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8월 실업률 3.8%로 18개월 만에 최고…“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입력 2023.09.02 (00:01) 수정 2023.09.02 (00:4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미국의 8월 실업률이 1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과열됐던 노동시장이 둔화세를 이어갔습니다.

미국 노동부가 현지 시간 1일 발표한 8월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률은 전월 대비 0.3%포인트 오른 3.8%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해 2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8월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18만 7천 개 증가해, 지난 12개월 평균 증가 폭 27만 1천 건에 비해 크게 낮아졌습니다.

이날 발표에서 6∼7월 고용 지표 수정치는 이전 발표 대비 10만 개 이상 대폭 하향 조정됐습니다.

6월 고용 증가 폭은 직전 보고서의 18만 5천 개에서 10만 5천 개로 8만 개가 줄었고, 7월 고용 증가 폭은 직전 보고서의 18만 7천 개에서 15만 7천 개로 3만 개 줄었습니다.

고용시장의 열기가 완화됨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추가 금리 인상을 중단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경제학자인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그룹 고문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액면 그대로 보자면 이번 고용보고서는 경제지표에 높게 의존하는 연준이 이번 긴축 사이클에서 추가 금리 인상을 하지 않을 가능성을 높인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美 8월 실업률 3.8%로 18개월 만에 최고…“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 입력 2023-09-02 00:01:13
    • 수정2023-09-02 00:43:41
    국제
미국의 8월 실업률이 1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과열됐던 노동시장이 둔화세를 이어갔습니다.

미국 노동부가 현지 시간 1일 발표한 8월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률은 전월 대비 0.3%포인트 오른 3.8%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해 2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8월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18만 7천 개 증가해, 지난 12개월 평균 증가 폭 27만 1천 건에 비해 크게 낮아졌습니다.

이날 발표에서 6∼7월 고용 지표 수정치는 이전 발표 대비 10만 개 이상 대폭 하향 조정됐습니다.

6월 고용 증가 폭은 직전 보고서의 18만 5천 개에서 10만 5천 개로 8만 개가 줄었고, 7월 고용 증가 폭은 직전 보고서의 18만 7천 개에서 15만 7천 개로 3만 개 줄었습니다.

고용시장의 열기가 완화됨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추가 금리 인상을 중단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경제학자인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그룹 고문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액면 그대로 보자면 이번 고용보고서는 경제지표에 높게 의존하는 연준이 이번 긴축 사이클에서 추가 금리 인상을 하지 않을 가능성을 높인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