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포항] “바이오 산업 선도”…경북바이오산업엑스포 개막
입력 2023.09.07 (19:39)
수정 2023.09.07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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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항은 철강 도시지만 최근, 미래 산업구조 재편을 위해 바이오산업을 육성 중인데요,
연구 기반 확충과 기업 입주가 차례대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바이오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는 엑스포도 개최됐습니다.
윤희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포항의 바이오 벤처기업이 식물에서 추출한 단백질로 돼지 열병 백신을 만들고 있습니다.
돼지 열병 백신 가운데 식물체로 만든 첫 제품으로, 기존 백신과 비교해 안전성이 높고 대량 생산이 쉽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손은주/업체 대표 : "백신에 대한 필요성 그리고 요구는 훨씬 계속 커질 거라고 생각을 하고, 사람 대상으로 바이오 의약품 생산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바이오 산업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경북 바이오 산업 엑스포도 포항에서 열렸습니다.
루크 리 하버드 의대 교수는 기조 연설을 통해 K-바이오테크놀로지 비전을 소개했으며, 국내외 전문가들이 나서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을 이어갑니다.
[이희민/한미 생명과학인협회 상임 고문 : "제약 산업이 조금 더 자라야 돼요. 왜냐면 제약 산업이 다른 자동차 산업보다는 적은 것 같아도 사람의 생명이기 때문에 이게 (발전 가능성이) 더 커요."]
경상북도와 포항시, 한국동물약품협회 등 14개 기관과 기업은 동물용 의약품 첨단산업육성을 위한 협약도 체결했습니다.
포항시는 엑스포를 기반으로 4세대 방사광 가속기와 세포막 단백질 연구소 등 핵심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며 인재 양성에 주력한다는 전략입니다.
[이강덕/포항시장 : "포항이 꼭 해야 되고, 우리 대한민국이 꼭 확산시켜 나가야 할 산업입니다. 포스텍에 연구중심 의대를 만들어 의사 과학자를 많이 배출할 수 있도록..."]
철강 도시 포항이 이차전지와 수소, 바이오를 중심으로 산업 구조를 바꿔 나가며 경쟁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포스코 노조, 포항서 쟁대위 출범식 열어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 노조가 오늘 오후 포항 본사 앞에서 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었습니다.
포스코 노조는 그동안 사측에 기본급 13.1% 인상과 자사주 100주 지급 등 23건의 임금 요구안을 제시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해 쟁의 발생 안건을 가결했으며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포스코 사측은 노조 요구를 수용할 경우 연간 인건비 총액의 70%를 넘는 1조 6천억 원이 추가로 필요한 과도한 요구라며, 노조에 교섭 결렬을 철회하고 교섭에 복귀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납북귀환어부 반공법 위반 재심 무죄 잇따라
조업 중 납북됐다가 돌아와 처벌받은 경북지역 어부들이 재심을 통해 잇따라 무죄 선고를 받았습니다.
대구지법 영덕지원은 어제(6일) 1968년 동해에서 조업하던 중 납북됐다가 귀환한 어부 6명에 대한 반공법 위반 혐의 재심 선고 공판에서 전원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국가 기관의 불법 구금 상태에서 수사가 진행된 점 등을 고려했습니다.
앞서 지난 7월 19일 영덕호 납북귀환어부 5명, 지난달 9일에도 납북귀환어부 3명에 대한 반공법 위반 혐의 재심 선고 공판에서 전원 무죄가 선고됐습니다.
포항은 철강 도시지만 최근, 미래 산업구조 재편을 위해 바이오산업을 육성 중인데요,
연구 기반 확충과 기업 입주가 차례대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바이오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는 엑스포도 개최됐습니다.
윤희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포항의 바이오 벤처기업이 식물에서 추출한 단백질로 돼지 열병 백신을 만들고 있습니다.
돼지 열병 백신 가운데 식물체로 만든 첫 제품으로, 기존 백신과 비교해 안전성이 높고 대량 생산이 쉽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손은주/업체 대표 : "백신에 대한 필요성 그리고 요구는 훨씬 계속 커질 거라고 생각을 하고, 사람 대상으로 바이오 의약품 생산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바이오 산업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경북 바이오 산업 엑스포도 포항에서 열렸습니다.
루크 리 하버드 의대 교수는 기조 연설을 통해 K-바이오테크놀로지 비전을 소개했으며, 국내외 전문가들이 나서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을 이어갑니다.
