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속 ‘신입생 정원 미달’ 일본 사립대 첫 50% 돌파

입력 2023.08.31 (09:45) 수정 2023.08.3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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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저출산 현상이 심화하면서 올해 처음으로 사립대 절반 이상이 정원을 못 채운 것으로 조사됐다고 아사히신문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일본 사립학교 진흥공제사업단이 올해 전국 사립대 6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20곳(53.3%)에서 신입생 수가 정원에 못 미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37개교 증가한 겁니다.

1989년 조사 개시 이래 정원 미달 사립대가 50%를 넘은 것은 올해가 처음입니다.

특히 신입생 수가 정원의 80% 미만인 대학도 전체의 25.8%에 해당하는 155개교에 달했습니다.

올해 사립대 입학생 수는 총 50만 599명으로 전년도보다 천595명 줄었으나, 전체 입학 정원은 50만 2천635명으로 이 기간 4천696명 늘었습니다.

사업단은 저출산 현상으로 사립대가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2018년 이후 18세 인구는 매년 5천∼2만 6천 명씩 줄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은 “정원 미달 현상이 규모가 작은 지방에 있는 사립대에서 현저하다”며 사립대 수입의 약 80%를 등록금 등 학생 납부금이 차지함에 따라 정원 미달이 대학 경영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고베신와대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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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31 09:45:14
    • 수정2023-08-31 09:46:07
    국제
일본에서 저출산 현상이 심화하면서 올해 처음으로 사립대 절반 이상이 정원을 못 채운 것으로 조사됐다고 아사히신문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일본 사립학교 진흥공제사업단이 올해 전국 사립대 6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20곳(53.3%)에서 신입생 수가 정원에 못 미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37개교 증가한 겁니다.

1989년 조사 개시 이래 정원 미달 사립대가 50%를 넘은 것은 올해가 처음입니다.

특히 신입생 수가 정원의 80% 미만인 대학도 전체의 25.8%에 해당하는 155개교에 달했습니다.

올해 사립대 입학생 수는 총 50만 599명으로 전년도보다 천595명 줄었으나, 전체 입학 정원은 50만 2천635명으로 이 기간 4천696명 늘었습니다.

사업단은 저출산 현상으로 사립대가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2018년 이후 18세 인구는 매년 5천∼2만 6천 명씩 줄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은 “정원 미달 현상이 규모가 작은 지방에 있는 사립대에서 현저하다”며 사립대 수입의 약 80%를 등록금 등 학생 납부금이 차지함에 따라 정원 미달이 대학 경영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고베신와대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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