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긴축 재정…제주 특화 산업 R&D도 타격
입력 2023.09.07 (19:03)
수정 2023.09.0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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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긴축 재정에 따른 지역 여파를 들여다 봅니다.
오늘은 중소기업 분야인데요.
정부가 내년도 예산을 편성하면서 3조 원 넘는 연구개발 국비를 삭감했습니다.
당장 이를 바탕으로 지역 특화산업을 육성해오던 제주지역 중소 기업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강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꼬마해녀 캐릭터로 잘 알려진 지역의 콘텐츠·IT 기업입니다.
제주도 공공 사이트의 정보 시스템을 설계·운영하면서 IT 분야에서 꾸준히 성장해왔는데, 그 마중물 역할을 지역 R&D 즉, 연구개발 예산이 해왔습니다.
하지만 내년도 제주 지역 R&D 예산이 크게 줄었다는 소식에 벌써부터 걱정이 앞섭니다.
[오태헌/제주ICT 기업협회장 : "(지역) 인재들을 채용을 하고 그것들을 다양한 사업으로 키워나가야 되는데 그런 기회조차도 많이 줄어든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주 특산품인 마유를 활용해 미용제품을 생산하는 이 업체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국비 지원을 바탕으로 올해 지역 R&D 1년 차 사업을 수행했는데 내년에 예산 지원이 줄거나 끊기면 회사 운영이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정수진/마유제품 생산 업체 대표 : "R&D 사업을 하면서 가장 이제 도움을 많이 받는 부분이 인건비 부분이기 때문에, 비용(국비 지원)이 이제 줄어든다고 하면 인건비 부분에 대해서 기업은 굉장히 부담이 늘어날 것이고..."]
내년도 제주지역 R&D 예산은 50억 원 규모로 올해보다 100억 원 이상 줄어든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신규 사업은 사실상 어렵고, 진행되는 사업도 과제를 멈추거나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도 시제품 생산 등 결과물을 내는 것이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특히 다른 지역과 달리 굵직한 민간 기업의 투자가 거의 없는 제주도의 특성상 정부 R&D 예산의 축소는 중소기업들에겐 직격탄입니다.
[정재남/제주지역사업평가단 단장 : "제주지역은 R&D 투자 부분이 거의 붕괴가 되지 않을까 그런 걱정을 우려를 하고 있고..."]
지역 R&D 예산의 축소는 제주지역 중소기업 생태계의 붕괴와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
정부의 긴축 재정에 따른 지역 여파를 들여다 봅니다.
오늘은 중소기업 분야인데요.
정부가 내년도 예산을 편성하면서 3조 원 넘는 연구개발 국비를 삭감했습니다.
당장 이를 바탕으로 지역 특화산업을 육성해오던 제주지역 중소 기업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강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꼬마해녀 캐릭터로 잘 알려진 지역의 콘텐츠·IT 기업입니다.
제주도 공공 사이트의 정보 시스템을 설계·운영하면서 IT 분야에서 꾸준히 성장해왔는데, 그 마중물 역할을 지역 R&D 즉, 연구개발 예산이 해왔습니다.
하지만 내년도 제주 지역 R&D 예산이 크게 줄었다는 소식에 벌써부터 걱정이 앞섭니다.
[오태헌/제주ICT 기업협회장 : "(지역) 인재들을 채용을 하고 그것들을 다양한 사업으로 키워나가야 되는데 그런 기회조차도 많이 줄어든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주 특산품인 마유를 활용해 미용제품을 생산하는 이 업체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국비 지원을 바탕으로 올해 지역 R&D 1년 차 사업을 수행했는데 내년에 예산 지원이 줄거나 끊기면 회사 운영이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정수진/마유제품 생산 업체 대표 : "R&D 사업을 하면서 가장 이제 도움을 많이 받는 부분이 인건비 부분이기 때문에, 비용(국비 지원)이 이제 줄어든다고 하면 인건비 부분에 대해서 기업은 굉장히 부담이 늘어날 것이고..."]
내년도 제주지역 R&D 예산은 50억 원 규모로 올해보다 100억 원 이상 줄어든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신규 사업은 사실상 어렵고, 진행되는 사업도 과제를 멈추거나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도 시제품 생산 등 결과물을 내는 것이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특히 다른 지역과 달리 굵직한 민간 기업의 투자가 거의 없는 제주도의 특성상 정부 R&D 예산의 축소는 중소기업들에겐 직격탄입니다.
