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알프스 대규모 산사태로 프랑스-이탈리아 열차 운행 중단

8월 27일(현지시간) 오후 5시쯤 프랑스 알프스 모리엔 계곡에서 거대한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탈리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프랑스 동남부 사보이 지역에 주말에 내린 폭우로 약해진 지반이 무너져내렸습니다.

산사태로 700 세제곱미터에 달하는 토사와 암석이 도로와 철로를 덮쳤고 양국을 오가는 열차 운행도 중단됐습니다.

프랑스 철도 SNCF는 토사가 프랑스 샹베리와 이탈리아 토리노를 오가던 기차와 모리엔 협곡을 다니던 지역 기차들에 영향을 주어 운행을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알프스 아래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연결하는 프레주 터널도 통행이 금지돼 운전자들은 몽블랑 터널이나 다른 도로로 우회하라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클레망 본 프랑스 교통부 장관은 "가능한 한 빨리 철도와 도로의 교통 이용이 재개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정상적인 서비스로 복귀하려면 며칠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