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홍범도 흉상’ 논란에 “정부 입장 존중, 국민여론 잘 수렴할 것”

입력 2023.08.29 (14:42) 수정 2023.08.3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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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 흉상을 육군사관학교에서 이전하는 문제로 논란이 일고 있는 데 대해 “저희가 여당이니 일단 정부 입장을 존중하면서 국민 여론을 잘 수렴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오늘(29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의원 연찬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어제(28일) 국방부는 “공산주의 이력이 있는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육사에 설치해 기념하는 것은 육사 정체성을 고려할 때 적절하지 않다”며 흉상을 독립기념관에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어제 연찬회 만찬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야당을 비판한 발언을 두고 ‘국민과 싸우겠다는 것이냐’는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해서 “국민과 싸우겠다는 말씀이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정 운영과 관련해 대통령의 국정 철학이 있지 않겠냐. 국정 철학과 지켜야 할 가치 이런 것을 강조한 말씀이고, 국민과 그런 (싸우겠다고 한다는) 이야기는 말씀의 취지를 달리 해석해 주장하는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연찬회에서 총선 공천 관련 전략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없었다. 정기국회 대비가 이번 연찬회의 가장 큰 목적이기 때문에 정기국회 대비 윤석열 정부 3대 개혁 과제 추진이 핵심적인 연찬회 논의 목표였다”고 밝혔습니다.

수도권 위기론과 관련해서는 “수도권 선거에서 우리가 이기기 위해서 어떤 부분을 좀 더 분발하고 노력하자는 취지의 발언이 있었지만, 문제점을 지적하는 발언이라기보다는 우리가 보완해야 할 부분, 관심 가져야 할 부분에 대한 의견 표명이 있었다”고 소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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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29 14:42:53
    • 수정2023-08-30 11:41:04
    정치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 흉상을 육군사관학교에서 이전하는 문제로 논란이 일고 있는 데 대해 “저희가 여당이니 일단 정부 입장을 존중하면서 국민 여론을 잘 수렴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오늘(29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의원 연찬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어제(28일) 국방부는 “공산주의 이력이 있는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육사에 설치해 기념하는 것은 육사 정체성을 고려할 때 적절하지 않다”며 흉상을 독립기념관에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어제 연찬회 만찬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야당을 비판한 발언을 두고 ‘국민과 싸우겠다는 것이냐’는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해서 “국민과 싸우겠다는 말씀이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정 운영과 관련해 대통령의 국정 철학이 있지 않겠냐. 국정 철학과 지켜야 할 가치 이런 것을 강조한 말씀이고, 국민과 그런 (싸우겠다고 한다는) 이야기는 말씀의 취지를 달리 해석해 주장하는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연찬회에서 총선 공천 관련 전략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없었다. 정기국회 대비가 이번 연찬회의 가장 큰 목적이기 때문에 정기국회 대비 윤석열 정부 3대 개혁 과제 추진이 핵심적인 연찬회 논의 목표였다”고 밝혔습니다.

수도권 위기론과 관련해서는 “수도권 선거에서 우리가 이기기 위해서 어떤 부분을 좀 더 분발하고 노력하자는 취지의 발언이 있었지만, 문제점을 지적하는 발언이라기보다는 우리가 보완해야 할 부분, 관심 가져야 할 부분에 대한 의견 표명이 있었다”고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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