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허위 인터뷰 의혹’ 김만배 압수수색…추가 구속 심사도

입력 2023.09.06 (19:34) 수정 2023.09.06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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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장동 사건과 관련해 일부 허위 인터뷰를 했단 의혹을 받는 김만배 씨에 대해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또 내일로 구속기한이 만료되는 김만배 씨에 대해 추가 구속 연장 심문이 오늘 열렸습니다.

황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검사 시절 대장동 일당에 대한 부산저축은행 사건 수사를 무마시켰단 내용의 허위 인터뷰를 한 의혹을 받는 김만배 씨에 대해, 검찰이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는 오늘 오전 배임증재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김 씨의 주거지와 화천대유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김 씨는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과 공모해 "2021년 윤석열 대통령이 대장동 일당 중 한 명인 조우형 씨의 부산저축은행 사건 수사를 무마해줬다"는 내용의 허위 인터뷰를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대장동 의혹이 불거진 지 약 보름쯤 지난 2021년 9월 15일 이뤄진 인터뷰입니다.

해당 인터뷰 내용은 대선 사흘 전인 지난해 3월 6일, 뉴스타파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검찰은 신 전 노조위원장이 김 씨의 요구를 받아 인터뷰를 진행했고, 그 대가로 1억 6천여만 원을 받은 거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김 씨가 대선에 영향을 끼칠 목적으로 인터뷰를 했다고 보는 검찰은 조우형 씨 등으로부터 해당 인터뷰가 허위란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신 전 노조위원장은 "인터뷰 내용이 허위인지 따져보지 못했다"며 "받은 돈 또한 인터뷰 대가가 아니라, 집필한 책을 사 간 것"이라며 공모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한편 김 씨에 대한 구속 기한이 내일로 끝나면서, 오늘 오전 추가 구속영장 심문이 열렸습니다.

지난 1일 검찰은 김 씨에 대해 횡령과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해달라는 취지의 의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했습니다.

김 씨 구속 연장 결과는 이르면 오늘 저녁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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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허위 인터뷰 의혹’ 김만배 압수수색…추가 구속 심사도
    • 입력 2023-09-06 19:34:48
    • 수정2023-09-06 19:43:19
    뉴스7(제주)
[앵커]

대장동 사건과 관련해 일부 허위 인터뷰를 했단 의혹을 받는 김만배 씨에 대해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또 내일로 구속기한이 만료되는 김만배 씨에 대해 추가 구속 연장 심문이 오늘 열렸습니다.

황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검사 시절 대장동 일당에 대한 부산저축은행 사건 수사를 무마시켰단 내용의 허위 인터뷰를 한 의혹을 받는 김만배 씨에 대해, 검찰이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는 오늘 오전 배임증재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김 씨의 주거지와 화천대유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김 씨는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과 공모해 "2021년 윤석열 대통령이 대장동 일당 중 한 명인 조우형 씨의 부산저축은행 사건 수사를 무마해줬다"는 내용의 허위 인터뷰를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대장동 의혹이 불거진 지 약 보름쯤 지난 2021년 9월 15일 이뤄진 인터뷰입니다.

해당 인터뷰 내용은 대선 사흘 전인 지난해 3월 6일, 뉴스타파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검찰은 신 전 노조위원장이 김 씨의 요구를 받아 인터뷰를 진행했고, 그 대가로 1억 6천여만 원을 받은 거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김 씨가 대선에 영향을 끼칠 목적으로 인터뷰를 했다고 보는 검찰은 조우형 씨 등으로부터 해당 인터뷰가 허위란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신 전 노조위원장은 "인터뷰 내용이 허위인지 따져보지 못했다"며 "받은 돈 또한 인터뷰 대가가 아니라, 집필한 책을 사 간 것"이라며 공모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한편 김 씨에 대한 구속 기한이 내일로 끝나면서, 오늘 오전 추가 구속영장 심문이 열렸습니다.

지난 1일 검찰은 김 씨에 대해 횡령과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해달라는 취지의 의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했습니다.

김 씨 구속 연장 결과는 이르면 오늘 저녁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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