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렇게 귀여운데…” 숲을 파괴한다고?

미국 동부 매사추세츠주의 한 가정집 수영장에서 사슴이 수영을 하고 있습니다. 쉽게 나갈 기미가 보이지 않았는지, 경찰까지 출동해서 이 사슴을 수영장 밖으로 쫓아내는 모습이 포착됐는데요.

미국에서는 요즘 이 귀여운 사슴들의 개체 수가 빠르게 불어나면서, 새로운 골칫거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수영장에 몰래 들어와서 수영을 하고 가는 정도를 넘어서 주택가 정원을 망치거나, 도심 숲 속 꽃과 나무를 마구 먹어치우면서 생태계를 파괴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 국립공원관리청은 천적이 없는 상황에서 불어난 사슴들이 익숙한 풀을 먼저 뜯어 먹으면서 토종 식물과 곤충들이 멸종위기에 처했다면서, 사슴 개체 수 조정에 들어갔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불청객이 된 사슴을 사냥해준다는 '해결사'까지 등장했는데요, 좀 더 자세한 이야기는 영상으로 확인해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