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는 말한다] 세계기상기구 “아프리카 1억 명 이상, 기후변화 피해에 취약”

입력 2023.09.05 (12:30) 수정 2023.09.0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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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는 전 세계 육지 면적의 5분의 1가량을 차지하지만, 온실가스 배출은 상대적으로 덜 일으키는 대륙입니다.

하지만 가뭄과 홍수 등 기후변화의 부정적인 영향엔 가장 취약하다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세계기상기구에 따르면 지난해 아프리카 대륙에서 1억 천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가뭄과 홍수의 영향을 직접 받았고, 우리 돈 11조 2천억여 원 이상의 경제적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아프리카의 핵심 산업인 농업이 기후변화로 직접적인 타격을 받으면서, 농업 생산성 증가율은 1961년 이후 지난해까지 34% 감소했고 식량 수입은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는데요.

페테리 탈라스 세계기상기구 사무총장은 홍수와 가뭄으로 위험에 처한 사람들이 늘고 있지만, 아프리카 국가들의 기상관측 역량이 다른 국가들과 큰 격차가 있는 만큼, 기상 조기경보 서비스 도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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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후는 말한다] 세계기상기구 “아프리카 1억 명 이상, 기후변화 피해에 취약”
    • 입력 2023-09-05 12:30:33
    • 수정2023-09-06 17:00:29
    뉴스 12
아프리카는 전 세계 육지 면적의 5분의 1가량을 차지하지만, 온실가스 배출은 상대적으로 덜 일으키는 대륙입니다.

하지만 가뭄과 홍수 등 기후변화의 부정적인 영향엔 가장 취약하다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세계기상기구에 따르면 지난해 아프리카 대륙에서 1억 천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가뭄과 홍수의 영향을 직접 받았고, 우리 돈 11조 2천억여 원 이상의 경제적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아프리카의 핵심 산업인 농업이 기후변화로 직접적인 타격을 받으면서, 농업 생산성 증가율은 1961년 이후 지난해까지 34% 감소했고 식량 수입은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는데요.

페테리 탈라스 세계기상기구 사무총장은 홍수와 가뭄으로 위험에 처한 사람들이 늘고 있지만, 아프리카 국가들의 기상관측 역량이 다른 국가들과 큰 격차가 있는 만큼, 기상 조기경보 서비스 도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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