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비피해 “한 톨이라도 더”…복구 막막

입력 2005.09.20 (22:1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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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석 연휴에 물난리를 겪었던 충남 지역에서는 연휴가 끝나고 이제야 복구다운 복구가 시작됐습니다.

자원봉사자와 군장병들은 쌀 한톨이라도 더 건지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수해 현장을 박해평 기자가 찾았습니다.

<리포트>
한톨의 벼라도 더 건지려는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바쁩니다.

흙투성이가 된 벼를 하나하나 일으켜 세웁니다.

기습 폭우에 한해 농사를 버리게 된 농민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기 위해 도시에서 달려온 손길들입니다.

<인터뷰>박종열(농협 충남본부) : "농민들 마음을 헤아리면서 직원들이 뭔가 도와줄 방향을 찾고자 이렇게 벼 일으켜 세우기 작업에 나왔습니다."

한톨의 쌀도 건지지 못할 정도로 진흙탕에 휩싸인 논도 한두 곳이 아닙니다.

제방까지 무너져 어디서부터 손을 써야할지 엄두가 나질 않습니다.

<인터뷰>김태용(천안시 병천면) : "이제 바로 수확을 봐야 하는데 마음이 답답하기 한이 없습니다."

중장비가 동원되고 군장병들도 복구작업에 나섰습니다.

느닷없는 폭우로 농경지 천8백여 ha가 물에 휩쓸린 피해지역이 제모습을 찾기까지는 아직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해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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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 비피해 “한 톨이라도 더”…복구 막막
    • 입력 2005-09-20 21:29:46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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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석 연휴에 물난리를 겪었던 충남 지역에서는 연휴가 끝나고 이제야 복구다운 복구가 시작됐습니다. 자원봉사자와 군장병들은 쌀 한톨이라도 더 건지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수해 현장을 박해평 기자가 찾았습니다. <리포트> 한톨의 벼라도 더 건지려는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바쁩니다. 흙투성이가 된 벼를 하나하나 일으켜 세웁니다. 기습 폭우에 한해 농사를 버리게 된 농민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기 위해 도시에서 달려온 손길들입니다. <인터뷰>박종열(농협 충남본부) : "농민들 마음을 헤아리면서 직원들이 뭔가 도와줄 방향을 찾고자 이렇게 벼 일으켜 세우기 작업에 나왔습니다." 한톨의 쌀도 건지지 못할 정도로 진흙탕에 휩싸인 논도 한두 곳이 아닙니다. 제방까지 무너져 어디서부터 손을 써야할지 엄두가 나질 않습니다. <인터뷰>김태용(천안시 병천면) : "이제 바로 수확을 봐야 하는데 마음이 답답하기 한이 없습니다." 중장비가 동원되고 군장병들도 복구작업에 나섰습니다. 느닷없는 폭우로 농경지 천8백여 ha가 물에 휩쓸린 피해지역이 제모습을 찾기까지는 아직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해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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