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권, 어느 쪽으로?

입력 2005.09.19 (22:1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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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총선을 마친 독일정국이 안개속에 휩싸였습니다.

현 슈뢰더 총리가 계속 자리를 지킬지, 독일 최초의 여성총리가 나올지, 앞으로의 연정협상 결과에, 달려있습니다.

베를린에서 박승규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기민.기사연합이 35%인 225석을 얻어 222석을 얻은 집권 사민당을 누르고 제 1당으로 올라섰지만 당 분위기는 침울합니다.

야권이 과반확보에 실패하면서 정권 교체를 장담할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앙겔라 메르켈 기민당 대표는 제 1당으로서 총리자리를 차지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녹취>앙겔라 메르켈(기만당 대표): "기민/기사당이 가장 강력한 정당이므로 정권인수를 책임져 정부를 구성하겠습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슈뢰더의 사민당은 제 2당으로 주저 앉고도 온통 축제 분위기입니다.

연정협상결과에 따라 집권당 자리를 그대로 지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슈뢰더(총리): "앞으로 4년간 저의 주도로 보다 안정적인 정부를 이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1당인 기민.기사 연합과 제 2당인 사민당의 '거대 연정'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누가 총리자리를 차지할지가 관심입니다.

61석으로 제 3당으로 올라선 자민당과 51석의 녹색당 , 그리고 54석인 좌파당등이 어떻게 짝을 이루느냐가 관건입니다.

군소정당이 많아 선거가 끝나도 누가 총리가 될지 알수 없는 상황이 우리에겐 낮설지만 이곳 사람들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박승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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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정권, 어느 쪽으로?
    • 입력 2005-09-19 21:37:4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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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총선을 마친 독일정국이 안개속에 휩싸였습니다. 현 슈뢰더 총리가 계속 자리를 지킬지, 독일 최초의 여성총리가 나올지, 앞으로의 연정협상 결과에, 달려있습니다. 베를린에서 박승규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기민.기사연합이 35%인 225석을 얻어 222석을 얻은 집권 사민당을 누르고 제 1당으로 올라섰지만 당 분위기는 침울합니다. 야권이 과반확보에 실패하면서 정권 교체를 장담할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앙겔라 메르켈 기민당 대표는 제 1당으로서 총리자리를 차지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녹취>앙겔라 메르켈(기만당 대표): "기민/기사당이 가장 강력한 정당이므로 정권인수를 책임져 정부를 구성하겠습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슈뢰더의 사민당은 제 2당으로 주저 앉고도 온통 축제 분위기입니다. 연정협상결과에 따라 집권당 자리를 그대로 지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슈뢰더(총리): "앞으로 4년간 저의 주도로 보다 안정적인 정부를 이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1당인 기민.기사 연합과 제 2당인 사민당의 '거대 연정'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누가 총리자리를 차지할지가 관심입니다. 61석으로 제 3당으로 올라선 자민당과 51석의 녹색당 , 그리고 54석인 좌파당등이 어떻게 짝을 이루느냐가 관건입니다. 군소정당이 많아 선거가 끝나도 누가 총리가 될지 알수 없는 상황이 우리에겐 낮설지만 이곳 사람들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박승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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