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 인사이드] 폭염과 물에 쉽게 파손 “차선 변경 더 위험”
입력 2023.09.10 (07:17)
수정 2023.09.1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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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선한 가을을 맞이한다는 '백로'도 지났지만 여전히 무더운 날씨에 소나기성 집중호우가 내리는 곳도 있는데요.
아스팔트 도로는 더위와 물에 취약해 도로 곳곳이 파인 곳이 많습니다.
운전 중에 파인 도로를 발견하면 빠르게 대처하기 쉽지 않은데요.
늦었다 싶을 땐 차선을 급하게 바꾸기보다 속도를 줄이면서 그냥 지나가는 게 더 낫습니다.
지금부터 '도로 파임'에 대처하는 방법,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리포트]
좁은 도로를 천천히 달리는 승용차.
도로 오른쪽에 물이 고여 있는 웅덩이가 보이는데요.
덜컹하는가 싶더니 차가 크게 휘청입니다.
포트홀로 불리는 ‘도로 파임’인데요.
[고미림/경기 고양시 : “웅덩이니까 살짝 밟고 지나가면 되겠거니 하고서 지나갔는데 지나가는 순간 굉음이 들려서 깜짝 놀랐어요. 진정이 안 돼서 심장이 계속 떨리더라고요.”]
차량은 결국 바퀴와 앞쪽 범퍼가 파손됐습니다.
포트홀은 도로 표면이 부서지거나 내려앉아 냄비처럼 구멍이 파인 곳을 말하는데요.
빗길에선 낮에도 주행 중엔 발견하기가 쉽지 않고, 야간엔 아예 보이지도 않아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합니다.
[심태곤/경기 고양시 : “포트홀을 지나가다가 핸들을 놓칠 뻔해서 사고 날 뻔한 일을 나도 몇 번 겪어봤어요.”]
[김용수/서울 은평구 : “포트홀을 피한다고 피했는데 뒷바퀴가 터진 적이 있어요. 비 올 때라든지 위험할 때가 많아요.”]
이런 도로 파임 현상은 최근 4년간 고속도로에서만 17,000건 가까이 발생했는데요.
도로가 폭염에 달궈지고, 비가 자주 내리는 7월부터 9월 사이 집중됐습니다.
이 시기에만 도로 파임이 7천 건이 넘게 발생했는데요.
[정의석/도로교통공단 안전교육부 교수 : “아스팔트는 물과 열에 굉장히 약합니다. 폭염이 이어지고 뒤따라 장마가 연결되면서 도로 상태가, 특히 도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노면 아스팔트의 수명이 짧아지고 있습니다. 그 상태에선 파손이 쉽게 오기 때문에 현재 (포트홀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도로 파임은 차량 자체의 안전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실제로 파인 도로 위를 지날 때 차량이 받는 충격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본 실험 영상인데요.
시속 50km로 달리는 승용차가 파인 도로 위를 지나자, 휠과 타이어가 크게 찌그러지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필수/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 “포트홀 자체가 바퀴 크기만큼 커졌거나 또는 깊이가 깊어지게 되면 차가 지나갈 때 타이어가 터지는 것은 물론이고요. 또 휠이라든지 타이어 브레이크 시스템 자체가 다 망가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파인 도로 앞에서 급하게 멈추거나, 차선을 바꾸는 건 더 위험한데요.
속도를 줄이면서 그대로, 천천히 통과하는 게 그나마 피해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정의석/도로교통공단 안전교육부 교수 : “포트홀을 만났을 때 (포트홀과의) 거리가 가깝거나 속도가 빠르다면 차가 심하게 손상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포트홀을 갑자기 피하려다 중앙선을 넘는다든지, 급하게 차로를 변경하면 다른 차와의 충돌로 이어져 대형 사고가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만약 운전 중 과속방지턱이 없는데도 차가 심하게 흔들리거나 충격이 느껴졌다면 차량의 상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또, 타이어나 휠에 문제가 있거나 조향이 이상하다고 느껴지면 즉시 보험사의 긴급출동 서비스를 이용해 차량을 견인하는 게 안전한데요.
[김필수/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 “타이어가 터진다든지, 또는 휠이 깨짐으로 인해서 순간적으로 고속에서 제어 성능이 떨어져 사고가 유발될 수 있습니다. 또 평상시 운전하던 것보다 핸들의 조정 성능이 떨어진다든지, 또 차가 한쪽으로 쏠린다는 느낌이 들면 조향 장치에 문제가 생긴 겁니다.”]
도로를 달리다 파인 곳을 발견했다면 비상등을 켜 주위 차량에 조심하라는 신호를 보내주는 게 좋습니다.
뒤따라오는 다른 차량의 안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신고할 필요도 있는데요.
