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국립외교원 찾아 “공산세력, 반일 선동하고 한미일 협력 호도”
입력 2023.09.01 (11:32)
수정 2023.09.0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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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공산 전체주의 세력과 기회주의적 추종 세력, 반국가 세력이 반일 감정을 선동하고, 캠프 데이비드에서 도출된 한미일 협력 체계가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험에 빠뜨릴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1일) 서울 서초구 국립외교원에서 열린 개원 6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지금 우리의 자유는 끊임없이 위협받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반일 감정을 선동하는 공산, 기회주의 세력과 반국가 세력’이 누구를 지칭하는지 명시하지 않았지만, 야권의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와 한미일 협력 체계 구축 비판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윤 대통령은 최근 ‘이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기본적인 방향에 동의하지 않으면 협치하기 어렵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히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른바 ‘균형 외교’ 정책에 대한 비판도 내놨습니다.
윤 대통령은 “외교 노선의 모호성은 가치와 철학의 부재를 뜻한다”며 “상대에게 예측 가능성을 주지 못하는 외교는, 신뢰도 국익도 결코 얻지 못할 것”이라고, 명확한 외교 노선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유·인권·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규범에 입각한 국제 질서를 존중하는 나라들과 함께, 안보와 경제, 정보와 첨단 기술 협력 네트워크를 탄탄하게 구축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외교관들이 분명한 가치관, 역사관, 국가관에 기초해 외교를 수행할 수 있도록 국립외교원이 나침반 역할을 해야 한다”며, 신임 외교관 훈련에 창의적 교육 과정과 효율적 경쟁 시스템을 도입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국 외교가 인도-태평양 지역 등으로 확장된 만큼 특수언어 능통자, 지역 전문가 등을 영입해야 한다며, “직업 외교관과 외부 전문가들이 조화를 이뤄 우리나라 외교 역량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기념식 뒤에는 신임 외교관 후보자 38명과 만나 대화하고, 이들과 함께 외교원 정원에 반송 한 그루를 심었습니다.
대통령실은 “외교관 후보자들이 국제사회에서 자유·인권·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단호하고 의연하게 실현해 나가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철희 국립외교원장은 기념식에서 “지난 몇 년 동안 흔들리는 동맹 외교, 한반도 중심 외교 구상, 국제적 책임과 리스크(위험)를 회피하려는 수동적 자세 등으로 인해 국립외교원도 방향감각을 상실한 채 정체돼 있던 게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외교부 소속으로 1963년 설립된 국립외교원은 외교관을 훈련하고 외교 분야 정책을 연구하는 기관입니다.
오늘 기념식에는 박진 외교부 장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야 간사인 김석기(국민의힘)·이상민(민주당) 의원,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오늘(1일) 서울 서초구 국립외교원에서 열린 개원 6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지금 우리의 자유는 끊임없이 위협받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반일 감정을 선동하는 공산, 기회주의 세력과 반국가 세력’이 누구를 지칭하는지 명시하지 않았지만, 야권의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와 한미일 협력 체계 구축 비판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윤 대통령은 최근 ‘이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기본적인 방향에 동의하지 않으면 협치하기 어렵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히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른바 ‘균형 외교’ 정책에 대한 비판도 내놨습니다.
윤 대통령은 “외교 노선의 모호성은 가치와 철학의 부재를 뜻한다”며 “상대에게 예측 가능성을 주지 못하는 외교는, 신뢰도 국익도 결코 얻지 못할 것”이라고, 명확한 외교 노선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유·인권·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규범에 입각한 국제 질서를 존중하는 나라들과 함께, 안보와 경제, 정보와 첨단 기술 협력 네트워크를 탄탄하게 구축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외교관들이 분명한 가치관, 역사관, 국가관에 기초해 외교를 수행할 수 있도록 국립외교원이 나침반 역할을 해야 한다”며, 신임 외교관 훈련에 창의적 교육 과정과 효율적 경쟁 시스템을 도입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국 외교가 인도-태평양 지역 등으로 확장된 만큼 특수언어 능통자, 지역 전문가 등을 영입해야 한다며, “직업 외교관과 외부 전문가들이 조화를 이뤄 우리나라 외교 역량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기념식 뒤에는 신임 외교관 후보자 38명과 만나 대화하고, 이들과 함께 외교원 정원에 반송 한 그루를 심었습니다.
대통령실은 “외교관 후보자들이 국제사회에서 자유·인권·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단호하고 의연하게 실현해 나가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철희 국립외교원장은 기념식에서 “지난 몇 년 동안 흔들리는 동맹 외교, 한반도 중심 외교 구상, 국제적 책임과 리스크(위험)를 회피하려는 수동적 자세 등으로 인해 국립외교원도 방향감각을 상실한 채 정체돼 있던 게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외교부 소속으로 1963년 설립된 국립외교원은 외교관을 훈련하고 외교 분야 정책을 연구하는 기관입니다.
