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지키려고요”…야간 경비·새벽 배송 뛰어든 16살 가장 [잇슈 키워드]

입력 2023.09.08 (07:44) 수정 2023.09.0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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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슈키워드, 시간입니다.

첫 번째 키워드 보시죠. '16살'.

한창 꿈 많을 나이죠, 열여섯 살.

중3, 고1 나이인데, 진학도 포기한 채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16살 소년이 있습니다.

아직 어둠이 짙게 깔린 새벽 3시.

한 소년이 무거운 택배 상자를 들고 걸음을 재촉합니다.

'용일'이라는 이름의 이 소년은, 아픈 아버지와 할아버지를 대신해 생업 전선에 뛰어 들었습니다.

밤엔 경비 일, 새벽엔 택배 배달, 낮엔 음식점 종업원에 편의점 알바까지...

이렇게 하루 15시간을 일한다고 합니다.

자신이 일해야만 가족을 지킬 수 있기 때문에 힘들어도 버티고 있습니다.

이 소년의 사연은 최근 국제구호단체인 월드비전을 통해 알려졌는데요.

컵라면으로 한 끼를 겨우 해결하는 고단한 하루에도 이 소년은 응급구조사가 되는 게 꿈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꿈이 꼭 이뤄지길 바랍니다.

더불어 우리가 우리 사회의 복지와 사회안전망에 대해서도 한번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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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08 07:44:18
    • 수정2023-09-08 09:3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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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슈키워드, 시간입니다.

첫 번째 키워드 보시죠. '16살'.

한창 꿈 많을 나이죠, 열여섯 살.

중3, 고1 나이인데, 진학도 포기한 채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16살 소년이 있습니다.

아직 어둠이 짙게 깔린 새벽 3시.

한 소년이 무거운 택배 상자를 들고 걸음을 재촉합니다.

'용일'이라는 이름의 이 소년은, 아픈 아버지와 할아버지를 대신해 생업 전선에 뛰어 들었습니다.

밤엔 경비 일, 새벽엔 택배 배달, 낮엔 음식점 종업원에 편의점 알바까지...

이렇게 하루 15시간을 일한다고 합니다.

자신이 일해야만 가족을 지킬 수 있기 때문에 힘들어도 버티고 있습니다.

이 소년의 사연은 최근 국제구호단체인 월드비전을 통해 알려졌는데요.

컵라면으로 한 끼를 겨우 해결하는 고단한 하루에도 이 소년은 응급구조사가 되는 게 꿈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꿈이 꼭 이뤄지길 바랍니다.

더불어 우리가 우리 사회의 복지와 사회안전망에 대해서도 한번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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