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라임펀드 환매 특혜’ 의혹에 “금융감독원이 아니라 금융정치원”
입력 2023.08.28 (14:33)
수정 2023.08.2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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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금융감독원이 민주당 김상희 의원을 겨냥해 ‘라임 펀드 특혜성 환매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금융감독원이 아니라 ‘금융정치원’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28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혀 관계없는 사실을 정치적 목적으로 꿰어 넣은 것 같은데 이복현 원장은 이에 대해서 엄중한 책임을 반드시 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영교 최고위원도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 금융감독원마저 감독권을 무기로 정치 공작에 뛰어들었다”며 “검사 출신의 원장 이복현 원장이 취임하고 특수부 출신 검사가 금감원 자산운용검사국장으로 파견되더니 겨우 한다는 것이 야당 탄압에 대한 공작질이냐”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아무런 혐의나 근거도 없이 단지 환매자 명단에 포함되어있다는 이유만으로 김상희 의원이 마치 특혜 환매에 연루된 것처럼 오해하도록 의도적으로 공표했다”며 “금감원의 잘못된 행위에 대해서 철저히 책임을 묻겠다. 금감원장은 국민 앞에 사죄하고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도 오늘 최고위원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회의에서) 최근 금감원의 행태에 대해서 굉장히 비판적인 의견이 많았다”며 “검찰과 감사원에 이어 금감원까지 야당을 탄압하는 정치적 행위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모 일간지에서 라임 펀드의 대선 캠프 혹은 대선 자금 유입으로 오인할 만한 기사가 있었다”며 “굉장히 악의적 기사라고 판단하고 있고, 법적 대응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홍성국 원내대변인은 오늘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상희 의원이 봤어야 할 손실이 다른 투자자에게 전가됐다는 금융감독원의 발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공정한 금융시장 질서를 확립하고, 금융소비자 보호에 앞장서야 할 금감원이 검사 출신 원장으로 인해 ‘의혹 던지기’나 하는 수준 낮은 정권의 나팔수로 전락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이번 사태는 금감원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훼손한 매우 심각한 사태”라며 “금감원의 정치 행위는 우리 금융시장에 대한 불신과 더불어 개인투자자들의 피해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24일 ‘주요 투자자 피해 운용사 검사 태스크포스(TF)’ 검사 결과를 발표하며 라임자산운용이 다선 국회의원 등 유력 인사에 특혜성 환매를 해 줬다고 밝혔고, 일부 언론은 특혜를 받은 당사자가 김 의원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김 의원은 환매 과정에 개입하지 않았다면서 금감원 로비에서 이복현 금감원장의 사과를 요구하는 농성을 벌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대표는 오늘(28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혀 관계없는 사실을 정치적 목적으로 꿰어 넣은 것 같은데 이복현 원장은 이에 대해서 엄중한 책임을 반드시 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영교 최고위원도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 금융감독원마저 감독권을 무기로 정치 공작에 뛰어들었다”며 “검사 출신의 원장 이복현 원장이 취임하고 특수부 출신 검사가 금감원 자산운용검사국장으로 파견되더니 겨우 한다는 것이 야당 탄압에 대한 공작질이냐”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아무런 혐의나 근거도 없이 단지 환매자 명단에 포함되어있다는 이유만으로 김상희 의원이 마치 특혜 환매에 연루된 것처럼 오해하도록 의도적으로 공표했다”며 “금감원의 잘못된 행위에 대해서 철저히 책임을 묻겠다. 금감원장은 국민 앞에 사죄하고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도 오늘 최고위원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회의에서) 최근 금감원의 행태에 대해서 굉장히 비판적인 의견이 많았다”며 “검찰과 감사원에 이어 금감원까지 야당을 탄압하는 정치적 행위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모 일간지에서 라임 펀드의 대선 캠프 혹은 대선 자금 유입으로 오인할 만한 기사가 있었다”며 “굉장히 악의적 기사라고 판단하고 있고, 법적 대응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홍성국 원내대변인은 오늘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상희 의원이 봤어야 할 손실이 다른 투자자에게 전가됐다는 금융감독원의 발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공정한 금융시장 질서를 확립하고, 금융소비자 보호에 앞장서야 할 금감원이 검사 출신 원장으로 인해 ‘의혹 던지기’나 하는 수준 낮은 정권의 나팔수로 전락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이번 사태는 금감원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훼손한 매우 심각한 사태”라며 “금감원의 정치 행위는 우리 금융시장에 대한 불신과 더불어 개인투자자들의 피해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24일 ‘주요 투자자 피해 운용사 검사 태스크포스(TF)’ 검사 결과를 발표하며 라임자산운용이 다선 국회의원 등 유력 인사에 특혜성 환매를 해 줬다고 밝혔고, 일부 언론은 특혜를 받은 당사자가 김 의원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김 의원은 환매 과정에 개입하지 않았다면서 금감원 로비에서 이복현 금감원장의 사과를 요구하는 농성을 벌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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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8-28 