한국도로공사 콜센터 1588-2504번이나 행정안전부에서 운영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안전신문고’를 통해서도 제보할 수 있습니다.
선선한 가을을 맞이한다는 '백로'도 지났지만 여전히 무더운 날씨에 소나기성 집중호우가 내리는 곳도 있는데요.
아스팔트 도로는 더위와 물에 취약해 도로 곳곳이 파인 곳이 많습니다.
운전 중에 파인 도로를 발견하면 빠르게 대처하기 쉽지 않은데요.
늦었다 싶을 땐 차선을 급하게 바꾸기보다 속도를 줄이면서 그냥 지나가는 게 더 낫습니다.
지금부터 '도로 파임'에 대처하는 방법,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리포트]
좁은 도로를 천천히 달리는 승용차.
도로 오른쪽에 물이 고여 있는 웅덩이가 보이는데요.
덜컹하는가 싶더니 차가 크게 휘청입니다.
포트홀로 불리는 ‘도로 파임’인데요.
[고미림/경기 고양시 : “웅덩이니까 살짝 밟고 지나가면 되겠거니 하고서 지나갔는데 지나가는 순간 굉음이 들려서 깜짝 놀랐어요. 진정이 안 돼서 심장이 계속 떨리더라고요.”]
차량은 결국 바퀴와 앞쪽 범퍼가 파손됐습니다.
포트홀은 도로 표면이 부서지거나 내려앉아 냄비처럼 구멍이 파인 곳을 말하는데요.
빗길에선 낮에도 주행 중엔 발견하기가 쉽지 않고, 야간엔 아예 보이지도 않아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합니다.
[심태곤/경기 고양시 : “포트홀을 지나가다가 핸들을 놓칠 뻔해서 사고 날 뻔한 일을 나도 몇 번 겪어봤어요.”]
[김용수/서울 은평구 : “포트홀을 피한다고 피했는데 뒷바퀴가 터진 적이 있어요. 비 올 때라든지 위험할 때가 많아요.”]
이런 도로 파임 현상은 최근 4년간 고속도로에서만 17,000건 가까이 발생했는데요.
도로가 폭염에 달궈지고, 비가 자주 내리는 7월부터 9월 사이 집중됐습니다.
이 시기에만 도로 파임이 7천 건이 넘게 발생했는데요.
[정의석/도로교통공단 안전교육부 교수 : “아스팔트는 물과 열에 굉장히 약합니다. 폭염이 이어지고 뒤따라 장마가 연결되면서 도로 상태가, 특히 도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노면 아스팔트의 수명이 짧아지고 있습니다. 그 상태에선 파손이 쉽게 오기 때문에 현재 (포트홀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도로 파임은 차량 자체의 안전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실제로 파인 도로 위를 지날 때 차량이 받는 충격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본 실험 영상인데요.
시속 50km로 달리는 승용차가 파인 도로 위를 지나자, 휠과 타이어가 크게 찌그러지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필수/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 “포트홀 자체가 바퀴 크기만큼 커졌거나 또는 깊이가 깊어지게 되면 차가 지나갈 때 타이어가 터지는 것은 물론이고요. 또 휠이라든지 타이어 브레이크 시스템 자체가 다 망가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파인 도로 앞에서 급하게 멈추거나, 차선을 바꾸는 건 더 위험한데요.
속도를 줄이면서 그대로, 천천히 통과하는 게 그나마 피해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정의석/도로교통공단 안전교육부 교수 : “포트홀을 만났을 때 (포트홀과의) 거리가 가깝거나 속도가 빠르다면 차가 심하게 손상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포트홀을 갑자기 피하려다 중앙선을 넘는다든지, 급하게 차로를 변경하면 다른 차와의 충돌로 이어져 대형 사고가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만약 운전 중 과속방지턱이 없는데도 차가 심하게 흔들리거나 충격이 느껴졌다면 차량의 상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또, 타이어나 휠에 문제가 있거나 조향이 이상하다고 느껴지면 즉시 보험사의 긴급출동 서비스를 이용해 차량을 견인하는 게 안전한데요.
[김필수/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 “타이어가 터진다든지, 또는 휠이 깨짐으로 인해서 순간적으로 고속에서 제어 성능이 떨어져 사고가 유발될 수 있습니다. 또 평상시 운전하던 것보다 핸들의 조정 성능이 떨어진다든지, 또 차가 한쪽으로 쏠린다는 느낌이 들면 조향 장치에 문제가 생긴 겁니다.”]
도로를 달리다 파인 곳을 발견했다면 비상등을 켜 주위 차량에 조심하라는 신호를 보내주는 게 좋습니다.
뒤따라오는 다른 차량의 안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신고할 필요도 있는데요.