[정재남/제주지역사업평가단 단장 : "제주지역은 R&D 투자 부분이 거의 붕괴가 되지 않을까 그런 걱정을 우려를 하고 있고..."]
지역 R&D 예산의 축소는 제주지역 중소기업 생태계의 붕괴와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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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긴축 재정에 따른 지역 여파를 들여다 봅니다.
오늘은 중소기업 분야인데요.
정부가 내년도 예산을 편성하면서 3조 원 넘는 연구개발 국비를 삭감했습니다.
당장 이를 바탕으로 지역 특화산업을 육성해오던 제주지역 중소 기업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강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꼬마해녀 캐릭터로 잘 알려진 지역의 콘텐츠·IT 기업입니다.
제주도 공공 사이트의 정보 시스템을 설계·운영하면서 IT 분야에서 꾸준히 성장해왔는데, 그 마중물 역할을 지역 R&D 즉, 연구개발 예산이 해왔습니다.
하지만 내년도 제주 지역 R&D 예산이 크게 줄었다는 소식에 벌써부터 걱정이 앞섭니다.
[오태헌/제주ICT 기업협회장 : "(지역) 인재들을 채용을 하고 그것들을 다양한 사업으로 키워나가야 되는데 그런 기회조차도 많이 줄어든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주 특산품인 마유를 활용해 미용제품을 생산하는 이 업체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국비 지원을 바탕으로 올해 지역 R&D 1년 차 사업을 수행했는데 내년에 예산 지원이 줄거나 끊기면 회사 운영이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정수진/마유제품 생산 업체 대표 : "R&D 사업을 하면서 가장 이제 도움을 많이 받는 부분이 인건비 부분이기 때문에, 비용(국비 지원)이 이제 줄어든다고 하면 인건비 부분에 대해서 기업은 굉장히 부담이 늘어날 것이고..."]
내년도 제주지역 R&D 예산은 50억 원 규모로 올해보다 100억 원 이상 줄어든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신규 사업은 사실상 어렵고, 진행되는 사업도 과제를 멈추거나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도 시제품 생산 등 결과물을 내는 것이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특히 다른 지역과 달리 굵직한 민간 기업의 투자가 거의 없는 제주도의 특성상 정부 R&D 예산의 축소는 중소기업들에겐 직격탄입니다.
[정재남/제주지역사업평가단 단장 : "제주지역은 R&D 투자 부분이 거의 붕괴가 되지 않을까 그런 걱정을 우려를 하고 있고..."]
지역 R&D 예산의 축소는 제주지역 중소기업 생태계의 붕괴와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
정부의 긴축 재정에 따른 지역 여파를 들여다 봅니다.
오늘은 중소기업 분야인데요.
정부가 내년도 예산을 편성하면서 3조 원 넘는 연구개발 국비를 삭감했습니다.
당장 이를 바탕으로 지역 특화산업을 육성해오던 제주지역 중소 기업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강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꼬마해녀 캐릭터로 잘 알려진 지역의 콘텐츠·IT 기업입니다.
제주도 공공 사이트의 정보 시스템을 설계·운영하면서 IT 분야에서 꾸준히 성장해왔는데, 그 마중물 역할을 지역 R&D 즉, 연구개발 예산이 해왔습니다.
하지만 내년도 제주 지역 R&D 예산이 크게 줄었다는 소식에 벌써부터 걱정이 앞섭니다.
[오태헌/제주ICT 기업협회장 : "(지역) 인재들을 채용을 하고 그것들을 다양한 사업으로 키워나가야 되는데 그런 기회조차도 많이 줄어든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주 특산품인 마유를 활용해 미용제품을 생산하는 이 업체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국비 지원을 바탕으로 올해 지역 R&D 1년 차 사업을 수행했는데 내년에 예산 지원이 줄거나 끊기면 회사 운영이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정수진/마유제품 생산 업체 대표 : "R&D 사업을 하면서 가장 이제 도움을 많이 받는 부분이 인건비 부분이기 때문에, 비용(국비 지원)이 이제 줄어든다고 하면 인건비 부분에 대해서 기업은 굉장히 부담이 늘어날 것이고..."]
내년도 제주지역 R&D 예산은 50억 원 규모로 올해보다 100억 원 이상 줄어든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신규 사업은 사실상 어렵고, 진행되는 사업도 과제를 멈추거나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도 시제품 생산 등 결과물을 내는 것이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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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탁균 기자 takta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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