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강릉] “이전 대책 필요” 속초 신청사 첫 토론회

입력 2023.08.29 (19:27) 수정 2023.08.2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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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은 지 50년이 넘은 속초시청 신청사를 새로 짓는 사업이 추진 중입니다.

오늘(29일)은 청사 부지를 어떻게 결정할지 논의하는 첫 번째 시민 토론회가 열렸는데요.

현 청사 이전에 대비한 속초시의 대책이 미흡하고, 지역 균형발전에 대한 우려도 잇따랐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속초시청 신청사 부지를 결정할 평가 기준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접근성과 확장성,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이야기입니다.

[김치호/강릉원주대학교 교수 : "(청사 신축에) 돈이 너무 많이 들면 문제가 되기 때문에 비용 경제성 부분도 평가 기준에 포함시켰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 균형 발전성입니다."]

속초시는 청사를 옮길지 말지 결정된 게 없다고 밝혔지만,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청사 이전에 대한 우려가 잇따랐습니다.

청사를 옮길 경우에 대비해, 속초시가 계획과 방향을 마련한 뒤 주민에게 설명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시됐습니다.

[고영진/속초시 조양동 : "(기존 사례에) 구청사를 남겨두고 신청사 옮기고 난 다음에 구청사에 대한 개발 계획도가 하나도 없기 때문에, 균형 발전이 돼 있는 걸 제가 한 번도 못 봤습니다."]

무엇보다 청사를 이전할 경우 현 청사 부지를 중심으로 한 북부권 경제 위축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강정호/강원도의회 의원 : "(청사 이전 시) 어떠한 대책을 가지고 있고 이런 구상들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는 것을 오히려 설명해 주시면서 부지 선정이 이루어져야 되는데, 그런 부분이 조금 거꾸로 가고 있지 않느냐…."]

속초시는 청사를 새로 짓자는 것이지 이전을 전제로 한 게 아니라며, 다음 달(9월) 추가 토론회 등의 절차를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입니다.

속초시청 신청사 부지는 오는 11월쯤 후보지를 두세 곳으로 압축하는 등 올해 안에 최종 확정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태풍 ‘카눈’ 피해 고성군 전역 특별재난지역 지정

제6호 태풍 카눈의 큰 피해를 입은 고성군 모든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대통령실은 오늘(29일) 윤석열 대통령이 태풍 카눈으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고성군 전역 등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했다고 밝혔습니다.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라 고성군이 부담하는 복구비 일부는 국비로 전환됩니다.

고성군에서는 태풍 카눈으로 주택 195동과 상가 136동이 침수 등의 피해를 입었고, 도로 7곳과 하천 6곳 등이 유실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강릉 관광지 공영주차장 야영·숙박 금지 추진

강릉 지역 공영 주차장에서 야영이나 숙박을 금지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강릉시의회는 해변과 관광지 주변 공영주차장에서 자동차를 이용해 야영하거나 텐트를 설치하는 경우, 관리자인 시장이 사용을 제한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관련 조례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습니다.

조례안에 대한 의견제출은 모레(31일)까지 가능하며, 개정안은 다음 달(9월) 열리는 강릉시의회 임시회에 상정됩니다.

동해시,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 시행

동해시가 불필요한 장기입원을 방지하기 위해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을 시행합니다.

이번 사업은 장기 입원 후 퇴원한 환자가 주거지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 비용과 돌봄, 주거 개선 비용 등 각종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동해시는 다음 달(9월)부터 올해 말까지 사업 대상자를 발굴해 1인당 최장 2년간 치료를 위한 각종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고성군, 거진·대진항 어선수리소 현대화 사업 추진

고성군 거진·대진항 어선수리소에 대한 현대화 사업이 추진됩니다.

고성군은 거진 어촌계 조선소의 경우 사업비 3억 7천여만 원을 들여 선가대를 연장 보수하고, 대진항 어선수리소는 6억 원을 투입해 선가대와 사무실을 함께 정비할 계획입니다.