오늘 기념식에는 박진 외교부 장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야 간사인 김석기(국민의힘)·이상민(민주당) 의원,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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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9-01 11:3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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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공산 전체주의 세력과 기회주의적 추종 세력, 반국가 세력이 반일 감정을 선동하고, 캠프 데이비드에서 도출된 한미일 협력 체계가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험에 빠뜨릴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1일) 서울 서초구 국립외교원에서 열린 개원 6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지금 우리의 자유는 끊임없이 위협받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반일 감정을 선동하는 공산, 기회주의 세력과 반국가 세력’이 누구를 지칭하는지 명시하지 않았지만, 야권의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와 한미일 협력 체계 구축 비판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윤 대통령은 최근 ‘이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기본적인 방향에 동의하지 않으면 협치하기 어렵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히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른바 ‘균형 외교’ 정책에 대한 비판도 내놨습니다.
윤 대통령은 “외교 노선의 모호성은 가치와 철학의 부재를 뜻한다”며 “상대에게 예측 가능성을 주지 못하는 외교는, 신뢰도 국익도 결코 얻지 못할 것”이라고, 명확한 외교 노선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유·인권·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규범에 입각한 국제 질서를 존중하는 나라들과 함께, 안보와 경제, 정보와 첨단 기술 협력 네트워크를 탄탄하게 구축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외교관들이 분명한 가치관, 역사관, 국가관에 기초해 외교를 수행할 수 있도록 국립외교원이 나침반 역할을 해야 한다”며, 신임 외교관 훈련에 창의적 교육 과정과 효율적 경쟁 시스템을 도입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국 외교가 인도-태평양 지역 등으로 확장된 만큼 특수언어 능통자, 지역 전문가 등을 영입해야 한다며, “직업 외교관과 외부 전문가들이 조화를 이뤄 우리나라 외교 역량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기념식 뒤에는 신임 외교관 후보자 38명과 만나 대화하고, 이들과 함께 외교원 정원에 반송 한 그루를 심었습니다.
대통령실은 “외교관 후보자들이 국제사회에서 자유·인권·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단호하고 의연하게 실현해 나가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철희 국립외교원장은 기념식에서 “지난 몇 년 동안 흔들리는 동맹 외교, 한반도 중심 외교 구상, 국제적 책임과 리스크(위험)를 회피하려는 수동적 자세 등으로 인해 국립외교원도 방향감각을 상실한 채 정체돼 있던 게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외교부 소속으로 1963년 설립된 국립외교원은 외교관을 훈련하고 외교 분야 정책을 연구하는 기관입니다.
오늘 기념식에는 박진 외교부 장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야 간사인 김석기(국민의힘)·이상민(민주당) 의원,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오늘(1일) 서울 서초구 국립외교원에서 열린 개원 6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지금 우리의 자유는 끊임없이 위협받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반일 감정을 선동하는 공산, 기회주의 세력과 반국가 세력’이 누구를 지칭하는지 명시하지 않았지만, 야권의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와 한미일 협력 체계 구축 비판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윤 대통령은 최근 ‘이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기본적인 방향에 동의하지 않으면 협치하기 어렵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히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른바 ‘균형 외교’ 정책에 대한 비판도 내놨습니다.
윤 대통령은 “외교 노선의 모호성은 가치와 철학의 부재를 뜻한다”며 “상대에게 예측 가능성을 주지 못하는 외교는, 신뢰도 국익도 결코 얻지 못할 것”이라고, 명확한 외교 노선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유·인권·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규범에 입각한 국제 질서를 존중하는 나라들과 함께, 안보와 경제, 정보와 첨단 기술 협력 네트워크를 탄탄하게 구축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외교관들이 분명한 가치관, 역사관, 국가관에 기초해 외교를 수행할 수 있도록 국립외교원이 나침반 역할을 해야 한다”며, 신임 외교관 훈련에 창의적 교육 과정과 효율적 경쟁 시스템을 도입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국 외교가 인도-태평양 지역 등으로 확장된 만큼 특수언어 능통자, 지역 전문가 등을 영입해야 한다며, “직업 외교관과 외부 전문가들이 조화를 이뤄 우리나라 외교 역량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기념식 뒤에는 신임 외교관 후보자 38명과 만나 대화하고, 이들과 함께 외교원 정원에 반송 한 그루를 심었습니다.
대통령실은 “외교관 후보자들이 국제사회에서 자유·인권·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단호하고 의연하게 실현해 나가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철희 국립외교원장은 기념식에서 “지난 몇 년 동안 흔들리는 동맹 외교, 한반도 중심 외교 구상, 국제적 책임과 리스크(위험)를 회피하려는 수동적 자세 등으로 인해 국립외교원도 방향감각을 상실한 채 정체돼 있던 게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외교부 소속으로 1963년 설립된 국립외교원은 외교관을 훈련하고 외교 분야 정책을 연구하는 기관입니다.
오늘 기념식에는 박진 외교부 장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야 간사인 김석기(국민의힘)·이상민(민주당) 의원,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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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자 n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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