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만에 호텔 신축…‘충주 수안보 활성화’ 기대

입력 2023.09.06 (08:40) 수정 2023.09.0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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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랜 침체기를 겪고 있는 충주 수안보에 온천 전문 호텔이 새로 들어섰습니다.

수안보에 호텔이 신축된 건 30년만인데요,

수천억 원 규모의 각종 투자 사업도 함께 진행되고 있어, 온천 관광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옛 수안보 터미널 부지에 새로 들어선 호텔입니다.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객실 안에 개별 정원과 노천탕을 마련했습니다.

예술품 전시관과 카페, 레스토랑 등 다양한 부대시설까지 갖춘 고급형 온천 전문 호텔로 꾸며졌습니다.

수안보 지역에 호텔이 신축된 건 30년만.

사업비 400억 원이 투입됐는데 100% 민간 자본입니다.

침체기인 수안보를 투자처로 결정한 건 미래 발전 가능성 때문입니다.

[이경한/온천 전문 호텔 상무 : "온천수의 수질과 향후 사업의 영속성이 굉장히 중요한 요소였고요. 수도권과의 교통의 연계성, 그 부분을 굉장히 중요하게 판단했습니다."]

실제로 수안보에는 공공과 민간 영역에서 모두 4,200억 원 규모의 투자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수도권과의 접근성을 크게 향상 시킬 중부내륙철도 수안보 역이 내년 말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이 지적하던 낙후된 지역 경관 개선 사업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특히, 옛 와이키키 리조트와 한전 연수원도 대규모 스파 시설과 수생 정원 등을 갖춘 문화 관광 복합시설로 탈바꿈합니다.

충주시는 호텔 신축을 기점으로 한 각종 투자 사업이 2027년쯤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유의숙/충주시 관광기획팀장 : "호텔 준공이 수안보에 새로운 바람을 가져와서 민간 투자가 더 활발히 이뤄지고, 더 많은 관광객이 (찾게 될 것입니다.)"]

다만, 충주 수안보가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선 시설 현대화와 함께 젊은 층을 위한 특색 있는 관광 상품 개발이 병행돼야 한단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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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년 만에 호텔 신축…‘충주 수안보 활성화’ 기대
    • 입력 2023-09-06 08:40:48
    • 수정2023-09-06 08:52:28
    뉴스광장(청주)
[앵커]

오랜 침체기를 겪고 있는 충주 수안보에 온천 전문 호텔이 새로 들어섰습니다.

수안보에 호텔이 신축된 건 30년만인데요,

수천억 원 규모의 각종 투자 사업도 함께 진행되고 있어, 온천 관광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옛 수안보 터미널 부지에 새로 들어선 호텔입니다.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객실 안에 개별 정원과 노천탕을 마련했습니다.

예술품 전시관과 카페, 레스토랑 등 다양한 부대시설까지 갖춘 고급형 온천 전문 호텔로 꾸며졌습니다.

수안보 지역에 호텔이 신축된 건 30년만.

사업비 400억 원이 투입됐는데 100% 민간 자본입니다.

침체기인 수안보를 투자처로 결정한 건 미래 발전 가능성 때문입니다.

[이경한/온천 전문 호텔 상무 : "온천수의 수질과 향후 사업의 영속성이 굉장히 중요한 요소였고요. 수도권과의 교통의 연계성, 그 부분을 굉장히 중요하게 판단했습니다."]

실제로 수안보에는 공공과 민간 영역에서 모두 4,200억 원 규모의 투자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수도권과의 접근성을 크게 향상 시킬 중부내륙철도 수안보 역이 내년 말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이 지적하던 낙후된 지역 경관 개선 사업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특히, 옛 와이키키 리조트와 한전 연수원도 대규모 스파 시설과 수생 정원 등을 갖춘 문화 관광 복합시설로 탈바꿈합니다.

충주시는 호텔 신축을 기점으로 한 각종 투자 사업이 2027년쯤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유의숙/충주시 관광기획팀장 : "호텔 준공이 수안보에 새로운 바람을 가져와서 민간 투자가 더 활발히 이뤄지고, 더 많은 관광객이 (찾게 될 것입니다.)"]

다만, 충주 수안보가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선 시설 현대화와 함께 젊은 층을 위한 특색 있는 관광 상품 개발이 병행돼야 한단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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