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발사’에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 개최…이 시각 대통령실

[앵커]

북한의 이른바 '위성 발사체' 발사에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은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를 열고 있습니다.

용산 대통령실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태흠 기자,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 지금 1시간째 진행 중이죠?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북한의 발사체 탐지 직후 국가안보실은 관련 상황을 파악하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습니다.

오늘 오전 6시부터는 조태용 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가 열리고 있습니다.

NSC는 이른바 '위성 발사체'의 성능과 군사적 위협 등을 분석하고, 북한 군 동향 등 추가 움직임과 우리 군 대비태세 등을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앞서 KBS와의 통화에서, 현재로서는 북한이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급 발사체를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NSC는 발사체의 궤도 등을 분석하고, 북한이 이번 발사도 비행 중 실패했다고 밝힌 만큼, 관련 정보를 파악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발사체 잔해가 우리나 주변국의 영토·영해에 떨어졌을 지도 추적 중입니다.

[앵커]

북한이 실패했다고 발표는 했습니다만, 도발로 볼 수 있을 텐데요.

NSC가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이죠?

[기자]

NSC는 대응 방안을 어떤 수위로 실행할지 논의하고 있습니다.

현재 '을지 자유의 방패' 등 한미연합 훈련이 진행 중이고, 앞서 한미일 정상이 북한 위협에 공동 대응하기로 한 만큼 관련한 대응 방안이 나올 수 있습니다.

지난 18일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안보 위협 상황 발생 시 '상호 협의' 약속이 채택됐는데, 관련 체계가 가동돼 공동 대응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난 5월 31일, 1차 '위성 발사체' 발사 당시 NSC는, 북한이 '위성 명목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규정하고, '심각한 도발'이라며 규탄했습니다.

또 '우방국과의 공조를 통해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 박상욱/영상편집:박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