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훈 보직해임 집행정지 심문 “업무 복귀해 보강조사 필요”
입력 2023.09.05 (06:14)
수정 2023.09.05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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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중 보직 해임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측이 어제 법원에서 열린 보직해임 집행정지 심문에 출석했습니다.
박 전 단장측은 채 상병 사건 보강 조사를 마무리해야 한다며 업무 복귀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박 전 단장이 사실이 아닌 내용을 주장하고 있어 신뢰하기 어렵다고 반박했습니다.
김화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채 모 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하다가 보직 해임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해임 처분 집행정지 신청 심문이 어제 수원지법에서 열렸습니다.
이번에도 해병대 전우들이 응원하러 나왔고, 고 이예람 중사 유족 등 군 사망사고 유가족도 함께 했습니다.
["힘내라! 감사합니다!"]
한 시간 반가량 진행된 집행정지 신청 심문에서, 박 전 단장 측은 수사 기록을 경찰에 넘기지 말라는 이첩 보류 지시 자체가 없었고, 이첩을 위해 출발한 뒤, 전화를 받았지만 늦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설사 이첩 보류 지시가 있었다해도 그런 지시 자체가 수사단의 독립성을 침해해 위법하다며 보직 해임은 근거 없는 횡포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정민/변호사/박정훈 전 수사단장 변호인 : "(업무에 복귀하면) 본인의 구명 뿐만 아니라 채 상병의 사망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보강 조사도 하고 또 필요한 조치도 강구해야 되겠죠."]
이에 대해 해병대 측은 이틀 간 두 차례 이첩 보류를 명확하게 지시했고, 사건 이첩 여부는 포괄적인 지휘 대상이라고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국회에 출석한 이종섭 국방부 장관도 사실이 아닌 주장을 하는 박 전 단장은 신뢰하기 어렵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이종섭/국방부 장관 : "저를 포함해서 국방부 누구도 누구를 넣어라 빼라 이야기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없고, 변경이라는 표현도 저희들은 하지 않았습니다."]
집행정지에 대한 결론은 이르면 추석 전 나올 걸로 예상됩니다.
박 전 단장은 오늘 군 검찰에 출석해 항명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습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촬영기자:오광택/영상편집:전유진/그래픽:김지혜 박미주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중 보직 해임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측이 어제 법원에서 열린 보직해임 집행정지 심문에 출석했습니다.
박 전 단장측은 채 상병 사건 보강 조사를 마무리해야 한다며 업무 복귀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박 전 단장이 사실이 아닌 내용을 주장하고 있어 신뢰하기 어렵다고 반박했습니다.
김화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채 모 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하다가 보직 해임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해임 처분 집행정지 신청 심문이 어제 수원지법에서 열렸습니다.
이번에도 해병대 전우들이 응원하러 나왔고, 고 이예람 중사 유족 등 군 사망사고 유가족도 함께 했습니다.
["힘내라! 감사합니다!"]
한 시간 반가량 진행된 집행정지 신청 심문에서, 박 전 단장 측은 수사 기록을 경찰에 넘기지 말라는 이첩 보류 지시 자체가 없었고, 이첩을 위해 출발한 뒤, 전화를 받았지만 늦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설사 이첩 보류 지시가 있었다해도 그런 지시 자체가 수사단의 독립성을 침해해 위법하다며 보직 해임은 근거 없는 횡포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정민/변호사/박정훈 전 수사단장 변호인 : "(업무에 복귀하면) 본인의 구명 뿐만 아니라 채 상병의 사망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보강 조사도 하고 또 필요한 조치도 강구해야 되겠죠."]
이에 대해 해병대 측은 이틀 간 두 차례 이첩 보류를 명확하게 지시했고, 사건 이첩 여부는 포괄적인 지휘 대상이라고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국회에 출석한 이종섭 국방부 장관도 사실이 아닌 주장을 하는 박 전 단장은 신뢰하기 어렵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이종섭/국방부 장관 : "저를 포함해서 국방부 누구도 누구를 넣어라 빼라 이야기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없고, 변경이라는 표현도 저희들은 하지 않았습니다."]
집행정지에 대한 결론은 이르면 추석 전 나올 걸로 예상됩니다.
