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원주] 횡성 전기차 기업 ‘회생절차’…이모빌리티 사업 차질 우려

입력 2023.09.06 (19:28) 수정 2023.09.06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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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입니다.

강원특별자치도가 미래 먹을거리로 공을 들여온 전기차 생산사업이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사업의 구심점인 전기차 생산 기업이 생산을 시작한 지 3년도 안 돼 경영난을 호소하며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습니다.

이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특별자치도 횡성군의 전기차 생산 기업입니다.

공장 가동이 중단되면서 출입문은 굳게 잠겨 있습니다.

올해 초부터, 부품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면서 공장 생산 작업은 멈춰 섰고, 직원들의 임금도 줄줄이 밀리게 됐습니다.

이 회사는 2020년 11월 횡성에서 공장을 열고 전기차를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전국 두 번째 지역 상생형 일자리모델이자, 강원도 이모빌리티 산업 거점으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강원도와 횡성군이 230억 원을 투자해 땅과 공장을 마련해 빌려주는 등 전폭적인 지원도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가동 3년 만에 기업 회생절차 개시신청을 한 겁니다.

이유는 경영난.

당초 올해까지 연간 5,000대의 초소형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었지만, 판매량은 누적 1,200여 대에 그쳤습니다.

빚은 기업 공시 기준, 지난해 연말 160억까지 늘었습니다.

[이한주/횡성군 전략사업팀장 : "투자가 막힌 부분이 가장 컸기 때문에, 강원도와 저희한테도 현금 지원이나 보조금을 추가로 더 주거나 이런 부분을 원했는데..."]

당장, 부품 등 관련 7개 기업을 유치해 500명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던 강원도의 구상도 불투명해졌습니다.

[김용신/횡성군 우천면번영회장 : "많이 좀 안타깝습니다. 기업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좀 크다고 생각이 들고 횡성군 지역 경제에 많은 도움을 줬었는데..."]

이와 관련해 회사 대표는 "회생 절차를 성실히 수행해 조속히 회사 경영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문을 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영상편집:김진호

원주시장, ‘오페라하우스’ 건립 강원도에 제안

원강수 원주시장이 오늘(6일) 강원도청에서 김진태 강원도지사를 만나 '오페라하우스' 건립을 정식으로 제안했습니다.

원 시장은 원주시 반곡동 옛 종축장 부지에 '오페라하우스'를 건립하게 되면, 강원특별자치도의 문화적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자산이 될 것이라며 김 지사에게 정식으로 제안했습니다.

이에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오페라하우스 제안을 면밀하게 검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횡성일자리박람회’ 개최…100명 채용 면접 진행

횡성일자리박람회가 오늘(6일) 횡성군실내체육관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횡성일자리박람회에는 의약품 제조 업체와 전기부품 업체 등 10개 업체가 참여해, 100명 채용을 위한 면접 등 구인 구직 활동이 이뤄졌습니다.

박람회장에서는 진로 전문 강사의 취업 특강도 열렸습니다.

평창군, 공공하수도 ‘민원 퀵서비스 24’ 항시 운영

평창군이 공공하수도 관련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민원 퀵서비스 24'를 항시 운영합니다.

평창군은 올해 4억 원을 투입해, 공공하수도 관련 민원이 접수되는 즉시 현장을 확인해 해결하는 '민원 퀵서비스 24'를 항시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공공 하수도 관련 민원으로는 가정 배수 설비 막힘과 파손, 오수 맨홀 뚜껑 파손 등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원주시-6개 대학, 실무협의체 첫 회의

원주시와 지역 6개 대학이 오늘(6일) 원주시청에서 기획협력단 실무협의체 첫 회의를 열고 지역 상생 발전을 협의했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원주시와 상지대,강릉원주대,한라대, 경동대, 연세대 미래캠퍼스, 한국폴리텍대학 원주캠퍼스 등 6개 대학이 참여했습니다.

