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서해안 시대] “전복 소비 부진으로 3억 원 이상 부채 어가 22곳”
입력 2023.09.06 (10:23)
수정 2023.09.0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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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출발! 서해안 시대] ■ 방송시간 : 9월 6일 (수) 08:30∼09:00 KBS목포 1R FM 105.9 MHz ■ 진행 : 정윤심 앵커 ■ 출연 : 신의준 전남도의원 ■ 구성 : 신세미 작가 ■ 기술 : 전철호 감독 ■ 스크립터 : 김대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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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윤심 아나운서 (이하 앵커): 시민 플러스 공감 이어갑니다. 전국의 전복 생산 어가의 70%가 완도에 있습니다. 최근에 출하 물량이 급증하고요. 그래서 이제 가격이 좀 많이 떨어졌는데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탓에 소비 위축으로 이어지면서 어민들의 한숨 소리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전남도의회 완도 지역구입니다. 신의준 의원 연결해서 얘기 좀 나누죠. 의원님 나와 계시죠?
□ 전남도의회 신의준 의원 (이하 신의준): 네, 수고하십니다.
▣ 앵 커: 현재 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위원장 맡고 계시죠?
□ 신의준: 네 그렇습니다.
신의준 전남도의원
▣ 앵 커: 그래서 이 상황을 더 주의 깊게 보고 계실 것 같은데 얼마 전에 6월이었어요. 충남 보령에서 전국 수산인 수산업 경영인 전국대회에서 오염수 방류 규탄 삭발식이 있었는데 여기에 이제 의원님도 동참했어요. 현장의 어민들 목소리 이 사태의 심각성 이 분위기 어떻게 느끼고 있습니까?
□ 신의준: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6월 8일에 우리 한국 수산인 경영인 전국대회가 충남 보령에서 있었거든요. 그때 참가 인원이 한 1만 2천 명 정도 되고요. 거기에서 우리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일본 수산물 수입을 강력히 규탄하면서 삭발식을 했었습니다. 그때도 이미 정부가 일본에 아무런 목소리를 내주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우리 어민들은 불안해하고 있었고요. 그 불안이 곧 현실이 됐습니다. 아시다시피 우리 전남은 풍부한 수산자원을 바탕으로 해서 국민 전체의 먹거리를 담당하고 있는 수산업의 요새가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말할 것도 없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의 최대 피해 지역이 우리 전라남도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현재 우리 어민들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할 우리 국가가 또 그리고 자국의 어민을 대변해야 할 우리 국가가 그 책임과 의무를 저버린 데 대해서 실망하고 있습니다. 그 참담함이라는 것은 우리 현재 수산물 판매량과 판매 가격의 통계가 그 참담함을 말하고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앵 커: 이틀 전에 해수부 장관이 목포하고 신안을 찾지 않았습니까? 뉴스 보셨을 텐데 수산물 안전관리 철저히 해달라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좀 듣겠다. 이렇게 해서 다녀갔는데 사실은 이제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해서 수산물 안전하게 드실 수 있도록 그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 방사능 검사라든지 관련 후속 대책들은 지자체가 예산을 마련해서 떠안고 있다. 이런 볼멘소리도 좀 나오는데 실제로 어떻습니까?
새우양식장서 현장 점검하는 조승환 장관 (출처 : 연합뉴스)
□ 신의준: 그렇습니다. 우리 조승환 해수부 장관께서 신안과 목포를 이렇게 방문하셨는데 거기서 나온 정부의 답변은 뻔한 이야기였습니다. 수산물 안전관리를 위해서 방사능 검사를 확대한다든지 또 원산지 표시 점검을 통해서 소비 촉진에 총력을 다하겠다 하는 그런 정해진 답변에 불과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정부가 이러한 일을 설령 한다고 하더라도 수산물 생산량이 가장 많은 우리 전남도 경우에 자체 검사 인력과 예산 등이 추가 투입돼야 되는 그러한 상황이기 때문에 국가 지원이 더 확대돼야 한다. 그런 말씀을 하셔야 되는데 그런 이야기는 하지 않고 뻔한 이런 답변을 하고 와서 실망감이 큽니다.
▣ 앵 커: 전남도도 긴급 예산 지금 투입했죠? 관련해서, 특히 완도가 전복 생산량이 전국 최대 규모 아니겠습니까? 가격이 얼마나 많이 떨어졌나요?
□ 신의준: 우리 완도는 전복 양식이 주산지 아니겠습니까? 양식 어가가 2,600 어가 정도 되거든요. 그런데 지금 상황은 전년 대비해서 가격이 지금 반값 반 토막 나 있는 그런 상황이 되겠습니다.
▣ 앵 커: kg당 얼마 정도입니까?
□ 신의준: 물론 사이즈별로, 그것은 단적으로 말씀드리기가 좀 그렇습니다.