고성군은 이달(8월)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하고, 오는 10월 현대화 사업을 착공해 연말까지 마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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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강릉] “이전 대책 필요” 속초 신청사 첫 토론회
    • 입력 2023-08-29 19:27:08
    • 수정2023-08-29 20:10:27
    뉴스7(춘천)
[앵커]

지은 지 50년이 넘은 속초시청 신청사를 새로 짓는 사업이 추진 중입니다.

오늘(29일)은 청사 부지를 어떻게 결정할지 논의하는 첫 번째 시민 토론회가 열렸는데요.

현 청사 이전에 대비한 속초시의 대책이 미흡하고, 지역 균형발전에 대한 우려도 잇따랐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속초시청 신청사 부지를 결정할 평가 기준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접근성과 확장성,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이야기입니다.

[김치호/강릉원주대학교 교수 : "(청사 신축에) 돈이 너무 많이 들면 문제가 되기 때문에 비용 경제성 부분도 평가 기준에 포함시켰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 균형 발전성입니다."]

속초시는 청사를 옮길지 말지 결정된 게 없다고 밝혔지만,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청사 이전에 대한 우려가 잇따랐습니다.

청사를 옮길 경우에 대비해, 속초시가 계획과 방향을 마련한 뒤 주민에게 설명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시됐습니다.

[고영진/속초시 조양동 : "(기존 사례에) 구청사를 남겨두고 신청사 옮기고 난 다음에 구청사에 대한 개발 계획도가 하나도 없기 때문에, 균형 발전이 돼 있는 걸 제가 한 번도 못 봤습니다."]

무엇보다 청사를 이전할 경우 현 청사 부지를 중심으로 한 북부권 경제 위축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강정호/강원도의회 의원 : "(청사 이전 시) 어떠한 대책을 가지고 있고 이런 구상들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는 것을 오히려 설명해 주시면서 부지 선정이 이루어져야 되는데, 그런 부분이 조금 거꾸로 가고 있지 않느냐…."]

속초시는 청사를 새로 짓자는 것이지 이전을 전제로 한 게 아니라며, 다음 달(9월) 추가 토론회 등의 절차를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입니다.

속초시청 신청사 부지는 오는 11월쯤 후보지를 두세 곳으로 압축하는 등 올해 안에 최종 확정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태풍 ‘카눈’ 피해 고성군 전역 특별재난지역 지정

제6호 태풍 카눈의 큰 피해를 입은 고성군 모든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대통령실은 오늘(29일) 윤석열 대통령이 태풍 카눈으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고성군 전역 등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했다고 밝혔습니다.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라 고성군이 부담하는 복구비 일부는 국비로 전환됩니다.

고성군에서는 태풍 카눈으로 주택 195동과 상가 136동이 침수 등의 피해를 입었고, 도로 7곳과 하천 6곳 등이 유실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강릉 관광지 공영주차장 야영·숙박 금지 추진

강릉 지역 공영 주차장에서 야영이나 숙박을 금지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강릉시의회는 해변과 관광지 주변 공영주차장에서 자동차를 이용해 야영하거나 텐트를 설치하는 경우, 관리자인 시장이 사용을 제한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관련 조례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습니다.

조례안에 대한 의견제출은 모레(31일)까지 가능하며, 개정안은 다음 달(9월) 열리는 강릉시의회 임시회에 상정됩니다.

동해시,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 시행

동해시가 불필요한 장기입원을 방지하기 위해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을 시행합니다.

이번 사업은 장기 입원 후 퇴원한 환자가 주거지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 비용과 돌봄, 주거 개선 비용 등 각종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동해시는 다음 달(9월)부터 올해 말까지 사업 대상자를 발굴해 1인당 최장 2년간 치료를 위한 각종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고성군, 거진·대진항 어선수리소 현대화 사업 추진

고성군 거진·대진항 어선수리소에 대한 현대화 사업이 추진됩니다.

고성군은 거진 어촌계 조선소의 경우 사업비 3억 7천여만 원을 들여 선가대를 연장 보수하고, 대진항 어선수리소는 6억 원을 투입해 선가대와 사무실을 함께 정비할 계획입니다.

고성군은 이달(8월)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하고, 오는 10월 현대화 사업을 착공해 연말까지 마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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