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미러 펴진 차만 노렸다”…10대 차량털이 기승

입력 2023.09.04 (15:37) 수정 2023.09.0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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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세종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편한 옷차림을 한 남성 두 명이 주차된 차량에 접근합니다.

운전석과 조수석에 각각 자연스럽게 나눠 탑니다.

차량에서 한참 나오지 않던 두 남성, 1분여 만에 손에 뭔가를 쥔 채 차에서 내려 유유히 자리를 뜹니다.

이 두 명은 세종지역 고등학생으로, 지난달 4일부터 27일까지 이른바 '차량털이' 를 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세종시내에서만 20차례에 걸쳐 주차된 차에서 7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주로 새벽 시간대, 문이 잠기지 않아 사이드미러가 펴져있는 주차 차량의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수법으로 '차량 털이'를 일삼았습니다.

세종남부경찰서는 올해에만 관할 지역 내에서 '차량털이' 37건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18명을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10대 청소년이 15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2명·20대 1명이었습니다. 37건 중 35건은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했습니다.

세종남부경찰서는 "주차 시 문단속을 철저히 하는 것만으로도 범죄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면서 "지역 아파트와 상가·공영 주차장과 협조해 안내방송을 하고 홍보지를 만들어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화면제공:세종남부경찰서, 영상편집:최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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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09-04 16: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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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세종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편한 옷차림을 한 남성 두 명이 주차된 차량에 접근합니다.

운전석과 조수석에 각각 자연스럽게 나눠 탑니다.

차량에서 한참 나오지 않던 두 남성, 1분여 만에 손에 뭔가를 쥔 채 차에서 내려 유유히 자리를 뜹니다.

이 두 명은 세종지역 고등학생으로, 지난달 4일부터 27일까지 이른바 '차량털이' 를 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세종시내에서만 20차례에 걸쳐 주차된 차에서 7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주로 새벽 시간대, 문이 잠기지 않아 사이드미러가 펴져있는 주차 차량의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수법으로 '차량 털이'를 일삼았습니다.

세종남부경찰서는 올해에만 관할 지역 내에서 '차량털이' 37건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18명을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10대 청소년이 15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2명·20대 1명이었습니다. 37건 중 35건은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했습니다.

세종남부경찰서는 "주차 시 문단속을 철저히 하는 것만으로도 범죄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면서 "지역 아파트와 상가·공영 주차장과 협조해 안내방송을 하고 홍보지를 만들어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화면제공:세종남부경찰서, 영상편집:최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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