한국도로공사 콜센터 1588-2504번이나 행정안전부에서 운영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안전신문고’를 통해서도 제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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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가을을 맞이한다는 '백로'도 지났지만 여전히 무더운 날씨에 소나기성 집중호우가 내리는 곳도 있는데요.
아스팔트 도로는 더위와 물에 취약해 도로 곳곳이 파인 곳이 많습니다.
운전 중에 파인 도로를 발견하면 빠르게 대처하기 쉽지 않은데요.
늦었다 싶을 땐 차선을 급하게 바꾸기보다 속도를 줄이면서 그냥 지나가는 게 더 낫습니다.
지금부터 '도로 파임'에 대처하는 방법,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리포트]
좁은 도로를 천천히 달리는 승용차.
도로 오른쪽에 물이 고여 있는 웅덩이가 보이는데요.
덜컹하는가 싶더니 차가 크게 휘청입니다.
포트홀로 불리는 ‘도로 파임’인데요.
[고미림/경기 고양시 : “웅덩이니까 살짝 밟고 지나가면 되겠거니 하고서 지나갔는데 지나가는 순간 굉음이 들려서 깜짝 놀랐어요. 진정이 안 돼서 심장이 계속 떨리더라고요.”]
차량은 결국 바퀴와 앞쪽 범퍼가 파손됐습니다.
포트홀은 도로 표면이 부서지거나 내려앉아 냄비처럼 구멍이 파인 곳을 말하는데요.
빗길에선 낮에도 주행 중엔 발견하기가 쉽지 않고, 야간엔 아예 보이지도 않아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합니다.
[심태곤/경기 고양시 : “포트홀을 지나가다가 핸들을 놓칠 뻔해서 사고 날 뻔한 일을 나도 몇 번 겪어봤어요.”]
[김용수/서울 은평구 : “포트홀을 피한다고 피했는데 뒷바퀴가 터진 적이 있어요. 비 올 때라든지 위험할 때가 많아요.”]
이런 도로 파임 현상은 최근 4년간 고속도로에서만 17,000건 가까이 발생했는데요.
도로가 폭염에 달궈지고, 비가 자주 내리는 7월부터 9월 사이 집중됐습니다.
이 시기에만 도로 파임이 7천 건이 넘게 발생했는데요.
[정의석/도로교통공단 안전교육부 교수 : “아스팔트는 물과 열에 굉장히 약합니다. 폭염이 이어지고 뒤따라 장마가 연결되면서 도로 상태가, 특히 도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노면 아스팔트의 수명이 짧아지고 있습니다. 그 상태에선 파손이 쉽게 오기 때문에 현재 (포트홀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도로 파임은 차량 자체의 안전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실제로 파인 도로 위를 지날 때 차량이 받는 충격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본 실험 영상인데요.
시속 50km로 달리는 승용차가 파인 도로 위를 지나자, 휠과 타이어가 크게 찌그러지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필수/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 “포트홀 자체가 바퀴 크기만큼 커졌거나 또는 깊이가 깊어지게 되면 차가 지나갈 때 타이어가 터지는 것은 물론이고요. 또 휠이라든지 타이어 브레이크 시스템 자체가 다 망가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파인 도로 앞에서 급하게 멈추거나, 차선을 바꾸는 건 더 위험한데요.
속도를 줄이면서 그대로, 천천히 통과하는 게 그나마 피해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정의석/도로교통공단 안전교육부 교수 : “포트홀을 만났을 때 (포트홀과의) 거리가 가깝거나 속도가 빠르다면 차가 심하게 손상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포트홀을 갑자기 피하려다 중앙선을 넘는다든지, 급하게 차로를 변경하면 다른 차와의 충돌로 이어져 대형 사고가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만약 운전 중 과속방지턱이 없는데도 차가 심하게 흔들리거나 충격이 느껴졌다면 차량의 상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또, 타이어나 휠에 문제가 있거나 조향이 이상하다고 느껴지면 즉시 보험사의 긴급출동 서비스를 이용해 차량을 견인하는 게 안전한데요.
[김필수/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 “타이어가 터진다든지, 또는 휠이 깨짐으로 인해서 순간적으로 고속에서 제어 성능이 떨어져 사고가 유발될 수 있습니다. 또 평상시 운전하던 것보다 핸들의 조정 성능이 떨어진다든지, 또 차가 한쪽으로 쏠린다는 느낌이 들면 조향 장치에 문제가 생긴 겁니다.”]
도로를 달리다 파인 곳을 발견했다면 비상등을 켜 주위 차량에 조심하라는 신호를 보내주는 게 좋습니다.
뒤따라오는 다른 차량의 안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신고할 필요도 있는데요.