▣ 앵 커: 하지만 전체적으로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 신의준: 사이즈별로 보면 전 사이즈별로 반 토막이 났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앵 커: 예를 들어 제가 얼마 전에도 그런 얘기 한번 한 적 있는데 1kg당 8마리 정도면 좀 상급 아닌가요? 의원님?
완도 전복 가격 지속적 하락 (출처 : 연합뉴스)
□ 신의준: 그렇죠. 굉장히 좋은 물건이죠.
▣ 앵 커: 근데 이게 한 2만 7천 원 3만 원도 못 되더라고요. 그러니까 많이 떨어진 거죠.
□ 신의준: 많이 떨어진 것입니다.
▣ 앵 커: 어민들 분위기는 어때요? 의원님도 어떻게 좀 도의회나 완도군에서 대책 마련해 줘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좀 들으실 것 같아서, 완도 지역의 전복 생산 어민들은 어떤 얘기 합니까?
□ 신의준: 말씀 말씀드리기가 좀 참담할 정도로 정말 초상집 같은 분위기입니다. 실제로 우리 완도군 일부 수협에서는 양식어가 22곳이 부채를 3억 원 이상 부채를 떠안고 개인회생을 신청해 놓은 상태고요. 확실한 부분은 아닙니다마는 앞으로 500 어가 이상이 파산 허가를 할 것이라는 그런 무서운 전망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 앵 커: 파산의 이유는 뭘까요? 그러면
□ 신의준: 우리 어민들이 대부분 보면 처음에 이렇게 시설할 때 시설 투자비가 굉장히 많이 들어갑니다. 보통 한 500칸짜리 이렇게 전복 양식장을 하면 그 운영하는데 평균 5억에서 6억 정도 이렇게 자금을 투입해야 되거든요. 시작하는 우리 어민들께서 그런 큰돈이 없기 때문에 이제 금융권을 통해서 대출한다든지 또 정부 정책자금을 받아서 이렇게 투자를 해야 되는데 그런 부분들이 상환기일이 다가오면 상환은커녕 이자조차도 낼 수 없는 그런 상황들이 되기 때문에 지금 파산을 하려고 하는 그런 어가들이 늘어난 거로 이렇게 파악하고 있습니다.
완도 전복 (출처 : 연합뉴스)
▣ 앵 커: 이자 내기도 버거운 상황이다 보니, 추석 앞두고는 어떻습니까? 전체적으로 물량이 지금 홍수 출하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오는데
□ 신의준: 홍수 출하는 이제 저희가 봤을 때는 그런 것 같아요. 소비심리가 위축되니까. 그렇기 때문에 어민들이 불안해할 거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가격이 반값이 낫더라도 어민들께서 서로 지금이라도 서로 이렇게 출하도 하려고 경쟁을 하다 보니까. 그래서 많이 지금 출하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 완도군에서는 그 대책으로 출하 시기를 조정해야 되는데 어민들께서는 또 너무 불안해하기 때문에 우리 행정에서 하는 일에 대해서 좀 적절해야 되는데 그렇지 않은 부분들도 있거든요.
▣ 앵 커: 불안 심리 때문에 출하 시기를 좀 조절하자고 하는데 이게 잘 행정이 먹히지 않는다.
□ 신의준: 그렇습니다. 그런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완도에서는 전환 시기를 어민들과 서로 협의해서 집중 출하를 막으려고 지금 하고 있고요. 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출하가 되더라도 제 가격을 받고 팔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우리 국내 시장은 한정돼 있기 때문에 베트남이나 라오스 등 새로운 수출시장 확대에도 완도군이 총력을 다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 앵 커: 해외로 좀 수출을 확대해 보자. 현재 추석 앞두고 전복 선물 많이 하면 좀 좋을 것 같은데요?
□ 신의준: 네, 그렇습니다. 우리 농수산위원회도 어제 잠깐 우리 위원회에 와서 보고가 있었습니다만 우리 전라남도에서 하고 있는 남도장터 홈쇼핑이 있거든요? 거기에 지금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축산 어가를 위해서 예비비를 20억 지원해서 추석 명절에 이렇게 농수산물을 세일해서 판매하려고 지금 계획하고 있는 걸로 어제 보고를 받았습니다.
▣ 앵 커: 전남도에서 20억 긴급 예산 투입해서 남도장터 특히 이제 수산물 같은 경우에 할인 행사에서 많이 좀 사 가실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어떤 대책이 있습니까?
□ 신의준: 그리고 지금 거기에 대해서는 반출 행사 같은 경우는 우리 완도군에도 대대적으로 지금 대도시권하고 특히 아파트 단지 이런 부분하고 직거래 장터를 통해서 추석 대목에 이렇게 판매를 하려고 지금 계획 잡고 있는 걸로 지금 파악하고 있습니다.
