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핸드볼 한일전 1점 차 승리…올림픽 11회 연속 본선 진출

입력 2023.08.24 (06:59) 수정 2023.08.24 (07: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파리 올림픽 아시아 예선 최종전에서 일본을 한 점 차로 꺾고 11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접전 속에서 에이스 류은희가 결정적인 득점을 올렸습니다.

히로시마에서 문영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장을 가득 채운 일본 홈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이 펼쳐졌고 우리나라도 초반 고전했습니다.

5대 0까지 점수 차가 벌어지며 크게 흔들렸습니다.

하지만 김민서의 속공 등이 살아나면서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후반에도 접전이 계속된 가운데 승부는 경기 막판에 갈렸습니다.

23대 23, 동점 상황에서 신은주가 예리한 측면 공격에 성공해 우리나라가 한 점 앞서갔습니다.

이어 종료 1분 전. 부진했던 에이스 류은희가 천금 같은 쐐기 득점을 올렸습니다.

막판 한 점을 내줬지만 우리나라가 25대 24, 한 점 차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4전 전승으로 내년 파리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을 따낸 우리 선수들은 경기장으로 뛰쳐나와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류은희/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 "'드디어 (골이)들어갔구나' 싶었어요. 너무 좋았죠. 다시 한번 올림픽에 도전할 수 있다는 것에. 더 잘하고 싶고, 기대돼요. 어떻게 준비할지."]

올림픽 핸드볼 사상 역대 최다인 11회 연속 본선 진출을 확정한 대한민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의 시선은 이제 내년 파리 올림픽으로 향합니다.

여자 핸드볼은 2008년 베이징대회 동메달 이후 올림픽 메달이 없습니다.

[강경민/여자 핸드볼 국가대표/대회 MVP : "도쿄 때는 제대로 한국의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다는 소리도 많이 들었고, 아쉬운 경기가 있었는데 내년 파리올림픽에는 강해졌단느 소리를 들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표팀은 내년 올림픽에 앞서 다음 달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회 3연속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히로시마에서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송장섭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자 핸드볼 한일전 1점 차 승리…올림픽 11회 연속 본선 진출
    • 입력 2023-08-24 06:59:31
    • 수정2023-08-24 07:15:44
    뉴스광장 1부
[앵커]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파리 올림픽 아시아 예선 최종전에서 일본을 한 점 차로 꺾고 11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접전 속에서 에이스 류은희가 결정적인 득점을 올렸습니다.

히로시마에서 문영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장을 가득 채운 일본 홈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이 펼쳐졌고 우리나라도 초반 고전했습니다.

5대 0까지 점수 차가 벌어지며 크게 흔들렸습니다.

하지만 김민서의 속공 등이 살아나면서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후반에도 접전이 계속된 가운데 승부는 경기 막판에 갈렸습니다.

23대 23, 동점 상황에서 신은주가 예리한 측면 공격에 성공해 우리나라가 한 점 앞서갔습니다.

이어 종료 1분 전. 부진했던 에이스 류은희가 천금 같은 쐐기 득점을 올렸습니다.

막판 한 점을 내줬지만 우리나라가 25대 24, 한 점 차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4전 전승으로 내년 파리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을 따낸 우리 선수들은 경기장으로 뛰쳐나와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류은희/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 "'드디어 (골이)들어갔구나' 싶었어요. 너무 좋았죠. 다시 한번 올림픽에 도전할 수 있다는 것에. 더 잘하고 싶고, 기대돼요. 어떻게 준비할지."]

올림픽 핸드볼 사상 역대 최다인 11회 연속 본선 진출을 확정한 대한민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의 시선은 이제 내년 파리 올림픽으로 향합니다.

여자 핸드볼은 2008년 베이징대회 동메달 이후 올림픽 메달이 없습니다.

[강경민/여자 핸드볼 국가대표/대회 MVP : "도쿄 때는 제대로 한국의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다는 소리도 많이 들었고, 아쉬운 경기가 있었는데 내년 파리올림픽에는 강해졌단느 소리를 들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표팀은 내년 올림픽에 앞서 다음 달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회 3연속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히로시마에서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송장섭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