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어린이 스마트워치, 보이스피싱에 악용

입력 2023.09.06 (23:27) 수정 2023.09.06 (23:3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중국에서 어린이용 스마트워치가 보이스피싱 범죄자들의 새로운 목표가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최근 장시성의 한 경찰서에 자신과 어린 자녀의 휴대전화가 갑자기 먹통이 됐는데 뭔가 이상하다는 학부모들의 신고가 잇달아 접수됐습니다.

통화 내역을 보니 신고된 휴대전화마다 한 시간에 백 통이 넘는 통화 기록이 조회됐는데요.

모두 자녀가 모르는 사람에게 스마트워치를 빌려준 후에 벌어진 일입니다.

피해 어린이는 대부분 초등학교 저학년이었습니다.

[피해 어린이 : "전화를 걸어야 한다며 스마트워치를 빌려달라고 했어요. 나중에 보니 유심카드가 사라졌어요."]

범인들은 스마트워치를 휴대한 어린이들에게 접근해 몰래 유심카드를 빼낸 뒤 이를 보이스피싱 범죄에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범인들이 어린이용 스마트워치가 대부분 부모의 휴대전화와 연동돼 있다는 사실을 노리고 벌인 일이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국, 어린이 스마트워치, 보이스피싱에 악용
    • 입력 2023-09-06 23:27:26
    • 수정2023-09-06 23:36:23
    뉴스라인 W
[앵커]

중국에서 어린이용 스마트워치가 보이스피싱 범죄자들의 새로운 목표가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최근 장시성의 한 경찰서에 자신과 어린 자녀의 휴대전화가 갑자기 먹통이 됐는데 뭔가 이상하다는 학부모들의 신고가 잇달아 접수됐습니다.

통화 내역을 보니 신고된 휴대전화마다 한 시간에 백 통이 넘는 통화 기록이 조회됐는데요.

모두 자녀가 모르는 사람에게 스마트워치를 빌려준 후에 벌어진 일입니다.

피해 어린이는 대부분 초등학교 저학년이었습니다.

[피해 어린이 : "전화를 걸어야 한다며 스마트워치를 빌려달라고 했어요. 나중에 보니 유심카드가 사라졌어요."]

범인들은 스마트워치를 휴대한 어린이들에게 접근해 몰래 유심카드를 빼낸 뒤 이를 보이스피싱 범죄에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범인들이 어린이용 스마트워치가 대부분 부모의 휴대전화와 연동돼 있다는 사실을 노리고 벌인 일이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