▣ 앵 커: 알겠습니다. 추석이 다가오는데 어민들 깊어지는 한숨 의원들도 가슴 아프게 챙겨서 듣고 계실 텐데 의회 차원의 노력도 기대하겠고요.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신의준: 네, 감사합니다.
▣ 앵 커: 전남도의회 신의준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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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윤심 아나운서 (이하 앵커): 시민 플러스 공감 이어갑니다. 전국의 전복 생산 어가의 70%가 완도에 있습니다. 최근에 출하 물량이 급증하고요. 그래서 이제 가격이 좀 많이 떨어졌는데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탓에 소비 위축으로 이어지면서 어민들의 한숨 소리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전남도의회 완도 지역구입니다. 신의준 의원 연결해서 얘기 좀 나누죠. 의원님 나와 계시죠?
□ 전남도의회 신의준 의원 (이하 신의준): 네, 수고하십니다.
▣ 앵 커: 현재 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위원장 맡고 계시죠?
□ 신의준: 네 그렇습니다.
▣ 앵 커: 그래서 이 상황을 더 주의 깊게 보고 계실 것 같은데 얼마 전에 6월이었어요. 충남 보령에서 전국 수산인 수산업 경영인 전국대회에서 오염수 방류 규탄 삭발식이 있었는데 여기에 이제 의원님도 동참했어요. 현장의 어민들 목소리 이 사태의 심각성 이 분위기 어떻게 느끼고 있습니까?
□ 신의준: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6월 8일에 우리 한국 수산인 경영인 전국대회가 충남 보령에서 있었거든요. 그때 참가 인원이 한 1만 2천 명 정도 되고요. 거기에서 우리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일본 수산물 수입을 강력히 규탄하면서 삭발식을 했었습니다. 그때도 이미 정부가 일본에 아무런 목소리를 내주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우리 어민들은 불안해하고 있었고요. 그 불안이 곧 현실이 됐습니다. 아시다시피 우리 전남은 풍부한 수산자원을 바탕으로 해서 국민 전체의 먹거리를 담당하고 있는 수산업의 요새가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말할 것도 없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의 최대 피해 지역이 우리 전라남도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현재 우리 어민들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할 우리 국가가 또 그리고 자국의 어민을 대변해야 할 우리 국가가 그 책임과 의무를 저버린 데 대해서 실망하고 있습니다. 그 참담함이라는 것은 우리 현재 수산물 판매량과 판매 가격의 통계가 그 참담함을 말하고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앵 커: 이틀 전에 해수부 장관이 목포하고 신안을 찾지 않았습니까? 뉴스 보셨을 텐데 수산물 안전관리 철저히 해달라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좀 듣겠다. 이렇게 해서 다녀갔는데 사실은 이제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해서 수산물 안전하게 드실 수 있도록 그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 방사능 검사라든지 관련 후속 대책들은 지자체가 예산을 마련해서 떠안고 있다. 이런 볼멘소리도 좀 나오는데 실제로 어떻습니까?
□ 신의준: 그렇습니다. 우리 조승환 해수부 장관께서 신안과 목포를 이렇게 방문하셨는데 거기서 나온 정부의 답변은 뻔한 이야기였습니다. 수산물 안전관리를 위해서 방사능 검사를 확대한다든지 또 원산지 표시 점검을 통해서 소비 촉진에 총력을 다하겠다 하는 그런 정해진 답변에 불과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정부가 이러한 일을 설령 한다고 하더라도 수산물 생산량이 가장 많은 우리 전남도 경우에 자체 검사 인력과 예산 등이 추가 투입돼야 되는 그러한 상황이기 때문에 국가 지원이 더 확대돼야 한다. 그런 말씀을 하셔야 되는데 그런 이야기는 하지 않고 뻔한 이런 답변을 하고 와서 실망감이 큽니다.
▣ 앵 커: 전남도도 긴급 예산 지금 투입했죠? 관련해서, 특히 완도가 전복 생산량이 전국 최대 규모 아니겠습니까? 가격이 얼마나 많이 떨어졌나요?
□ 신의준: 우리 완도는 전복 양식이 주산지 아니겠습니까? 양식 어가가 2,600 어가 정도 되거든요. 그런데 지금 상황은 전년 대비해서 가격이 지금 반값 반 토막 나 있는 그런 상황이 되겠습니다.
▣ 앵 커: kg당 얼마 정도입니까?
□ 신의준: 물론 사이즈별로, 그것은 단적으로 말씀드리기가 좀 그렇습니다.
▣ 앵 커: 하지만 전체적으로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 신의준: 사이즈별로 보면 전 사이즈별로 반 토막이 났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앵 커: 예를 들어 제가 얼마 전에도 그런 얘기 한번 한 적 있는데 1kg당 8마리 정도면 좀 상급 아닌가요? 의원님?