[이희민/한미 생명과학인협회 상임 고문 : "제약 산업이 조금 더 자라야 돼요. 왜냐면 제약 산업이 다른 자동차 산업보다는 적은 것 같아도 사람의 생명이기 때문에 이게 (발전 가능성이) 더 커요."]
경상북도와 포항시, 한국동물약품협회 등 14개 기관과 기업은 동물용 의약품 첨단산업육성을 위한 협약도 체결했습니다.
포항시는 엑스포를 기반으로 4세대 방사광 가속기와 세포막 단백질 연구소 등 핵심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며 인재 양성에 주력한다는 전략입니다.
[이강덕/포항시장 : "포항이 꼭 해야 되고, 우리 대한민국이 꼭 확산시켜 나가야 할 산업입니다. 포스텍에 연구중심 의대를 만들어 의사 과학자를 많이 배출할 수 있도록..."]
철강 도시 포항이 이차전지와 수소, 바이오를 중심으로 산업 구조를 바꿔 나가며 경쟁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포스코 노조, 포항서 쟁대위 출범식 열어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 노조가 오늘 오후 포항 본사 앞에서 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었습니다.
포스코 노조는 그동안 사측에 기본급 13.1% 인상과 자사주 100주 지급 등 23건의 임금 요구안을 제시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해 쟁의 발생 안건을 가결했으며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포스코 사측은 노조 요구를 수용할 경우 연간 인건비 총액의 70%를 넘는 1조 6천억 원이 추가로 필요한 과도한 요구라며, 노조에 교섭 결렬을 철회하고 교섭에 복귀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납북귀환어부 반공법 위반 재심 무죄 잇따라
조업 중 납북됐다가 돌아와 처벌받은 경북지역 어부들이 재심을 통해 잇따라 무죄 선고를 받았습니다.
대구지법 영덕지원은 어제(6일) 1968년 동해에서 조업하던 중 납북됐다가 귀환한 어부 6명에 대한 반공법 위반 혐의 재심 선고 공판에서 전원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국가 기관의 불법 구금 상태에서 수사가 진행된 점 등을 고려했습니다.
앞서 지난 7월 19일 영덕호 납북귀환어부 5명, 지난달 9일에도 납북귀환어부 3명에 대한 반공법 위반 혐의 재심 선고 공판에서 전원 무죄가 선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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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은 철강 도시지만 최근, 미래 산업구조 재편을 위해 바이오산업을 육성 중인데요,
연구 기반 확충과 기업 입주가 차례대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바이오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는 엑스포도 개최됐습니다.
윤희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포항의 바이오 벤처기업이 식물에서 추출한 단백질로 돼지 열병 백신을 만들고 있습니다.
돼지 열병 백신 가운데 식물체로 만든 첫 제품으로, 기존 백신과 비교해 안전성이 높고 대량 생산이 쉽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손은주/업체 대표 : "백신에 대한 필요성 그리고 요구는 훨씬 계속 커질 거라고 생각을 하고, 사람 대상으로 바이오 의약품 생산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바이오 산업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경북 바이오 산업 엑스포도 포항에서 열렸습니다.
루크 리 하버드 의대 교수는 기조 연설을 통해 K-바이오테크놀로지 비전을 소개했으며, 국내외 전문가들이 나서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을 이어갑니다.
[이희민/한미 생명과학인협회 상임 고문 : "제약 산업이 조금 더 자라야 돼요. 왜냐면 제약 산업이 다른 자동차 산업보다는 적은 것 같아도 사람의 생명이기 때문에 이게 (발전 가능성이) 더 커요."]
경상북도와 포항시, 한국동물약품협회 등 14개 기관과 기업은 동물용 의약품 첨단산업육성을 위한 협약도 체결했습니다.
포항시는 엑스포를 기반으로 4세대 방사광 가속기와 세포막 단백질 연구소 등 핵심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며 인재 양성에 주력한다는 전략입니다.
[이강덕/포항시장 : "포항이 꼭 해야 되고, 우리 대한민국이 꼭 확산시켜 나가야 할 산업입니다. 포스텍에 연구중심 의대를 만들어 의사 과학자를 많이 배출할 수 있도록..."]
철강 도시 포항이 이차전지와 수소, 바이오를 중심으로 산업 구조를 바꿔 나가며 경쟁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포스코 노조, 포항서 쟁대위 출범식 열어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 노조가 오늘 오후 포항 본사 앞에서 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었습니다.