박 전 단장은 오늘 군 검찰에 출석해 항명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습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촬영기자:오광택/영상편집:전유진/그래픽:김지혜 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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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9-05 07:57:24
[앵커]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중 보직 해임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측이 어제 법원에서 열린 보직해임 집행정지 심문에 출석했습니다.
박 전 단장측은 채 상병 사건 보강 조사를 마무리해야 한다며 업무 복귀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박 전 단장이 사실이 아닌 내용을 주장하고 있어 신뢰하기 어렵다고 반박했습니다.
김화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채 모 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하다가 보직 해임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해임 처분 집행정지 신청 심문이 어제 수원지법에서 열렸습니다.
이번에도 해병대 전우들이 응원하러 나왔고, 고 이예람 중사 유족 등 군 사망사고 유가족도 함께 했습니다.
["힘내라! 감사합니다!"]
한 시간 반가량 진행된 집행정지 신청 심문에서, 박 전 단장 측은 수사 기록을 경찰에 넘기지 말라는 이첩 보류 지시 자체가 없었고, 이첩을 위해 출발한 뒤, 전화를 받았지만 늦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설사 이첩 보류 지시가 있었다해도 그런 지시 자체가 수사단의 독립성을 침해해 위법하다며 보직 해임은 근거 없는 횡포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정민/변호사/박정훈 전 수사단장 변호인 : "(업무에 복귀하면) 본인의 구명 뿐만 아니라 채 상병의 사망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보강 조사도 하고 또 필요한 조치도 강구해야 되겠죠."]
이에 대해 해병대 측은 이틀 간 두 차례 이첩 보류를 명확하게 지시했고, 사건 이첩 여부는 포괄적인 지휘 대상이라고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국회에 출석한 이종섭 국방부 장관도 사실이 아닌 주장을 하는 박 전 단장은 신뢰하기 어렵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이종섭/국방부 장관 : "저를 포함해서 국방부 누구도 누구를 넣어라 빼라 이야기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없고, 변경이라는 표현도 저희들은 하지 않았습니다."]
집행정지에 대한 결론은 이르면 추석 전 나올 걸로 예상됩니다.
박 전 단장은 오늘 군 검찰에 출석해 항명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습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촬영기자:오광택/영상편집:전유진/그래픽:김지혜 박미주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중 보직 해임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측이 어제 법원에서 열린 보직해임 집행정지 심문에 출석했습니다.
박 전 단장측은 채 상병 사건 보강 조사를 마무리해야 한다며 업무 복귀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박 전 단장이 사실이 아닌 내용을 주장하고 있어 신뢰하기 어렵다고 반박했습니다.
김화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채 모 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하다가 보직 해임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해임 처분 집행정지 신청 심문이 어제 수원지법에서 열렸습니다.
이번에도 해병대 전우들이 응원하러 나왔고, 고 이예람 중사 유족 등 군 사망사고 유가족도 함께 했습니다.
["힘내라! 감사합니다!"]
한 시간 반가량 진행된 집행정지 신청 심문에서, 박 전 단장 측은 수사 기록을 경찰에 넘기지 말라는 이첩 보류 지시 자체가 없었고, 이첩을 위해 출발한 뒤, 전화를 받았지만 늦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설사 이첩 보류 지시가 있었다해도 그런 지시 자체가 수사단의 독립성을 침해해 위법하다며 보직 해임은 근거 없는 횡포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정민/변호사/박정훈 전 수사단장 변호인 : "(업무에 복귀하면) 본인의 구명 뿐만 아니라 채 상병의 사망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보강 조사도 하고 또 필요한 조치도 강구해야 되겠죠."]
이에 대해 해병대 측은 이틀 간 두 차례 이첩 보류를 명확하게 지시했고, 사건 이첩 여부는 포괄적인 지휘 대상이라고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국회에 출석한 이종섭 국방부 장관도 사실이 아닌 주장을 하는 박 전 단장은 신뢰하기 어렵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이종섭/국방부 장관 : "저를 포함해서 국방부 누구도 누구를 넣어라 빼라 이야기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없고, 변경이라는 표현도 저희들은 하지 않았습니다."]
집행정지에 대한 결론은 이르면 추석 전 나올 걸로 예상됩니다.
박 전 단장은 오늘 군 검찰에 출석해 항명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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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영 기자 hwa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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