□ 신의준: 그렇죠. 굉장히 좋은 물건이죠.
▣ 앵 커: 근데 이게 한 2만 7천 원 3만 원도 못 되더라고요. 그러니까 많이 떨어진 거죠.
□ 신의준: 많이 떨어진 것입니다.
▣ 앵 커: 어민들 분위기는 어때요? 의원님도 어떻게 좀 도의회나 완도군에서 대책 마련해 줘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좀 들으실 것 같아서, 완도 지역의 전복 생산 어민들은 어떤 얘기 합니까?
□ 신의준: 말씀 말씀드리기가 좀 참담할 정도로 정말 초상집 같은 분위기입니다. 실제로 우리 완도군 일부 수협에서는 양식어가 22곳이 부채를 3억 원 이상 부채를 떠안고 개인회생을 신청해 놓은 상태고요. 확실한 부분은 아닙니다마는 앞으로 500 어가 이상이 파산 허가를 할 것이라는 그런 무서운 전망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 앵 커: 파산의 이유는 뭘까요? 그러면
□ 신의준: 우리 어민들이 대부분 보면 처음에 이렇게 시설할 때 시설 투자비가 굉장히 많이 들어갑니다. 보통 한 500칸짜리 이렇게 전복 양식장을 하면 그 운영하는데 평균 5억에서 6억 정도 이렇게 자금을 투입해야 되거든요. 시작하는 우리 어민들께서 그런 큰돈이 없기 때문에 이제 금융권을 통해서 대출한다든지 또 정부 정책자금을 받아서 이렇게 투자를 해야 되는데 그런 부분들이 상환기일이 다가오면 상환은커녕 이자조차도 낼 수 없는 그런 상황들이 되기 때문에 지금 파산을 하려고 하는 그런 어가들이 늘어난 거로 이렇게 파악하고 있습니다.
▣ 앵 커: 이자 내기도 버거운 상황이다 보니, 추석 앞두고는 어떻습니까? 전체적으로 물량이 지금 홍수 출하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오는데
□ 신의준: 홍수 출하는 이제 저희가 봤을 때는 그런 것 같아요. 소비심리가 위축되니까. 그렇기 때문에 어민들이 불안해할 거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가격이 반값이 낫더라도 어민들께서 서로 지금이라도 서로 이렇게 출하도 하려고 경쟁을 하다 보니까. 그래서 많이 지금 출하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 완도군에서는 그 대책으로 출하 시기를 조정해야 되는데 어민들께서는 또 너무 불안해하기 때문에 우리 행정에서 하는 일에 대해서 좀 적절해야 되는데 그렇지 않은 부분들도 있거든요.
▣ 앵 커: 불안 심리 때문에 출하 시기를 좀 조절하자고 하는데 이게 잘 행정이 먹히지 않는다.
□ 신의준: 그렇습니다. 그런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완도에서는 전환 시기를 어민들과 서로 협의해서 집중 출하를 막으려고 지금 하고 있고요. 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출하가 되더라도 제 가격을 받고 팔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우리 국내 시장은 한정돼 있기 때문에 베트남이나 라오스 등 새로운 수출시장 확대에도 완도군이 총력을 다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 앵 커: 해외로 좀 수출을 확대해 보자. 현재 추석 앞두고 전복 선물 많이 하면 좀 좋을 것 같은데요?
□ 신의준: 네, 그렇습니다. 우리 농수산위원회도 어제 잠깐 우리 위원회에 와서 보고가 있었습니다만 우리 전라남도에서 하고 있는 남도장터 홈쇼핑이 있거든요? 거기에 지금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축산 어가를 위해서 예비비를 20억 지원해서 추석 명절에 이렇게 농수산물을 세일해서 판매하려고 지금 계획하고 있는 걸로 어제 보고를 받았습니다.
▣ 앵 커: 전남도에서 20억 긴급 예산 투입해서 남도장터 특히 이제 수산물 같은 경우에 할인 행사에서 많이 좀 사 가실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어떤 대책이 있습니까?
□ 신의준: 그리고 지금 거기에 대해서는 반출 행사 같은 경우는 우리 완도군에도 대대적으로 지금 대도시권하고 특히 아파트 단지 이런 부분하고 직거래 장터를 통해서 추석 대목에 이렇게 판매를 하려고 지금 계획 잡고 있는 걸로 지금 파악하고 있습니다.
▣ 앵 커: 알겠습니다. 추석이 다가오는데 어민들 깊어지는 한숨 의원들도 가슴 아프게 챙겨서 듣고 계실 텐데 의회 차원의 노력도 기대하겠고요.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신의준: 네, 감사합니다.
▣ 앵 커: 전남도의회 신의준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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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민 기자 cj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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