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교사 죽음에 책임”…학부모 가게·아동단체 향한 공분 [잇슈 키워드]

입력 2023.09.11 (07:37) 수정 2023.09.11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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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슈키워드, 시간입니다.

첫 번째 키워드 보시죠.

'악성 민원'.

며칠 전 대전에서 또 한 명의 초등학교 교사가 스스로 생을 마감했죠.

고인이 수년간 이어진 학부모의 악성 민원에 힘들어했단 주장이 나오면서 시민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습니다.

대전의 한 가게 앞에 메모지가 잔뜩 붙어 있습니다.

하나같이 날 선 내용으로 가득합니다.

숨진 교사에게 민원을 넣은 학부모가 운영하는 곳으로 알려지면서 화난 시민들이 붙인 겁니다.

한 국제아동단체를 향해서도 질타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고인은 수업 태도가 불량한 학생 4명을 훈육한 것을 두고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를 당했는데, 당시 해당 단체가 '정서학대' 의견을 냈다고 합니다.

"후원을 끊자"는 움직임까지 일고 있습니다.

아동학대는 무혐의로 결론 났지만, 고인은 이후에도 계속 민원에 시달렸다며 유족들은 억울해하고 있습니다.

고인을 지키지 못한 책임이 있다며, 학교 교장 앞으로는 항의의 뜻을 담은 근조화환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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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09-11 07:5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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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민원'.

며칠 전 대전에서 또 한 명의 초등학교 교사가 스스로 생을 마감했죠.

고인이 수년간 이어진 학부모의 악성 민원에 힘들어했단 주장이 나오면서 시민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습니다.

대전의 한 가게 앞에 메모지가 잔뜩 붙어 있습니다.

하나같이 날 선 내용으로 가득합니다.

숨진 교사에게 민원을 넣은 학부모가 운영하는 곳으로 알려지면서 화난 시민들이 붙인 겁니다.

한 국제아동단체를 향해서도 질타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고인은 수업 태도가 불량한 학생 4명을 훈육한 것을 두고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를 당했는데, 당시 해당 단체가 '정서학대' 의견을 냈다고 합니다.

"후원을 끊자"는 움직임까지 일고 있습니다.

아동학대는 무혐의로 결론 났지만, 고인은 이후에도 계속 민원에 시달렸다며 유족들은 억울해하고 있습니다.

고인을 지키지 못한 책임이 있다며, 학교 교장 앞으로는 항의의 뜻을 담은 근조화환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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