한국도로공사 콜센터 1588-2504번이나 행정안전부에서 운영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안전신문고’를 통해서도 제보할 수 있습니다.
선선한 가을을 맞이한다는 '백로'도 지났지만 여전히 무더운 날씨에 소나기성 집중호우가 내리는 곳도 있는데요.
아스팔트 도로는 더위와 물에 취약해 도로 곳곳이 파인 곳이 많습니다.
운전 중에 파인 도로를 발견하면 빠르게 대처하기 쉽지 않은데요.
늦었다 싶을 땐 차선을 급하게 바꾸기보다 속도를 줄이면서 그냥 지나가는 게 더 낫습니다.
지금부터 '도로 파임'에 대처하는 방법,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리포트]
좁은 도로를 천천히 달리는 승용차.
도로 오른쪽에 물이 고여 있는 웅덩이가 보이는데요.
덜컹하는가 싶더니 차가 크게 휘청입니다.
포트홀로 불리는 ‘도로 파임’인데요.
[고미림/경기 고양시 : “웅덩이니까 살짝 밟고 지나가면 되겠거니 하고서 지나갔는데 지나가는 순간 굉음이 들려서 깜짝 놀랐어요. 진정이 안 돼서 심장이 계속 떨리더라고요.”]
차량은 결국 바퀴와 앞쪽 범퍼가 파손됐습니다.
포트홀은 도로 표면이 부서지거나 내려앉아 냄비처럼 구멍이 파인 곳을 말하는데요.
빗길에선 낮에도 주행 중엔 발견하기가 쉽지 않고, 야간엔 아예 보이지도 않아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합니다.
[심태곤/경기 고양시 : “포트홀을 지나가다가 핸들을 놓칠 뻔해서 사고 날 뻔한 일을 나도 몇 번 겪어봤어요.”]
[김용수/서울 은평구 : “포트홀을 피한다고 피했는데 뒷바퀴가 터진 적이 있어요. 비 올 때라든지 위험할 때가 많아요.”]
이런 도로 파임 현상은 최근 4년간 고속도로에서만 17,000건 가까이 발생했는데요.
도로가 폭염에 달궈지고, 비가 자주 내리는 7월부터 9월 사이 집중됐습니다.
이 시기에만 도로 파임이 7천 건이 넘게 발생했는데요.
[정의석/도로교통공단 안전교육부 교수 : “아스팔트는 물과 열에 굉장히 약합니다. 폭염이 이어지고 뒤따라 장마가 연결되면서 도로 상태가, 특히 도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노면 아스팔트의 수명이 짧아지고 있습니다. 그 상태에선 파손이 쉽게 오기 때문에 현재 (포트홀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도로 파임은 차량 자체의 안전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실제로 파인 도로 위를 지날 때 차량이 받는 충격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본 실험 영상인데요.
시속 50km로 달리는 승용차가 파인 도로 위를 지나자, 휠과 타이어가 크게 찌그러지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필수/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 “포트홀 자체가 바퀴 크기만큼 커졌거나 또는 깊이가 깊어지게 되면 차가 지나갈 때 타이어가 터지는 것은 물론이고요. 또 휠이라든지 타이어 브레이크 시스템 자체가 다 망가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파인 도로 앞에서 급하게 멈추거나, 차선을 바꾸는 건 더 위험한데요.
속도를 줄이면서 그대로, 천천히 통과하는 게 그나마 피해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정의석/도로교통공단 안전교육부 교수 : “포트홀을 만났을 때 (포트홀과의) 거리가 가깝거나 속도가 빠르다면 차가 심하게 손상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포트홀을 갑자기 피하려다 중앙선을 넘는다든지, 급하게 차로를 변경하면 다른 차와의 충돌로 이어져 대형 사고가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만약 운전 중 과속방지턱이 없는데도 차가 심하게 흔들리거나 충격이 느껴졌다면 차량의 상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또, 타이어나 휠에 문제가 있거나 조향이 이상하다고 느껴지면 즉시 보험사의 긴급출동 서비스를 이용해 차량을 견인하는 게 안전한데요.
[김필수/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 “타이어가 터진다든지, 또는 휠이 깨짐으로 인해서 순간적으로 고속에서 제어 성능이 떨어져 사고가 유발될 수 있습니다. 또 평상시 운전하던 것보다 핸들의 조정 성능이 떨어진다든지, 또 차가 한쪽으로 쏠린다는 느낌이 들면 조향 장치에 문제가 생긴 겁니다.”]
도로를 달리다 파인 곳을 발견했다면 비상등을 켜 주위 차량에 조심하라는 신호를 보내주는 게 좋습니다.
뒤따라오는 다른 차량의 안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신고할 필요도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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