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방사능 검사 현장 참관한 국민의힘 검증 TF “안심하셔도 좋다”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틀째인 오늘(25일), 부산을 찾아 수산물 방사능 안전관리 현장과 수산물 유통과정을 참관했습니다.

성일종 TF 위원장을 포함한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TF' 소속 국회의원 5명은 오늘 부산 서구 감천항수입식품검사소를 찾아 일본산 냉동 수산물의 방사능 검사 과정을 살펴봤습니다.

식약처 소속 검사원들은 무작위로 골라낸 일본산 냉동 홍어 상자에서 홍어 날개를 잘라내 분쇄기로 균질화한 뒤, 이를 방사능 검사 장비인 감마 핵종 분석 장비로 검사하는 과정을 시연했습니다.

이기호 부산식약청 수입관리과장은 "국내 방사능 기준은 식품 ㎏당 100베크렐(㏃) 이하"라면서 "최근 5년간 식약처가 총 3만 1천812건을 검사했지만, 단 한 번도 방사능이 검출된 적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성 위원장은 "검사 과정을 직접 보니까 정말 우리 국민들이 안심하셔도 좋다 할 정도로 철저하고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면서 "2011년 후쿠시마 오염수 사고 이후 12년 동안 방사능 검사에서 단 한 마리의 물고기도 방사능 기준치를 초과한 적이 없다는 점이 안심해도 되는 증거"라고 강조했습니다.

TF 위원들은 부산 광복동에 있는 한 대형마트를 찾아 수산물 유통 과정도 살폈습니다.

참관을 마친 성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는 국민 안전과 생명을 제1 책무라 생각한다"면서 "수산물 관리를 어디보다도 안전하고 철저하게 하고 있다는 점을 국민께서 정부를 믿어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과학에 근거하지 않는 방사능 오염에 대한 부담 때문에 어민께서 어려워하고 있다"며 "방류되기 전부터 이 문제를 선동했기 때문에 심리적 피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많이 오셔서 수산물 소비를 해주셔야 숙박업소와 관광이 시너지를 낸다"면서 "안심하시고 수산물을 애용해주시면 경제 효과도 파급될 것"이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