포스코 노조는 그동안 사측에 기본급 13.1% 인상과 자사주 100주 지급 등 23건의 임금 요구안을 제시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해 쟁의 발생 안건을 가결했으며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포스코 사측은 노조 요구를 수용할 경우 연간 인건비 총액의 70%를 넘는 1조 6천억 원이 추가로 필요한 과도한 요구라며, 노조에 교섭 결렬을 철회하고 교섭에 복귀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납북귀환어부 반공법 위반 재심 무죄 잇따라
조업 중 납북됐다가 돌아와 처벌받은 경북지역 어부들이 재심을 통해 잇따라 무죄 선고를 받았습니다.
대구지법 영덕지원은 어제(6일) 1968년 동해에서 조업하던 중 납북됐다가 귀환한 어부 6명에 대한 반공법 위반 혐의 재심 선고 공판에서 전원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국가 기관의 불법 구금 상태에서 수사가 진행된 점 등을 고려했습니다.
앞서 지난 7월 19일 영덕호 납북귀환어부 5명, 지난달 9일에도 납북귀환어부 3명에 대한 반공법 위반 혐의 재심 선고 공판에서 전원 무죄가 선고됐습니다.
포항은 철강 도시지만 최근, 미래 산업구조 재편을 위해 바이오산업을 육성 중인데요,
연구 기반 확충과 기업 입주가 차례대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바이오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는 엑스포도 개최됐습니다.
윤희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포항의 바이오 벤처기업이 식물에서 추출한 단백질로 돼지 열병 백신을 만들고 있습니다.
돼지 열병 백신 가운데 식물체로 만든 첫 제품으로, 기존 백신과 비교해 안전성이 높고 대량 생산이 쉽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손은주/업체 대표 : "백신에 대한 필요성 그리고 요구는 훨씬 계속 커질 거라고 생각을 하고, 사람 대상으로 바이오 의약품 생산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바이오 산업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경북 바이오 산업 엑스포도 포항에서 열렸습니다.
루크 리 하버드 의대 교수는 기조 연설을 통해 K-바이오테크놀로지 비전을 소개했으며, 국내외 전문가들이 나서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을 이어갑니다.
[이희민/한미 생명과학인협회 상임 고문 : "제약 산업이 조금 더 자라야 돼요. 왜냐면 제약 산업이 다른 자동차 산업보다는 적은 것 같아도 사람의 생명이기 때문에 이게 (발전 가능성이) 더 커요."]
경상북도와 포항시, 한국동물약품협회 등 14개 기관과 기업은 동물용 의약품 첨단산업육성을 위한 협약도 체결했습니다.
포항시는 엑스포를 기반으로 4세대 방사광 가속기와 세포막 단백질 연구소 등 핵심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며 인재 양성에 주력한다는 전략입니다.
[이강덕/포항시장 : "포항이 꼭 해야 되고, 우리 대한민국이 꼭 확산시켜 나가야 할 산업입니다. 포스텍에 연구중심 의대를 만들어 의사 과학자를 많이 배출할 수 있도록..."]
철강 도시 포항이 이차전지와 수소, 바이오를 중심으로 산업 구조를 바꿔 나가며 경쟁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포스코 노조, 포항서 쟁대위 출범식 열어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 노조가 오늘 오후 포항 본사 앞에서 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었습니다.
포스코 노조는 그동안 사측에 기본급 13.1% 인상과 자사주 100주 지급 등 23건의 임금 요구안을 제시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해 쟁의 발생 안건을 가결했으며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포스코 사측은 노조 요구를 수용할 경우 연간 인건비 총액의 70%를 넘는 1조 6천억 원이 추가로 필요한 과도한 요구라며, 노조에 교섭 결렬을 철회하고 교섭에 복귀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납북귀환어부 반공법 위반 재심 무죄 잇따라
조업 중 납북됐다가 돌아와 처벌받은 경북지역 어부들이 재심을 통해 잇따라 무죄 선고를 받았습니다.
대구지법 영덕지원은 어제(6일) 1968년 동해에서 조업하던 중 납북됐다가 귀환한 어부 6명에 대한 반공법 위반 혐의 재심 선고 공판에서 전원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국가 기관의 불법 구금 상태에서 수사가 진행된 점 등을 고려했습니다.
앞서 지난 7월 19일 영덕호 납북귀환어부 5명, 지난달 9일에도 납북귀환어부 3명에 대한 반공법 위반 혐의 재심 선고 공판에서 전원 무죄가 선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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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정 기자 y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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