14:33:35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금융감독원이 민주당 김상희 의원을 겨냥해 ‘라임 펀드 특혜성 환매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금융감독원이 아니라 ‘금융정치원’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28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혀 관계없는 사실을 정치적 목적으로 꿰어 넣은 것 같은데 이복현 원장은 이에 대해서 엄중한 책임을 반드시 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영교 최고위원도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 금융감독원마저 감독권을 무기로 정치 공작에 뛰어들었다”며 “검사 출신의 원장 이복현 원장이 취임하고 특수부 출신 검사가 금감원 자산운용검사국장으로 파견되더니 겨우 한다는 것이 야당 탄압에 대한 공작질이냐”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아무런 혐의나 근거도 없이 단지 환매자 명단에 포함되어있다는 이유만으로 김상희 의원이 마치 특혜 환매에 연루된 것처럼 오해하도록 의도적으로 공표했다”며 “금감원의 잘못된 행위에 대해서 철저히 책임을 묻겠다. 금감원장은 국민 앞에 사죄하고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도 오늘 최고위원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회의에서) 최근 금감원의 행태에 대해서 굉장히 비판적인 의견이 많았다”며 “검찰과 감사원에 이어 금감원까지 야당을 탄압하는 정치적 행위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모 일간지에서 라임 펀드의 대선 캠프 혹은 대선 자금 유입으로 오인할 만한 기사가 있었다”며 “굉장히 악의적 기사라고 판단하고 있고, 법적 대응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홍성국 원내대변인은 오늘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상희 의원이 봤어야 할 손실이 다른 투자자에게 전가됐다는 금융감독원의 발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공정한 금융시장 질서를 확립하고, 금융소비자 보호에 앞장서야 할 금감원이 검사 출신 원장으로 인해 ‘의혹 던지기’나 하는 수준 낮은 정권의 나팔수로 전락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이번 사태는 금감원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훼손한 매우 심각한 사태”라며 “금감원의 정치 행위는 우리 금융시장에 대한 불신과 더불어 개인투자자들의 피해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24일 ‘주요 투자자 피해 운용사 검사 태스크포스(TF)’ 검사 결과를 발표하며 라임자산운용이 다선 국회의원 등 유력 인사에 특혜성 환매를 해 줬다고 밝혔고, 일부 언론은 특혜를 받은 당사자가 김 의원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김 의원은 환매 과정에 개입하지 않았다면서 금감원 로비에서 이복현 금감원장의 사과를 요구하는 농성을 벌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대표는 오늘(28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혀 관계없는 사실을 정치적 목적으로 꿰어 넣은 것 같은데 이복현 원장은 이에 대해서 엄중한 책임을 반드시 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영교 최고위원도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 금융감독원마저 감독권을 무기로 정치 공작에 뛰어들었다”며 “검사 출신의 원장 이복현 원장이 취임하고 특수부 출신 검사가 금감원 자산운용검사국장으로 파견되더니 겨우 한다는 것이 야당 탄압에 대한 공작질이냐”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아무런 혐의나 근거도 없이 단지 환매자 명단에 포함되어있다는 이유만으로 김상희 의원이 마치 특혜 환매에 연루된 것처럼 오해하도록 의도적으로 공표했다”며 “금감원의 잘못된 행위에 대해서 철저히 책임을 묻겠다. 금감원장은 국민 앞에 사죄하고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도 오늘 최고위원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회의에서) 최근 금감원의 행태에 대해서 굉장히 비판적인 의견이 많았다”며 “검찰과 감사원에 이어 금감원까지 야당을 탄압하는 정치적 행위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모 일간지에서 라임 펀드의 대선 캠프 혹은 대선 자금 유입으로 오인할 만한 기사가 있었다”며 “굉장히 악의적 기사라고 판단하고 있고, 법적 대응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홍성국 원내대변인은 오늘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상희 의원이 봤어야 할 손실이 다른 투자자에게 전가됐다는 금융감독원의 발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공정한 금융시장 질서를 확립하고, 금융소비자 보호에 앞장서야 할 금감원이 검사 출신 원장으로 인해 ‘의혹 던지기’나 하는 수준 낮은 정권의 나팔수로 전락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이번 사태는 금감원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훼손한 매우 심각한 사태”라며 “금감원의 정치 행위는 우리 금융시장에 대한 불신과 더불어 개인투자자들의 피해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24일 ‘주요 투자자 피해 운용사 검사 태스크포스(TF)’ 검사 결과를 발표하며 라임자산운용이 다선 국회의원 등 유력 인사에 특혜성 환매를 해 줬다고 밝혔고, 일부 언론은 특혜를 받은 당사자가 김 의원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김 의원은 환매 과정에 개입하지 않았다면서 금감원 로비에서 이복현 금감원장의 사과를 요구하는 농성을 벌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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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경 기자 6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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