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원주] 오지마을 식료품 배달, 택배 배송까지…“이젠 드론으로”

입력 2023.08.31 (19:32) 수정 2023.10.10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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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드론을 활용한 기술이 곳곳에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손바닥만 한 크기로도 사람의 손길이 닿지 못하는 곳까지 갈 수 있기 때문인데요.

강원도 영월에서 드론을 이용해 캠핑장에 식료품 배달을 하고, 오지 마을에 택배를 가져다주는 사업이 시작됐습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고기와 라면, 채소를 장바구니에 담습니다.

주문을 받은 드론 업체 직원이 식재료를 넣은 장바구니를 드론 적재함에 담습니다.

드론은 하늘을 날아 10분 만에 물건을 전달합니다.

["감사합니다."]

원래대로라면 굽은 산길 탓에 차로 왕복 40분 넘게 걸리는 거립니다.

이곳은 택배도 배송이 되지 않는 오지마을입니다.

하지만 드론 배송 덕분에 이렇게 식료품은 물론 택배까지 받아볼 수 있게 됐습니다.

올해 3월 국토교통부의 '드론 실증 도시 구축사업'에 선정된 영월군이 4개월여 만에 실제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장병희/드론 배송 서비스 업체 항공과장 : "5분 안으로 긴급 구호 물품을 배송할 수 있기 때문에 주민분들이 좀 더 힘드실 때 더 빠르게 지원을 해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업 대상 지역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동강 오토 캠핑장과 오지마을인 송이길 마을, 저세마을 세 곳입니다.

[박현풍/송이길 마을 주민 : "장 보러 가기가 길도 멀고 길도 험하고 그러니까 좀 힘들죠. 나이 드신 어른들이 많이 사니까 (드론이) 집까지 배송해 준다면 너무나 좋죠."]

영월지역에서의 드론 배송은 올해 10월 28일까지 배송료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고, 매주 수,목,금,토 4일 하루 세 차례 이뤄집니다.

[강상욱/영월군 드론팀장 : "한 번씩 이용해보면서 이런 것이 편하구나 좀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더 나아가서 진짜 상용화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 보겠습니다."]

영월군은 단순 물건 배송에서 더 나아가, 재난 상황 발생 시에 구호 물자를 전달하는 등 드론 배송 상용화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원주시, 어시장에서 수산물 소비 촉진

원주시가 수산물 소비 촉진에 나섰습니다.

원강수 원주시장과 원주시 간부 공무원들은 오늘(31일), 원주 어시장에서 점심을 먹으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시장 상인들의 의견을 들었습니다.

또, 시민들에게 수산물 판매가 위축되지 않도록 함께 소비에 나서달라고 홍보했습니다.

‘치악산 개봉 반대’ 시위…상영금지 가처분 신청

원주시 사회단체협의회가 오늘(31일) 서울에서 열리는 영화 '치악산' 시사회장에서 개봉 반대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공포영화 '치악산' 개봉으로 원주시의 이미지가 실추되고, 치악산 브랜드를 사용하는 영농인 등이 피해를 입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대한불교조계종 구룡사와, 원주축산업협동조합, 원주원예농업협동조합, 농업회사법인 금돈 등 4개 단체는 오늘(31일) 서울중앙지법에 영화 제작사를 상대로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횡성군, 농기계임대사업소 2곳 주말·휴일 운영

농사철을 맞아 횡성군 농기계임대사업소 2곳이 다음 달(9월)부터 11월 말까지 주말과 휴일에도 운영합니다.

주말과 휴일에 운영되는 사업소는 공근면 농기계임대사업소 본소와 둔내면 동부지소입니다.

보유 농기계는 이양기와 탈곡기, 트랙터 등 천여 대입니다.

이와 함께 횡성군은 농기계 안전 사용을 위해 농업기계 순회 기술 교육도 실시합니다.

영월장학회, 2학기 학생 252명에게 장학금

재단법인 영월장학회가 올해 2학기에 학생 252명 에게 장학금 3억 7,800만 원을 지급합니다.

영월장학회 장학금은 생활비 보조 성격으로, 국가장학금이나 다른 장학금과 중복해서 받을 수 있습니다.