이번 첫 회의에서는 기획협력단 실무협의체 운영 방식 등을 논의하고, 분기별로 1회 이상 회의를 해 상생 발전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나누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원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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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원주] 횡성 전기차 기업 ‘회생절차’…이모빌리티 사업 차질 우려
    • 입력 2023-09-06 19:28:04
    • 수정2023-09-06 19:55:47
    뉴스7(춘천)
[앵커]

원주입니다.

강원특별자치도가 미래 먹을거리로 공을 들여온 전기차 생산사업이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사업의 구심점인 전기차 생산 기업이 생산을 시작한 지 3년도 안 돼 경영난을 호소하며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습니다.

이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특별자치도 횡성군의 전기차 생산 기업입니다.

공장 가동이 중단되면서 출입문은 굳게 잠겨 있습니다.

올해 초부터, 부품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면서 공장 생산 작업은 멈춰 섰고, 직원들의 임금도 줄줄이 밀리게 됐습니다.

이 회사는 2020년 11월 횡성에서 공장을 열고 전기차를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전국 두 번째 지역 상생형 일자리모델이자, 강원도 이모빌리티 산업 거점으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강원도와 횡성군이 230억 원을 투자해 땅과 공장을 마련해 빌려주는 등 전폭적인 지원도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가동 3년 만에 기업 회생절차 개시신청을 한 겁니다.

이유는 경영난.

당초 올해까지 연간 5,000대의 초소형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었지만, 판매량은 누적 1,200여 대에 그쳤습니다.

빚은 기업 공시 기준, 지난해 연말 160억까지 늘었습니다.

[이한주/횡성군 전략사업팀장 : "투자가 막힌 부분이 가장 컸기 때문에, 강원도와 저희한테도 현금 지원이나 보조금을 추가로 더 주거나 이런 부분을 원했는데..."]

당장, 부품 등 관련 7개 기업을 유치해 500명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던 강원도의 구상도 불투명해졌습니다.

[김용신/횡성군 우천면번영회장 : "많이 좀 안타깝습니다. 기업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좀 크다고 생각이 들고 횡성군 지역 경제에 많은 도움을 줬었는데..."]

이와 관련해 회사 대표는 "회생 절차를 성실히 수행해 조속히 회사 경영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문을 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영상편집:김진호

원주시장, ‘오페라하우스’ 건립 강원도에 제안

원강수 원주시장이 오늘(6일) 강원도청에서 김진태 강원도지사를 만나 '오페라하우스' 건립을 정식으로 제안했습니다.

원 시장은 원주시 반곡동 옛 종축장 부지에 '오페라하우스'를 건립하게 되면, 강원특별자치도의 문화적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자산이 될 것이라며 김 지사에게 정식으로 제안했습니다.

이에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오페라하우스 제안을 면밀하게 검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횡성일자리박람회’ 개최…100명 채용 면접 진행

횡성일자리박람회가 오늘(6일) 횡성군실내체육관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횡성일자리박람회에는 의약품 제조 업체와 전기부품 업체 등 10개 업체가 참여해, 100명 채용을 위한 면접 등 구인 구직 활동이 이뤄졌습니다.

박람회장에서는 진로 전문 강사의 취업 특강도 열렸습니다.

평창군, 공공하수도 ‘민원 퀵서비스 24’ 항시 운영

평창군이 공공하수도 관련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민원 퀵서비스 24'를 항시 운영합니다.

평창군은 올해 4억 원을 투입해, 공공하수도 관련 민원이 접수되는 즉시 현장을 확인해 해결하는 '민원 퀵서비스 24'를 항시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공공 하수도 관련 민원으로는 가정 배수 설비 막힘과 파손, 오수 맨홀 뚜껑 파손 등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원주시-6개 대학, 실무협의체 첫 회의

원주시와 지역 6개 대학이 오늘(6일) 원주시청에서 기획협력단 실무협의체 첫 회의를 열고 지역 상생 발전을 협의했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원주시와 상지대,강릉원주대,한라대, 경동대, 연세대 미래캠퍼스, 한국폴리텍대학 원주캠퍼스 등 6개 대학이 참여했습니다.

이번 첫 회의에서는 기획협력단 실무협의체 운영 방식 등을 논의하고, 분기별로 1회 이상 회의를 해 상생 발전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나누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원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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