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초 사망 교사 49재 추모 물결

입력 2023.09.05 (06:03) 수정 2023.09.05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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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4일)는 서울 서이초등학교에서 숨진 채 발견된 교사의 49재일이었습니다.

학교에는 시민들의 추모 행렬이 오전부터 이어졌고, 동료 교사 등이 참여한 추모식도 열렸습니다.

김성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인이 근무하던 곳이자 숨진 채 발견된 서울 서이초등학교에서는 어제 이른 오전부터 추모공간이 마련됐습니다.

학교에는 검은 옷을 입고 하얀 국화 꽃을 내려 놓는 시민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졌고 고인의 명복을 비는 내용을 담은 포스트잇도 붙었습니다.

[김은혜/서울 강남구 : "왜 추모하러 와야 하는지 아이가 머릿속에 기억했으면 해서 아이를 데리고 나왔습니다."]

어제 오후에는 서이초 강당에서 유족과 동료 교사, 이주호 교육부 장관 등 교육 당국 관계자들이 참여한 추모제도 열렸습니다.

이주호 장관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교사들이 홀로 어려움과 마주하지 않도록 함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도 추모사를 통해 서울교육을 대표해 깊이 사죄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추모사에 앞서서는 고인의 동료·후배 교사들이 편지를 낭독하며 애도했습니다.

[동료 교사/음성변조 : "너무 그리워서 이곳에서 힘들었던 고통과 슬픔은 잊고 편히 눈 감으라는 말, 잘가라는 말조차 못하겠는데..."]

한편 교사들은 고인이 숨진 뒤, 자발적으로 7차례 개최한 주말 추모 집회를 이번 주말에도 이어갈지 논의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촬영기자:김정은 서원철/영상편집:장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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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이초 사망 교사 49재 추모 물결
    • 입력 2023-09-05 06:03:19
    • 수정2023-09-05 07:5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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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4일)는 서울 서이초등학교에서 숨진 채 발견된 교사의 49재일이었습니다.

학교에는 시민들의 추모 행렬이 오전부터 이어졌고, 동료 교사 등이 참여한 추모식도 열렸습니다.

김성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인이 근무하던 곳이자 숨진 채 발견된 서울 서이초등학교에서는 어제 이른 오전부터 추모공간이 마련됐습니다.

학교에는 검은 옷을 입고 하얀 국화 꽃을 내려 놓는 시민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졌고 고인의 명복을 비는 내용을 담은 포스트잇도 붙었습니다.

[김은혜/서울 강남구 : "왜 추모하러 와야 하는지 아이가 머릿속에 기억했으면 해서 아이를 데리고 나왔습니다."]

어제 오후에는 서이초 강당에서 유족과 동료 교사, 이주호 교육부 장관 등 교육 당국 관계자들이 참여한 추모제도 열렸습니다.

이주호 장관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교사들이 홀로 어려움과 마주하지 않도록 함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도 추모사를 통해 서울교육을 대표해 깊이 사죄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추모사에 앞서서는 고인의 동료·후배 교사들이 편지를 낭독하며 애도했습니다.

[동료 교사/음성변조 : "너무 그리워서 이곳에서 힘들었던 고통과 슬픔은 잊고 편히 눈 감으라는 말, 잘가라는 말조차 못하겠는데..."]

한편 교사들은 고인이 숨진 뒤, 자발적으로 7차례 개최한 주말 추모 집회를 이번 주말에도 이어갈지 논의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촬영기자:김정은 서원철/영상편집:장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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