영월장학회는 1989년 설립돼, 영월군 출연금과 각계의 후원으로 운영되며 지난해에는 350여 명에게 7억 7,000만 원을 지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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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원주] 오지마을 식료품 배달, 택배 배송까지…“이젠 드론으로”
    • 입력 2023-08-31 19:32:54
    • 수정2023-10-10 00:54:44
    뉴스7(춘천)
[앵커]

요즘 드론을 활용한 기술이 곳곳에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손바닥만 한 크기로도 사람의 손길이 닿지 못하는 곳까지 갈 수 있기 때문인데요.

강원도 영월에서 드론을 이용해 캠핑장에 식료품 배달을 하고, 오지 마을에 택배를 가져다주는 사업이 시작됐습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고기와 라면, 채소를 장바구니에 담습니다.

주문을 받은 드론 업체 직원이 식재료를 넣은 장바구니를 드론 적재함에 담습니다.

드론은 하늘을 날아 10분 만에 물건을 전달합니다.

["감사합니다."]

원래대로라면 굽은 산길 탓에 차로 왕복 40분 넘게 걸리는 거립니다.

이곳은 택배도 배송이 되지 않는 오지마을입니다.

하지만 드론 배송 덕분에 이렇게 식료품은 물론 택배까지 받아볼 수 있게 됐습니다.

올해 3월 국토교통부의 '드론 실증 도시 구축사업'에 선정된 영월군이 4개월여 만에 실제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장병희/드론 배송 서비스 업체 항공과장 : "5분 안으로 긴급 구호 물품을 배송할 수 있기 때문에 주민분들이 좀 더 힘드실 때 더 빠르게 지원을 해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업 대상 지역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동강 오토 캠핑장과 오지마을인 송이길 마을, 저세마을 세 곳입니다.

[박현풍/송이길 마을 주민 : "장 보러 가기가 길도 멀고 길도 험하고 그러니까 좀 힘들죠. 나이 드신 어른들이 많이 사니까 (드론이) 집까지 배송해 준다면 너무나 좋죠."]

영월지역에서의 드론 배송은 올해 10월 28일까지 배송료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고, 매주 수,목,금,토 4일 하루 세 차례 이뤄집니다.

[강상욱/영월군 드론팀장 : "한 번씩 이용해보면서 이런 것이 편하구나 좀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더 나아가서 진짜 상용화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 보겠습니다."]

영월군은 단순 물건 배송에서 더 나아가, 재난 상황 발생 시에 구호 물자를 전달하는 등 드론 배송 상용화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원주시, 어시장에서 수산물 소비 촉진

원주시가 수산물 소비 촉진에 나섰습니다.

원강수 원주시장과 원주시 간부 공무원들은 오늘(31일), 원주 어시장에서 점심을 먹으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시장 상인들의 의견을 들었습니다.

또, 시민들에게 수산물 판매가 위축되지 않도록 함께 소비에 나서달라고 홍보했습니다.

‘치악산 개봉 반대’ 시위…상영금지 가처분 신청

원주시 사회단체협의회가 오늘(31일) 서울에서 열리는 영화 '치악산' 시사회장에서 개봉 반대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공포영화 '치악산' 개봉으로 원주시의 이미지가 실추되고, 치악산 브랜드를 사용하는 영농인 등이 피해를 입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대한불교조계종 구룡사와, 원주축산업협동조합, 원주원예농업협동조합, 농업회사법인 금돈 등 4개 단체는 오늘(31일) 서울중앙지법에 영화 제작사를 상대로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횡성군, 농기계임대사업소 2곳 주말·휴일 운영

농사철을 맞아 횡성군 농기계임대사업소 2곳이 다음 달(9월)부터 11월 말까지 주말과 휴일에도 운영합니다.

주말과 휴일에 운영되는 사업소는 공근면 농기계임대사업소 본소와 둔내면 동부지소입니다.

보유 농기계는 이양기와 탈곡기, 트랙터 등 천여 대입니다.

이와 함께 횡성군은 농기계 안전 사용을 위해 농업기계 순회 기술 교육도 실시합니다.

영월장학회, 2학기 학생 252명에게 장학금

재단법인 영월장학회가 올해 2학기에 학생 252명 에게 장학금 3억 7,800만 원을 지급합니다.

영월장학회 장학금은 생활비 보조 성격으로, 국가장학금이나 다른 장학금과 중복해서 받을 수 있습니다.

영월장학회는 1989년 설립돼, 영월군 출연금과 각계의 후원으로 운영되며 지난해에는 350여 명에게 7억 7,000만 원을 지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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