵니다.

먼저, 전문성에 대한 우렵니다.

수탁기관이 친환경에너지 관련해 업력이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당초엔 수탁 자격에 친환경에너지 분야 경력이 있어야 한단 요건이 있었지만 응모기관이 없어 조건이 빠진 겁니다.

[김보람/지역 주민 : "과연 전문성이 있을지, 제대로 운영될지 좀 우려스럽고. 또 인건비로 다 나가는 건 아닌지 걱정스러운 면이 있습니다."]

앞으로 들어갈 돈도 걱정거립니다.

영월군이 시설 운영을 위해 지원하는 예산은 해마다 2억 원가량.

수익이 나면 15%를 받을 수 있게 돼 있지만, 3년 동안은 매년 평균 1억 3천만 원씩 적자가 날 거란 게 운영자 예상입니다.

쏟아지는 우려 속에서 친환경에너지센터는 다음 달 공식 운영을 시작합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횡성군, 다음 달 6일 일자리박람회 개최

횡성일자리박람회가 다음 달(9월) 6일 횡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립니다.

이번 일자리 박람회에서는 의약품 제조 업체과 전자 부품 업체 등 10개 업체가 참여해 100여 명을 채용할 계획입니다.

박람회에서는 취업 특강과 분야별 직업 상담, 가상 면접 체험 등도 진행됩니다.

평창군, 수도 요금 감면 장애인·보훈 세대로 확대

평창군이 이달(8월)부터 수도 요금 감면 혜택을 기존 기초생활수급자에서 장애인과 국가보훈대상자 세대로 확대합니다.

신청 자격은 평창의 중증 장애인 거주 세대와 국가보훈대상자가 살고 있는 세대 등 1,400여 가구입니다.

수도 요금 감면율은 30%로, 주소지 읍면 사무소를 방문해 감면을 신청하면 됩니다.

원주시-6개 대학, 지역 발전 협약…실무 협의체 운영

원주시가 오늘(23일) 원주시청에서 상지대와 강릉원주대, 연세대 미래캠퍼스 등 지역 6개 대학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원주시는 상호 협력을 위한 중심 역할을 하고, 각 대학은 지역 발전을 위한 사업 발굴과 추진 방안 등을 제시하게 됩니다.

원주시는 협약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다음 달(9월)부터 실무 협의체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횡성 수소충전소, 오늘부터 상업 운영 시작

횡성 수소충전소가 오늘(23일)부터 상업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횡성 수소충전소는 횡성읍 묵계리 묵계농공단지 인근에 조성돼 한 시간에 승용차 6대를 충전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습니다.

충전소는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고, 매주 목요일은 쉽니다.

횡성에는 강원도 시군 가운데 9번째로 수소충전소가 조성됐습니다.

지금까지 원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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