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쓰는 줄 알고”…태풍 뚫고 공원 탁자 훔쳐간 70대 4명 [잇슈 키워드]

두 번째 키워드는 '공원 탁자'.

얼마 전 태풍 '카눈'이 왔을 때, 그 틈에 제주의 한 공원에서 대형 탁자가 감쪽같이 사라지는 일이 있었는데요, 범인이 붙잡혔습니다.

제주 동부경찰서는 70대 부부 등 4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이 훔쳐간 공원 탁자는 의자와 함께 조립된 일체형으로, 길이와 높이가 각각 1미터가 넘고 무게도 70킬로그램에 달한다고 합니다.

태풍이 몰아치는 상황에서 이 무거운 걸 왜 들고 갔을까요?

이들은 "탁자가 포개져 있어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이라고 생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도난당했던 탁자를 회수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