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국가명 바꾸나? G20 만찬 초대장에 등장한 ‘바라트’ [잇슈 SNS]

입력 2023.09.07 (06:49) 수정 2023.09.07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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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20개국 정상회의 G20을 앞두고 주최국인 인도가 보낸 초대장이 화두에 올랐는데요.

공식 영문 명칭인 인디아(India) 대신 이 이름으로 나라 이름을 표기했기 때문입니다.

인도 정부가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주요 인사들에게 보낸 만찬 초대장입니다.

해당 초대장은 드루파디 무르무 인도 대통령의 이름으로 전송됐는데요.

자세히 보면 국제적으로 사용되는 공식 영문 국명인 인디아 대신 '바라트 대통령'이라고 쓰여있습니다.

'바라트'는 고대 산스크리트어에서 유래된 단어로 힌디어로는 인도를 가리키는 말인데요.

특히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이끄는 집권 여당 인도 인민당은 인디아라는 국명은 영국 식민지 시대에 도입된 것으로 '노예의 상징'이라며 나라 이름을 바라트로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인도 집권 여당이 이번 G20을 공식 국가명을 변경할 최고의 기회로 보고 있다고 해석하거나 내년 4월 총선에서 힌두 민족주의 표심을 얻기 위한 정치적 포석이라고 분석하고 있는데요.

그러나 야권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국명을 갑자기 바꾸는 것에 대해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잇슈 SNS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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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07 06:49:27
    • 수정2023-09-07 06:5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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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20개국 정상회의 G20을 앞두고 주최국인 인도가 보낸 초대장이 화두에 올랐는데요.

공식 영문 명칭인 인디아(India) 대신 이 이름으로 나라 이름을 표기했기 때문입니다.

인도 정부가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주요 인사들에게 보낸 만찬 초대장입니다.

해당 초대장은 드루파디 무르무 인도 대통령의 이름으로 전송됐는데요.

자세히 보면 국제적으로 사용되는 공식 영문 국명인 인디아 대신 '바라트 대통령'이라고 쓰여있습니다.

'바라트'는 고대 산스크리트어에서 유래된 단어로 힌디어로는 인도를 가리키는 말인데요.

특히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이끄는 집권 여당 인도 인민당은 인디아라는 국명은 영국 식민지 시대에 도입된 것으로 '노예의 상징'이라며 나라 이름을 바라트로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인도 집권 여당이 이번 G20을 공식 국가명을 변경할 최고의 기회로 보고 있다고 해석하거나 내년 4월 총선에서 힌두 민족주의 표심을 얻기 위한 정치적 포석이라고 분석하고 있는데요.

그러나 야권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국명을 갑자기 바꾸는 것에 대해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잇슈 SNS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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