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엔화표시 외평채 ‘사무라이본드’ 700억 엔 발행

입력 2023.09.07 (10:55) 수정 2023.09.0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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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른바 ‘사무라이본드’로 불리는 엔화 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을 700억 엔 규모로 발행했습니다.

해외에서 엔화로 외평채를 발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7일) 오전 9시 반쯤 700억 엔 규모의 엔화 표시 외평채를 발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발행된 외평채는 3·5·7·10년 만기로 나눠 발행됐고, 만기별 발행 규모를 감안한 가중평균금리, 즉 평균 발행금리는 0.7% 수준입니다.

기재부는 전 세계적인 고금리 상황에서 금리가 낮은 엔화 표시로 외평채를 발행해 외환보유액 조달비용을 절감하고, 외환보유액 통화구성의 다양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발행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일본 국내 투자자뿐 아니라 다양한 글로벌 투자자가 대규모 투자주문을 내는 등 한국 경제에 대한 높은 대외신인도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향후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올해 외평채 발행 한도 27억 달러 내에서 달러화 표시 외평채의 발행 여부와 시기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앞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 6월 도쿄에서 열린 한일재무장관회의에서 엔화 외평채 발행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기획재정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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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07 10:55:23
    • 수정2023-09-07 10:58:21
    경제
정부가 이른바 ‘사무라이본드’로 불리는 엔화 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을 700억 엔 규모로 발행했습니다.

해외에서 엔화로 외평채를 발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7일) 오전 9시 반쯤 700억 엔 규모의 엔화 표시 외평채를 발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발행된 외평채는 3·5·7·10년 만기로 나눠 발행됐고, 만기별 발행 규모를 감안한 가중평균금리, 즉 평균 발행금리는 0.7% 수준입니다.

기재부는 전 세계적인 고금리 상황에서 금리가 낮은 엔화 표시로 외평채를 발행해 외환보유액 조달비용을 절감하고, 외환보유액 통화구성의 다양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발행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일본 국내 투자자뿐 아니라 다양한 글로벌 투자자가 대규모 투자주문을 내는 등 한국 경제에 대한 높은 대외신인도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향후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올해 외평채 발행 한도 27억 달러 내에서 달러화 표시 외평채의 발행 여부와 시기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앞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 6월 도쿄에서 열린 한일재무장관회의에서 엔화 외평채 발행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기획재정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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